스승의날 기념으로 여태껏 받은 진상 민원 풀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수치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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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기념으로 여태껏 받은 진상 민원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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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술 마시고 기억나는 대로 적어본다. 정신과 진료도 받아보았고, 마음의 고통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으나 오늘은 너무 슬퍼서 몇 자 적어본다. 물론 위로가 되어 주시는 좋으신 학부모님들이 훨씬 더 많다. 1. 학생들이 스승의 날 이벤트를 준비한다며 (선생님께 알리지 않고 자기들끼리 주도하여) 학원에 빠짐. → 그날 학부모님이 "선생님이 우리 아이의 학원 스케줄을 망쳐놓았다"라며 전화로 민원을 넣으심. 2. 수학여행 도중 놀이공원에서 "선생님이 열나는 우리 아이에게 소화제를 먹였다"라며 민원을 넣음. → 실제로는 놀이공원 의무실에서 타이레놀을 처방받아 먹였으며, 소화제를 먹인 적은 없음. 3.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나쁘게 보시는 것 같다"라며 늦은 시간에 술을 마시고 울면서 1시간 동안 전화함. 4. 다른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시켜 아이가 수치심을 느꼈다며 민원을 넣음. 당시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으나 납득하지 못함. 결국 교감, 교장 선생님에게까지 연락하고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함. 5. 생존수영 수업 날, 우리 아이 머리를 물에 적시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함. 6. 생존수영 수업 날 비가 오는데, 수영장까지 어떻게 걸어가느냐며 거듭해서 민원을 넣으심. (5분거리) 7. 3월 초 상담 기간에 (아무런 맥락도 없이) 자신은 유치원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경험이 있다고 은근히 과시하듯 말씀하심. 8. 매년 12월 말만 되면 어김없이 들어오는 민원. "내년에 OO이와 같은 반이 되지 않게 해주세요." 9. 아이의 거짓말만 믿고 민원을 넣은 학부모. 교사의 진술은 믿지 않더니, 놀이터에서 만난 다른 학부모의 말을 듣고서야 뒤늦게 사과하심. 교사의 말보다는 다른 학부모의 한마디 말과 시선이 더 중요한 사람들. 그래도 사과를 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임. 10. "저 이러시면 OO이를 학폭으로 신고하겠어요!"라며 교사에게 협박하듯 화를 내며 전화함. 본인께서 신고해 주신다면 오히려 감사한 일임. 나도 머리 아픈 갈등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음. 학폭위로 넘어가면 담임교사는 절차만 밟으면 되기에 오히려 편해진다는 것을 그분들은 모름. 담임교사가 밤낮으로 고민하며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하려는 이유는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학생들을 생각하고 사랑하기 때문임. (결국 그 학부모님은 학폭위 절차를 밟으려 하니, 쌍방 처벌이 나올 것 같았는지 슬그머니 신고를 취소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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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5일 전
정말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네요. 여러 민원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건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주변의 좋은 학부모님들이 있다는 것도 큰 힘이 될 거예요. 혹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