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했던 사람과의 썸 vs 가장 원했던 대학합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책임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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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했던 사람과의 썸 vs 가장 원했던 대학합격
커피콩_레벨_아이콘반박자만맞출껄
·8달 전
안녕하세요 이미 결과는 나왔지만 받아드릴 수 없는 현실에 계속 마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이렇게 있는 것도 힘들고 누구에게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 사연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방황하고 있는 저에게 따끔한 조언이라도 감사하니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이야기에 앞서 저는 여러 번 수험 생활을 했었고 원하는 대학 합격에 갈망해 20대 초반,중반을 저 답게 보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랑 다른 실제 시험 결과를 받아드리지 못한 채 살았었습니다. 이제는 현실을 받아드리고 살려고 하는 찰라 저에게 다시 한번 도전이라는 기회가 주워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모아둔 모든 돈들과 부모님 지원을 업고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처음 만나게 된 건 학원 등록할 때였습니다. 제가 등록 할 때 그녀는 질문을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서로 눈이 마주치게 되었고 서로를 인지하게 된 거 같았습니다. 그 이후로 서로 반이 달랐기 때문에 만날 일이 없었고 저도 그녀에게 마음은 갔지만 대학을 위해 공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저도 공부 양을 늘리기 위해 학원 자습실 마감 시간까지 남아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그녀와 자주 부딪히게 되었고 몇몇 일 지나 서로가 눈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눈빛으로 신호를 보냈고 저도 눈 맞춤과 미소로 답을 보냈었습니다. 서로가 우연히 만날 때만 그렇게 서로 서로가 신호를 보내왔었습니다. (서로가 공부하느라 바빠 빠르게 깊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녀와 우연히 탄 엘레베이터 안에서 그녀가 저를 바라보며 표정,행동으로 플러팅을 강하게 하셨습니다. 저도 그녀에게 웃음으로 답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의도적으로 계속 마감 시간에 맞추어 엘레베이터를 같이 탈려고 했고 그녀도 그럴 때마다 저에게 옆으로 붙거나와 같은 플러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문자I인지라 사람이 많은 곳에서 그녀에게 말을 걸기가 어려웠고 아마 거기서 그녀가 조금 답답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합니다.그래서 자습실에서 일부러 말을 걸려고 물건을 빌려 달라고 쪽지를 보내거나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해서 그녀에게 대화를 시도하였지만 그녀도 저랑 비슷하게 고개만 끄덕이고 대화로 진행되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가 어느 순간 그녀가 저를 무시하고 지나가고 관심 없는 행동을 보내왔습니다. 거기서 저는 제가 적극적이지 못해서 끝난 사이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다시 플러팅을 하고 몇 일 지나서는 다시 냉담한 행동을 보이곤 했습니다. 계속 반복 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저는 다음에 다시 그녀의 기분이 풀리기를 기다렸고 그녀에게 마감 시간에 맞추어 같이 가자고 대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행동으로 X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러곤 그녀는 매우 기쁜 듯 친구 분들에게 자랑 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순간 '아 내가 어장 당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당시 매우 힘들었고 일주일이 지나도 저에 대한 관심 대신 친구 분들이랑 어울리는 걸 선호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힘든 마음을 업고 학원 조교님께 도움 요청을 하였습니다. 조교 분과 같이 고민한 끝에 저는 공부를 위해 그녀와 거리 두기를 하기를 조언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를 거리 두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 그녀도 그를 인지했는지 완전히 냉담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마지막 시험 날 까지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시 그녀가 저에게 관심 있는 눈빛을 보내왔습니다. 저도 이제 곧 끝이니까 피하진 않고 근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눈빛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날이 마지막 이라곤 생각 못하고 더 이상은 부딪히지 못했습니다. 그녀에 대한 정보는 이름밖에 없어 도무지 연락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쪽지라도 남길까 고민했지만 저 때문에 마지막 남은 시험이 방해 될까봐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한 달이 지난 후 파티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었는데 저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저는 미련이 남은 나머지 DM을 시도했지만 읽지도 않고 차단 당하였습니다. 사실 글로 전달하느라 전달하지 못한 내용이 많습니다. 저는 만족 할만한 대학에 겨우 합격하였습니다. 아마 그때 거리 두지 않고 흐지부지 했으면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당시를 생각해보면 부모님과의 약속 ,대학 합격 모든 게 저에게 있어서 중요했기에 그런 판단을 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있어서 가장 좋아했던 사람과의 썸이랑 대학 합격에 대한 열망 사이의 애매함이 저를 많이 고통스럽게 하였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그런 행동을 하기에 정말로 쉽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그녀가 저에게 관심이 남아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정말로 미안하고 마음 아팠습니다. 저라는 사람은 뭔가 간사한 느낌입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이상형과도 이어지길 원하니.. 능력도 없는게 막상 대학에 합격하면 엄청나게 기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 이상형과 이렇게 멀어지게 되니 그녀에게 연락이 오길 고대 하지만 사실 포기 하는게 맞는 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의 행동에 대한 따끔한 조언, 이겨내는 방법 다 괜찮습니다. 도와주세요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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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8달 전
지금의 느낌 아쉬움 그것이 마카님에게 더 좋은 인연을 가져다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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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로 전문직 종사자들과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너무나 예쁘고 아름다운 20대를 보내고 계신 마카님의 글을 보고 이야기를 보태고 싶어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지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린 선택들이 마카님의 내면에서 큰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부모님과의 약속 등이 마카님이 이상형과 잘 되는 것을 막았다고 생각이 드시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무엇보다 지금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은 것이 아주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간절히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는 큰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공부하던 시절의 인연에 대한 그리움이 짙게 남아있네요. 스스로를 간사하다고까지 이야기하며 자책을 하고 계신 그 마음이 사실은 사랑과 대학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모두 소중하게 여겼다는 증거랍니다. 그만큼 자신의 삶에 중요한 것을 선택할 줄 알고 또 그것에 매진하는 마카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경험하고 계신 이 모든 상황과 생각, 감정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을 한꺼번에 생각하다보니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것들이기 때문에 한가지를 쉽게 선택할 수 없고 또 그만큼 혼란스럽기도 하지요. 그 중에서도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요인들을 찾아봤습니다. 우선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수험생활이 마카님의 내면에 '합격 아니면 실패' 라는 사고방식을 심어줬을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썸을 바라보게 된다면 그녀와 이어지지 않는 것은 '실패'라고 받아들일 수 있지요.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실패를 경험하게 되지만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인연이 닿을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은 훨씬 더 크게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마카님의 잘못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다른 하나는 일관되지 않은 상대방의 태도에 대한 마카님의 자기 보호 반응입니다. 마카님께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상대방이 헷깔리는 반응을 보이자 마카님 내면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어장관리' 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을 더 억제하려고 했던 것이죠. 그런 상대방의 반응은 오히려 마카님을 상처줄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또 필요했던 행동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마카님은 아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자신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 마카님은 자신의 욕구를 끊임없이 억누르고 결국 성공을 쟁취했습니다. 놓쳐버린 인연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지금의 행복을 누리는 것을 조금은 주저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의 선택이 있었기에 지금 마카님의 성취가 있는 것이다 라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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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자만맞출껄 (글쓴이)
· 8달 전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합니다. 살면서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쉽게 사랑에 빠지지 않고 누군가가 다가와도 그 사람이 저를 보기엔 벽같은 느낌이였을 겁니다. 20대 순간 순간이 저를 위한 순간 이였기 때문에 저도 저에게 집중하려고 그런 행동을 내려왔었습니다. 오히려 관계가 애매해지면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기에. 막상 저에게 이런 일들이 발생하니까 죄책감이 많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결단있는 행동 앞에 거절을 받아들이기 얼마나 힘든지를.. 그녀도 분명 마지막날에 제가 사라졌을 때 많이 고통스러웠을 거 같습니다. 오랜시간 같이 감정을 공유했음에도 사라졌으니.. 그걸 생각하면 지금의 저는 그때 그녀가 마주했던 고통의 시간을 이제서야 마주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쪽지라도 남겨볼걸, 좀 더 적극적일걸 이라는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서로가 모든 것이 좋았지만 서로의 표현 방식만이 달랐기 때문에 계속 엇박자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대화를 했다면 지금의 오해는 없었지 않았을까? 라는 미련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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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쿠르트60
· 8달 전
저는 글쓴이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풋풋한 20대다 보니까 그분과 예쁜 연애를 하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연이 이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슬픔 등으로 대학 진학이 더욱 힘들었을수도 있었는데 결국 해내신 거잖아요 저라면 홀랑 넘어가버려서 연애도 대학도 둘 다 놓쳐버렸을 것 같아요 아직도 아쉬움이 크고 그분 생각이 많이 나겠지만 이제 대학생활 시작하시는 거잖아요 남녀공학일테니 새로운 분을 만날 기회는 너무나도 많고요 대학 합격 너무 축하드리고 좀 더 성숙할 다음 연애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