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이 심해졌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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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이 심해졌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펠레올린
·21일 전
최근들어 우울감이 심해졌습니다. 작은 거 하나에도 크게 해석하고, 위축되는 일이 많아요. 피해망상이라고 할까요? 혼잡한 출근길 지하철에선 모두가 바쁘고 급하다는 거 이해하고 인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잠깐 타인과 부딪히면 이 사람이 일부로 그러나? 나랑 싸우자는 건가? 싶고 괜히 충동적으로 더 세게 쳐서 보복하고 싶다는 공격적인 생각도 들어요. 너무 싫습니다. 제 자신이 자존감 낮은 애정결핍, 열등감 덩어리, ***이라는 걸 수도 없이 느껴요. 밤마다 울면서 자요. 회사에서도 사내 왕따인 것 같고, 그 누구도 저와 밥 먹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고, 피하고, 뒤에서 수군거릴 것만 같습니다. 어쩌다 밥 먹을 때 식기 부딪히는 소리가 세지면 괜히 저한테 눈치주는 것만 같아서, 죽고 싶어지고요... 하루에도 자살 생각 많이 하고, 옛날엔 남몰래 방에서 혼자 충전기로 목도 매달아봤어요. 자해도 많이 하고요. 요즘은 자살 생각이나 자해나 덜하고, 안 하려고 하는데 생각만은 어쩔 수 없네요...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나 맘 놓고 이야기 털어놓을 사람 없어요. 그냥 이런 것들 자체가 제 약점인 것 같아서 드러내기 꺼려지고요. 그냥 남들에게 온전히 제가 잘나고, 멋진 사람으로만 보였으면 좋겠어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제 선택이나 생각에 확신도 없고, 모르겠다는 말 밖에 못 하겠어요. 누가 저보고 괜찮냐, 무슨 일 있냐 물어보면 괜찮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엉뚱한 대답만 늘어놓으니 다들 정말 그런 줄 알고요... 이제 아무것도 하기가 싫네요. 왜 사는지도 못 느껴지고 글 쓰다보니까 더 우울감만 깊어졌어요... 몸 건강도 나빠지는지 자주 미칠듯이 어지럽고, 온몸이 저리고, 다리에 힘도 안 들어가고요... 차라리 이러다가 콱 죽어버렸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요... 어쩌다 우연히 이 글 보게 된 사람들한테 너무 죄송하네요.
자기혐오분노조절자존감애정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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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1일 전
'절망'에서 '희망'으로
#우울감
#피해망상
#자해
#자살생각
#약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에서 느껴지는 깊은 고립감과 통증이 제 마음도 아프게 두드리네요. 마치 벼랑 끝에서 홀로 위태롭게 서 있는 듯한 마카님의 손을 잠시라도 붙잡아드리고 싶어요.
사연 요약
최근 극심한 우울감 속에서 타인의 사소한 몸짓이나 상황을 자신에 대한 공격 혹은 거부로 해석된다하시네요. 그 과정에서 솟구치는 분노와 자기혐오 사이에서 고통받고 계시고요. 출근길 지하철에서의 부딪힘을 보복하고 싶은 충동으로 느끼거나, 사내에서 동료들이 자신을 피하고 수군거릴 것이라는 불안에 떨며 심지어는 식기 소리조차 자신을 향한 눈치로 받아들여지는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계셔 제 마음도 무척 무겁네요. 자해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만큼 삶의 벼랑에 몰려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자신의 아픔을 철저히 숨기다 보니 몸마저 어지럼증과 저림 증상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처럼 보이네요.
원인 분석
이토록 마카님을 괴롭히는 감정의 뿌리에는 '취약한 자아'를 보호하려는 처절한 방어기제가 자리 잡고 있는 듯 보여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인간말종'이라 비난하고 있기에, 외부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음조차 나를 향한 화살로 둔갑하여 마카님의 상처 난 마음을 찌르고 있는 것이지요. 타인에게 완벽하고 잘난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강박은 역설적으로 내면의 결핍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고, 그 간극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타인을 향한 공격성(투사)이나 자신을 향한 파괴적 충동(자해)으로 분출되고 있는 것이랍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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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1234
· 21일 전
저도 그런마음든적있어요 사람들은 니가바뀌면된다 시간이 지나면 다괜찮아진다는 위로의말을해도 전혀위로가 되지않았습니다 자다가일어나서 울고 죽고싶고 그냥 이 숨쉬기힘든 이감정이 끝나길바랬습니다 운동하면 괜찮아진다고 얘기해도 솔직히 운동할힘도 없고 하러갈 생각?용기?마음 아무것도 없었지만 바뀌고싶어서 무작정PT끊었습니다 첨부터 좋아지지않았는데 저를 잘모른다는 생각에 피티쌤한데 넋두리도하고 어느순간 조금씩 운동량이 늘어가면서 저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거같습니다 이건 결과론적인거지만 그 중간에도 힘들마음이 올라왔지만 그게 사라지고나니 걱정도 힘듬도 이겨낼수있는거라는 확신 귀에 들어오지않았던 시간이 해결해준다는말도 이해가 됐습니다 바뀌고싶다면 무어라도 시도해보세요 두서없이 길게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얘기드리고싶어요 그힘듬도 그속에 있을때는 계속되는 어려움이지만 이겨내면 어떤것도 바뀔수있다는 경험이 된다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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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24
· 18일 전
펠레올린님, 가까운 정신과를 찾아가서 약물 치료부터 시작해 보세요. 약물 치료가 본질을 나아지게 하지는 않지만 증상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심리치료 등과 병행하면 훨씬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인간은 의외로 화학에 지배되는 동물이라, 지금 느껴지는 절망감이 금새 호전될 수 있어요. 그러니 끙끙 거리지 말고 가까운 정신의학과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