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공허하지, 싶었던 분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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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공허하지, 싶었던 분 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름17
·한 달 전
저 나름 많이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거든요. 야근도 당연하게 생각했고, 성과도 잘 냈고, 주변에서도 “쟤는 일 잘해”라는 소리 들었어요. 근데 어느 날 아침에 출근 준비하다가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거예요. 딱히 오늘 힘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낸 것 같았어요. 그때도 “잠깐 힘든 거겠지” 하고 넘겼는데, 한 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똑같더라고요. 일은 하고 있는데 아무 감흥이 없고, 잘해도 기쁘지 않고, 쉬어도 쉬어지지 않는 느낌. 번아웃이라는 말은 알았는데, 설마 내가 그건가 싶었어요. 그냥 내가 나약해진 건가 싶기도 하고. 상담도 받아보고, 그 다음네 코칭을 받아봤어요. 코칭을 처음 받았을때는 사실 처음엔 “업무 효율 올리는 방법 알려주는 건가” 했었어요. 근데 코치분이 첫 질문이 이거였어요. “요즘 일하면서 의미 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또 말문이 막혔어요. 한참 생각해봤는데 진짜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언제부터 그냥 버티는 것처럼 일하고 있었던 건지. 몇 번 대화하면서 제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지금 뭐가 제일 소진되는지를 천천히 들여다봤어요. 해결책보다는 제 상태를 제대로 보는 시간에 가까웠어요.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기보다, 그냥 저 자신한테 좀 더 솔직해진 것 같아요. 힘들면 힘들다고, 쉬고 싶으면 쉬고 싶다고. 그 당연한 걸 너무 오래 눌러왔더라고요. 열심히 사는데 자꾸 공허한 분들, 의지 문제 아닐 수 있어요. 몸이 먼저 알아채고 있는 거일 수도 있거든요. 주변에 전문가 도움을 한번 빋아보시기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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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열심히 일하고도 공허함을 느끼는 건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에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그걸 통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해요. 😊 주변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꼭 필요한 지원을 받으시길 바라요. 당신의 감정과 생각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6y0513
· 한 달 전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 전에 그런 적 있었죠! 여름에 한달동안 8kg 빠질 정도로 주말에도 출근하고 야근하고..했지만은 결국 지적 당하고 ㅎㅎ 어차피 직업특성상 월급은 크게 올라가지는 않지만 저도 성격상 그냥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해냈죠 나중에는 지쳐서 다른 곳으로 떠나게된 이유 중 하나가 되었어요 ㅎ 그래도 거기에 추억이 많아요! 아직도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랑도 만나서 옛 얘기도 하고 놀아요 다음에 그런 일이 생기면... 전문가 도움도 생각해볼게요! 구름님은 이번 일로 자신을 돌아보게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회복하시고 더욱 성장하시기를! 꿀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