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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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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어디에 털어놓기도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전자수리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일 자체는 재미있고 흥미도 있습니다. 보드 수리, 납땜, 테스트 같은 작업을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도 큽니다. 그래서 지금 회사도 가능하면 오래 다니고 싶고, 여기서 자리 잡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업무보다 사람 스트레스입니다. 제 사수는 1968년생인데, 업무 지적 수준을 넘어서 인격모독성 발언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 “돼지 같다”, “뚱뚱하다”, “당근이나 중고나라나 해라”, “전원도 못 넣냐”, “넌 하지 마라” 같은 말을 듣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실수나 업무적인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면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겠는데, 사람 자체를 깎아내리는 말들이 계속 쌓이니까 점점 사람이 위축됩니다. 더 힘든 건 다른 사람이 실수했을 때와 제 경우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질 때입니다. 누군가는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저는 작은 부분 하나도 크게 몰아붙여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뭘 해도 긴장되고, 누가 또 트집 잡을까 계속 눈치를 보게 됩니다. 현재 저는 정신과도 다니고 있습니다. 불안감과 긴장감이 심해졌고, 회사 가기 전부터 심장이 답답해질 때도 있습니다. 퇴근 후에도 계속 회사 일이 머릿속에서 반복되고, “내가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사실 저는 원래부터 많이 흔들리면서 살아왔습니다. 2023년 초까지는 한 직장을 7년 정도 다녔습니다. 그 시기에 야간대학 전자과까지 병행하면서 정말 힘들게 공부했고, 결국 졸업도 했습니다. 전자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찾고 싶어서 늦게라도 도전했던 겁니다. 그 이후 퇴사하고 나서 적성을 찾으려고 정말 많이 돌***녔습니다. 이직만 13번 정도 했고, 그중에는 해고를 당한 적도 2번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존감도 많이 무너졌고, “나는 사회에서 도태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회사 들어와서는 정말 자리 잡고 싶었습니다. 기술 배우고 인정받고 싶었고, 정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래 다니고 싶다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은 생활 때문에 야간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어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습니다. 가정도 책임져야 하고, 곧 아이도 태어납니다. 아내는 현재 임신 중이고, 예정일은 2026년 6월 6일입니다. 솔직히 지금 가장 무서운 건,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제 정신이 먼저 무너질까봐입니다. 아이가 태어날 시기에 가장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매일 불안하고 위축된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싸우고 싶은 것도 아니고, 특별대우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최소한 사람으로 존중받으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실수하면 배우고 고치면 되는 건데, 사람 자체를 무시하고 자존감을 깎는 방식은 너무 버겁습니다. 요즘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정말 지금 환경이 사람을 무너뜨리는 건지. 이직도 이제는 너무 무섭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도 겁나고, 또 실패할까 두렵습니다. 그런데 또 계속 이렇게 버티다가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망가질 것 같기도 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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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cha
· 한 달 전
사수가 너무 이상한데요? 보고할만한 상사는 없을까요?ㅠㅠ 녹음해두시거나 증언이 있으면 직장내괴롭힘 같은걸로 회사에 얘기할수 있을거 같은데... 저정도 발언이면 싫어하는 다른 직원들 많지않을까요? 저는 계약직일때 괴롭힘 당해서 그냥 버텼는데 지금 생각하면 빨리 나왔어야 했는데 싶거든요 ㅠ 버티는 동안 몸에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비에 약값에..... 물론 같은 상황은 아니라 제가 이래라 저래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앞으로 살날이 훨씬 많은데 중요한 시기에 본인을 너무 상처주지 않았으면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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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팡팡 (글쓴이)
· 한 달 전
@neecha 네 근데 애기 출산이 28일 남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