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기로 했는데 출근하기 싫어서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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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기로 했는데 출근하기 싫어서 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너와함께한겨울
·9달 전
일단 그만두기로 한 이유는요 저번에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7박스 검수 다 못했는데 들어오자마자 사장이 기분이 안 좋아보였는데 지금까지 7박스도 다 못 하고 지금까지 뭐 했냐고 하고 저번에는 자기는 담배 보루로 팔아놓고 저한테는 근무 중에 전화해서 보루로 팔지 말라고 5분동안 설명하고 아 폐기는 다 했냐고 해서 다했다 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잘못 봐서 내일인 줄 알고 폐기 안된 게 하나 있어서 "아 오늘이었네 잘못봤네"이러니까 건수 잡은 것 마냥 뭘 또 잘 못 보냐 주 2일이나 하면서 한달 근무했는데 어떻게 아직도 빼먹냐면서 왜 내가 가르쳐준 그대로 안 하냐(그때는 삼각김밥 충분히 있었고 있으면 채우지 말라했어요) 왜 어떻게 맨날 깜빡했다 하냐 깜빡으로 무마하지 마라(저 ADHD) 지금 이걸 잘못됐다 생각 안 하냐 해서 생각 안 해요 할 수 없으니까 대답없으니까 왜 대답 안 하냐 그러다 광고지 들고 담배 회사 직원이 왔는데 왜 경계 안 하냐(아니 내가 카운터를 쳐다 보고 있잖아!!!!!!!!!!!!!!!!!!) 이러면서15분 동안 갈궜어요 그라고 손님이 좀만 띠껍게 하면 나가고 나 다 들리는데 ***하고 그래서 아빠 발령이 갑자기 났다고 이사 준비 때문에 셋째주까지만 근무 가능헐 것 같다고 하니까 왜 한달 전에 얘기 안 하고 삼지어 문자로 통보하냐 이러면서 또 난리쳐서 출근하기 무서워하다가 몇시간 되니까 목요일에 출근해야되는데 그 전에 죽으면 출근 안 해도 되잖아 하면서 죽고 싶어졌어요 안 그래도 우울증 심해져서 항우울제 최대치로 먹는데 죽고 싶어요
죽고싶음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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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9달 전
부당한 비난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사장
#근무
#폐기
#ADHD
#우울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 님, 우선 여기까지 마음을 꺼내어준 용기에 깊은 응원을 보내요. 지금 마카 님이 겪고 있는 고통은 단순히 '일이 힘들어서' 생기는 투정이 아니라, 인격적인 존중이 결여된 환경에서 버티다 한계에 다다른 비명처럼 느껴져 마음이 참 아프네요.
사연 요약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업무량 과부하와 사장님의 감정 섞인 질책, 그리고 일관성 없는 지시(담배 보루 판매 금지, 진열 방식 등)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오셨네요. 특히 ADHD와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의 고압적인 태도와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셨네요. 이 과정에서조차 비난을 받으며 현재는 출근에 대한 공포를 넘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깊은 절망감에 빠져 계신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원인 분석
이 갈등의 근본 원인은 마카님보단 사장님의 '정서적 미성숙'과 '가스라이팅성 소통 방식'에 있지 않나 싶어요. 사장님은 본인의 감정 조절 실패를 마카님의 사소한 실수(폐기 누락 1건 등)에 투사하여 과도하게 비난함으로써 권위를 확인하려 하고 있는것 같아요, 마카 님의 질환 특성(ADHD)을 고려하지 않은 채 '태도 문제'로 치부하며 몰아세우고 있고요. 마카 님은 성실하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큰 반면, 현재 우울증 수치가 높아 심리적 방어기제가 약해진 상태처럼 보여요. 이에 타인의 날 선 공격을 여과 없이 내면화하여 스스로를 자책하고 계시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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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기260203
· 9달 전
왜 그런 나쁜 사장 놈 때문에 소중한 님의 목숨을 버리나요? 아직 님이 어리신것 같은데 좀 더 경험 쌓이면 부당한 일 당해도 쳐내실 수 있을거에요. 저라면 사장이 저한테 잘못됐다 생각 안하냐 라고 하면 솔직하게 말할거에요. 잘못이라고 생각 안한다고. 주2일에 한달 근무면 8번 한거죠 여태? 그거 했다고 완벽을 바라면서 님을 몰아세운 그 사장놈한테 대신 욕해주고 싶네요. 죽을 바에야 그냥 출근 안하면 되잖아요? 꼭 출근해야 하는거면 출근하고 3주만 죽기살기로 버텨요. 기존 우울증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래도 님은 밖에 나가서 일이라도 하잖아요.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출근해서 그 사장 갈구는거 버티실 수 있으면 버티시고 그 자체가 멘탈 강화 훈련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퇴사하고 다른데서 일해봐요. 그 사장보단 좋은 사람 만날수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