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생활 그만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정신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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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생활 그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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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저는 4년 째 은둔 생활 중입니다 극복해보려고 노력은 했어요 약 먹는 것도 심리 상담도 받아봤는데 ADHD 탓인건지 뭐든 꾸준히가 어렵더라고요... 약 받아와야하는 날엔 가서 받아오곤 있는데 먹질 않아서 쌓여만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먹으려고 알람도 맞춰놨는데 항상 끄느라 바쁘지 챙겨먹진 않아요 저의 하루는 대충 이래요 오후 7시에 일어나서 계속 게임을 해요 그러다 해뜨면 아침 먹고 자요 그게 끝이에요 밖에 나가는 일 정말 드물어요 한달에 한번 정신과 가는 일 말고는요 분명 4년동안 아무일도 안하고 쉬기만 했는데 지치는 건 왜일까요 이런 글 써도 어떤 댓글이 달릴 거 알아요 약 잘 챙겨먹어라, 조금이라도 밖에 나가봐라 그런 거겠죠 죽어버리고 싶어요 4년째 이러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그렇기도 하고.. 앞으로 뭐해야될지 미래가 안보여 막막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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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4년간의 방황은 4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이었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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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을 바탕으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4년 동안의 은둔, 오후 7시에 일어나 밤새 게임하고 해 뜨면 자는 생활, 약은 받아오지만 쌓여만 가는 상황, 그리고 “죽어버리고 싶어요”라는 말까지 쓰실 정도로 마카님께서 얼마나 깊이 지치고 막막한 상태인지 느껴져서 간단히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단순히 게으르거나 의지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오랫동안 삶의 리듬이 무너진 채 지내오면서 밖으로 나가는 일, 약을 꾸준히 먹는 일, 미래를 상상하는 일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상태로 보입니다. 쉬기만 한 것 같은데도 계속 지치는 이유는, 몸이 쉬고 있는 것과 마음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 꼭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마음은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지요. 또한 마카님은 남들이 어떤 말을 할지도 이미 다 예상하고 계세요. “약 잘 챙겨먹어라”, “조금이라도 나가봐라” 같은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의 마카님께는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져서 오히려 자신이 더 한심하게 느끼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마카님께서는 한 달에 한 번 정신과에 가고 계시고, 약을 챙겨보려고 알람도 맞춰보셨고, 상담도 시도해보셨습니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여러 번 잘 해보려는 시도를 해오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원인 분석
지금 마카님의 상황은 단순히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은둔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너무 괴로워서 피해야만 했던 시간이 길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숨어버린 상태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면 주기가 뒤집히고, 게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외출이 줄어드는 과정이 반복되면 뇌는 즉각적인 자극에는 익숙해지고 장기적인 계획이나 꾸준함에는 더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ADHD 특성이 있다면 이런 어려움이 더 두드러질 수도 있구요. 다른 한편으로는 반복된 실패감과 자기비난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약을 못 챙긴 경험, 루틴을 못 지킨 경험, 시간을 흘려보낸 경험이 쌓일수록 “나는 역시 안 된다”는 믿음이 강해지고, 그러면 시작 자체가 더 어려워집니다. 결국 무기력 때문에 못 하는데, 못 한 결과가 다시 무기력을 키우는 악순환이 생긴 것이지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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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Doe84
· 7달 전
실질적인 해결방법들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