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회사생활하기 개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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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회사생활하기 개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애옹웅엉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전 이제막 고등학교 졸업하고 타지에 일찍취업을 해서 회사다니고있는 사람이에요 전 취업전에 10월부터 3개월정도 실습생으로 회사기숙사에서 지내다가 올해 1월에 인턴전환되서 앞으로 계속 여기서 지내야하는 상황인데요 일단 사회생활은 정말...정말정말 힘들고 버거운 일이었군여... 사회생활선배님들이 존경스러워질정도로.. 회사사람들이랑 관계는 완만한편이긴한데 이제 막 20살되서 학생티가 회사에서 일을 할때도 너무잘보이는게 문제라는 소리도 많이들었구요.... 애초에 우리회사 업종이 저랑 생각보다 너무안맞아서 안그래도 적응하기 벅찬데 전 잘하려고 정말 노력하고있다고생각했는데 회사선배들이랑 상사분한테는 그런게 안보였나봐요... 어리광피우려는 말은 아닌데 제최선의노력을 못알아주니까 좀 서운하고 서럽고... 학교다닐때는 전교1등도하고 누구보다 모범적이고 뭐든지 다 잘하는 학생으로 인식되구 주변의 믿음을 받았는데 회사오니까 말귀도 잘 못알아들어서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맨날 실수만하고 그래서 내가 원래 이렇게밖에 못하는 사람이었나 하고 자존감이 푹푹 떨어지더라구요..... 대놓고 꼽주는 사람도있구 그래서 출근하는것 자체가 너무 무섭고버거워요.... 이런것들로도 힘든데 사실 더힘든일은 주변에 마음편하게 얘기할수있는 친구도 가족도 없다는거에요... 저를 정말 진심으로 챙겨주시는 회사선배들도 몇있지만 그래도 회사선배라서 제가 이런속내를 편하게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심지어 저희부서사람들은 또 어찌나 남일에 관심이많은지.. 한사람이 뭔일생기면 다음날에 부서사람 모두가 알정도로 남한테 관심많아서 더욱편하게 말못하겠어요.. 가족 친구한테 연락하면 되지않냐 생각하실것같은데요.. 일단 가족은 엄마랑동생밖에업구 아빠랑은 엄마가 안좋은일로 오래전에 이혼해서 지내고있는데 애초부터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많이부족해서 그런것때문에 일부러 타지까지와서 취업하고 힘들어도 악착같이 버티고있는데 엄마한테 말하면 약간 별일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제 힘듦과 이런감정을 짓밟히는 기분이 들어서 엄마한테 제속내 얘기안한지는 오래됐구요 친구들한테 연락을 많이하는데 졸업하고 각자갈길가기 시작하니까 점점 연락빈도수도 자연스레 줄어들더라구여.. 전 진짜친한 친구들한테만 제속이야기해가지고 오늘도 정말 슬프고 속상한 있어가지고 단톡방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전화를안받고 오히려 전화한게 귀찮다는 식으로 농담을 하는거에요... 평소면 저도 농담으로 넘겼을텐데 오늘은 그럴기분이 전혀아니였어서 약간 내가 힘들든말든 이제 신경써주는 사람은 없구나 이런생각도들고 더안좋게 받아들여진것같아요.. 정말정말 퇴사하고싶고 다때려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그러지를 못해서 진지하게 죽고싶고 내일 일할때 또 실수하면 어쩌나 맨날 고민하고 매일울면서 잠에듭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버거워요 웃음많고 항상긍정적인 나였는데....... 점점 저를 잃고있는기분이 들어요... 너무너무외로워요.. 친구들도보고싶고 가족들도 보고싶고 우리집이 가고싶어요 기숙사방은 너무 춥고 어두워요 딱 일주일 아니 3일만 쉬어도 괜찮으니까 제사람들이랑 맘편하게 놀고싶어요... 학교가 학교생활을 했던 제가 너무 그리워요 울고싶어요 목놓아 펑펑 울고싶은데 울힘도 없어요 한가족의 장녀로서 회사에 신입사원으로서는 살고싶지않아요.. 잘할자신이없어요.... 전 그저 행복하고싶었는데.. 행복하게 지내는것도 행복을 찾아가는것도 저한텐 정말 어려운일이었어요.. 나약한사람 되기싫은데 어리광부리면 안되는데... 아까전에도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처음으로 손목도 그었어요 어떡해요저...... 이런안좋은 생각만 하게되니까 일도 손에안잡히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왜살아야되나 싶어요 가족들도 모진말하고 친구들도 이제는 나랑 얘기안해주고 회사사람들도 날 싫어할것같고.. 지금 이런상태인 제가죽으면 슬퍼할사람없겠죠.? 그래도 진짜 잘 지내고싶었는데......진짜 너무힘드네요 글 적다보니까 너무서러워서 막적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읽으신 분들은 정말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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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4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무너진 안전기지 다시 세우기
#고등학교졸업
#회사생활
#실습생활
#인턴생활
#사회생활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제 막 스무 살, 가장 찬란하게 웃어야 할 나이에 타지에서 홀로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마카님의 어깨가 얼마나 무거울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네요.
사연 요약
마카님은 고등학교 졸업 후 가족의 경제적 보탬이 되기 위해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시네요. 학창 시절에는 전교 1등을 할 만큼 촉망받는 모범생이었으나, 현재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와 낯선 조직 문화 속에서 잦은 실수와 상사의 질책을 겪으며 자존감이 크게 하락하셨네요. 현재 기댈 곳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머니의 무심한 반응과 멀어지는 친구들의 태도에 깊은 소외감을 느끼고 계시고요. 극심한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인해 자해에 이르는 등 심리적 한계 상황에 직면해 계시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이토록 힘든 이유는 '심리적 안전기지의 상실'과 '역할 변화에 따른 괴리감' 때문인 듯해요. 익숙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성적과 성실함으로 인정받았지만, 결과와 효율 중심인 회사에서는 마카님의 '노력'이 '성과'로 즉각 변환되지 않아 큰 좌절을 겪고 계신 것이죠. 특히 타지 생활로 인해 가족과 친구라는 정서적 지지 체계마저 작동하지 않자, 모든 스트레스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심리적 고립' 상태가 마카님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않나 싶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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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의비밀
· 한 달 전
20살이면 완전 애기인데 벌써 사회생활을 하다니 대견하지만 한편으로는 맘아프네요ㅠㅠ 타지에서 일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정 힘들면 퇴사해도 되지만, 현실적인 상황에 계속 부딪힌다면 해당 지역 내 지인이나 친구를 만드는것도 좋아요.. 저라면 해당 지역 내 커뮤니티나 모임을 찾아볼것 같아요(사이비 조심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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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웅엉 (글쓴이)
· 한 달 전
@검은콩의비밀 그래서저도 모임찾아봤는데 오늘있던 승픈일이 모임을 가니까 사람들은 다이미분위기 좋고 저만 혼자서 모임을간거에여... 그래서 이세상에서 동떨어진느낌도들고 외러움을 이겨내려고 간곳에서 더외로움을 받고 돌아갔으니 현타도오고 그래서친구한ㅌ 전화했던거에요..엉엉 그래서 당근모임ㄷ같은거 다신안할거같아여....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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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닫
· 한 달 전
아이고 ㅠㅠ 저 옛날에 많이 힘들었을때 생각나네요. 제가 조심스래 위로 드리자면, 저도 그때 힘들었고 결국 도망치고, 한 1년...?은 진짜 아무것도 못했는데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그게 2년 전인데 지금은 정신적으로 좋은 곳에서 일합니다. 마카님은 뭘해도 잘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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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웅엉 (글쓴이)
· 한 달 전
@아아아아닫 감사합니다...ㅠㅠㅜㅠ 퇴사할까진지하게 고민하고있었는데 조금더용기내고 힘내볼게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