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였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결핍|집착]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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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였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chmei
·7달 전
눈치 보며, 애정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란 저는, 유복했던 유년시절 돈을 써서 친구들의 애정을 샀고, 돈이 없지 않음에도 도벽도 꽤 있었고. 이게 2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이어졌던 것 같아요. 동시에,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던 친구의 애정을 갈구하고 집착했던 것인지, 죽을 병에 걸린 듯 속이고 연기하여 결국 드러남으로써 그 친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친구를 잃기도 했어요. 이후 가세가 아버지로 인해 급격히 기울던 때, 20살이 되어 대학생이 되고 술을 처음 마시게 되었을 때, 술에 취해 몇몇 사람들에게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였어요. 그러곤 그들에게 아빠가 없는 사람처럼 계속 이어서 말하고. 그 이후에 학교를 옮겨 다니게 되었을 때, 그때부터는 주변에 아빠가 예전에 얼마나 잘 나가다 망한 사람이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빠가 잘 나가던 시절, 집이 잘 살던 시절을 과장했어요. 꽤나. 지금은 그러지 않아요. 안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그렇지만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배우자도 아빠의 과거를 제가 과거에 말했던 대로 알고 있어요. 지나간 일에 대한 얘기, 지금은 더 이상 언급될 일도 거의 없는 얘기, 일상의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는 얘기들인데, .. 지금의 이런 내가 괜찮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지금와서 털어놓기에는 너무 많이 늦었네요. 지나고 보니, 나는 그렇게 해서라도, 부모한테 오롯이 못 받은 애정을 어떻게든 붙들기 위해, 주어지는 애정보다 주변과 가까운 사람의 더 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었던 거겠죠. 솔직보다는 거짓이었던 순간들과, 아직 남아있는 이 불편함. 이 기억조차 잊었거나 덮여있었네요. 나는 뭘 어떻게 정리하고 이해하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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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4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문세희 코치
2급 코치 ·
7달 전
내담자님 답변 드립니다.
#애정
#가족
#과거
#이해
#자아성찰
소개글
안녕하세요? 문세희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내담자님, 그 동안의 경험들이 정말 힘들었겠어요. 내담자님의 감정과 과거를 이렇게 솔직하게 마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예요. 지금의 내담자님은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그 과정 속에서 내담자님을 응원할게요. 내담자님, 당신께서는 어린 시절의 부재한 애정으로 인해 물질적 방법과 거짓을 통해 주변의 애정을 갈구하게 되셨던 것 같아요. 이제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계시지만, 과거의 일들과 그로 인한 불편한 마음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솔직해지고 싶지만 늦었다고 느끼신다면, 스스로와의 대화를 통해 이런 과거의 기억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지 고민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내담자님께서 겪으신 이러한 경험들은 유년 시절에 애정 결핍으로 인한 감정적 결핍을 채우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애정의 갈구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거짓말과 과장된 이야기를 사용하셨던 것 같아요. 이제는 이러한 패턴에서 벗어나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 있는 현재, 과거의 행동들이 남긴 여운이 내면의 불편함으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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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7달 전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프네요. 어린 시절의 애정 결핍이 지금의 감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걸 이해합니다. 과거의 행동들이 지금의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그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혹시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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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함123
· 7달 전
저는 당연히 당사자분의 복잡한 감정과 사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있잖아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오히려 괜찮을 때 일수도 있어요. 저는 배우자에게 다 털어놓고 살고 있어요. 저의 민낯의 민낯을 다 보여줍니다. 굉장히 부끄럽긴 한데, 속은 항상 시원하고 마음이 가볍습니다. 제 경험이 그렇다는 겁니다. 사람은 모두 다양하니 자신이 원하고 선택한 결정에 맞게 산다고 봅니다. ;-) 애정결핍, 흠,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힘들지만 자신이 자신을 진정 사랑할 수 있을 때야 비로소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자녀가 있다면 더욱더 노력해서 그 애정결핍과 정신적 유산은 내 선에서 꼭 끊어내야 합니다. 일단 이렇게 글을 써보셨으니 자신이 현재 어디 있고 어떠한 상태인지 아실 거라 믿습니다. 천천히 풀어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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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mei (글쓴이)
· 7달 전
@RONI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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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mei (글쓴이)
· 7달 전
@충만함123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