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고 지쳐요, 직원들은 너무 좋은데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고민|스타트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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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고 지쳐요, 직원들은 너무 좋은데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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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현재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는 22살 여성입니다. 20살이 된 이후로 부터 계속 같은 곳에서 학업과 병행하며 근무를 해왔는데요. 스타트업이다보니, 주요 업무를 제외하고도 자잘한 업무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저는 마케팅을 하고 있어서 회사가 아니여도 영상을 제작하고 컨펌을 받으며 집에서도 계속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출근을 해서 할 일은 따로 있기에 어쩔 수 없이 퇴근을 하고도 집에서 업무를 진행했는데요, 작년 25년 초부터 이런 생활이 너무 지치고 힘이 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정 조정도 진행해보았으나 아직까지 비슷한 상태에요. 이제는 집에 오면 핸드폰 알람부터 끄고, 정신을 놓고 일하다보니 실수도 잦아지고 이로 인한 피드백과 혼도 많이 나다보니 좋아하던 일도 싫어지고, 위축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복잡한 제 마음을 해결할 수 있는게 퇴사밖에 없을까 고민이 되고, 퇴사를 한다 해도, 일만 하느라 좋아하는 것도 하고싶은 것도 취미도 하나도 없어서 막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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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민지 코치
2급 코치 ·
10달 전
번아웃 회복 루틴 설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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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김민지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20살부터 학업과 실무를 병행하며 치열하게 달려오셨네요.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업무로 심리적 소진이 극에 달했고, 개선 노력에도 변화가 없자 ‘퇴사만이 유일한 탈출구인가’라는 막막함에 이른 상황으로 보여요.
원인 분석
현재 마카님은 업무 경계의 붕괴로 인한 심리적 번아웃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스로 상황을 개선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지지나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무엇을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학습된 무기력을 경험하게 된 것 같아요. 무기력한 상태에서 업무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 실수를 자신의 무능함으로 내면화하게 되니, 심리적 위축과 실수의 반복이 이어질 수 밖에 없죠. 그 결과 이전에는 유능감을 느끼던 일에서 더 이상 효능감을를 경험하지 못하게 되니, 일이 싫어지는 것도 당연하죠.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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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10달 전
정말 힘든 상황에 계신 것 같아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정말 크죠. 좋아하던 일이 힘들게 느껴지면 마음이 무겁고, 퇴사까지 고민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혹시 주변에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과 마음을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의 소중한 마음이 잘 다뤄지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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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기준
· 9달 전
집에서도 일을 하는 사람 (부제: 퇴근했는데도, 마음이 퇴근하지 못할 때) 퇴근을 했다. 집에 도착했고, 문도 닫았고, 신발도 벗었다. 근데 이상하게 몸은 집에 있는데 마음은 아직 회사에 남아 있다. 노트북을 켜고 영상을 만들고 컨펌을 기다린다. 집이 회사가 된다. ---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다. “스타트업은 원래 그런 거야.” “그래도 배울 수 있잖아.” “성장하는 과정이지.” “다들 그렇게 버텨.”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계속 버틴다. 근데 버티는 동안 내 삶에서 하나씩 사라진다. 저녁. 주말. 숨.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마음. --- 처음엔 일을 좋아했다. 내가 만든 영상이 완성되는 순간이 좋았고, 내 손을 거쳐 무언가가 세상에 나가는 느낌이 좋았다. 근데 어느 날부터 그 일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일이 싫어진 게 아니다. 내가 망가지는 상태가 싫어진 거다. --- 실수가 잦아졌다. 피드백을 받았다. 혼났다. 그럴 때마다 나는 더 작은 사람이 된다. 스스로에게 말한다. “내가 문제인가.” “내가 부족한가.”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집에 오면 알람부터 끈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그대로 작업을 시작한다. 사람들은 그걸 보고 게으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게으름이 아니다. 그건 ‘살기 위한 차단’이다. --- 사람은 계속 켜져 있을 수 없다. 하루가 끝나면 꺼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이 있어야 다시 켜질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나는 꺼지는 시간이 없다. 퇴근 후에도 일이 이어지고 주말에도 일이 이어지고 내 방에서도 일이 이어진다. 그래서 내 안은 계속 켜져 있다. 켜진 채로 조용히 타 들어간다. --- 이쯤 되면 이상한 감정이 생긴다. 일이 싫어지는데 회사가 싫지는 않다. 사람들이 싫어지는데 사람들이 나쁘진 않다. 그래서 더 괴롭다.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혼자 망가지는 느낌. 그러다 결국 이 질문에 도착한다. “직원들은 다 좋은데,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 문제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무능해서 무너진 게 아니다. 당신은 약해서 흔들린 게 아니다. 당신은 ‘회복할 시간 없이 계속 작동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건 성격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사람이 잘못된 게 아니라 사람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 형태가 너무 오래 유지된 거다. --- 퇴사 생각이 든다. 근데 퇴사는 결단이라기보다 몸이 보내는 신호다. “이대로는 못 살겠다.” 그 말이다. 퇴사를 원해서가 아니라 삶이 더 이상 삶으로 남아있지 않아서. ---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퇴사하면 뭐 하지?” “취미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그 말은 새로운 삶을 못 산다는 뜻이 아니다. 그 말은 내 삶이 이미 너무 오래 ‘회사로만 채워졌다는 뜻’이다. 그래서 남는 게 없다. --- 사람은 일만으로 살지 않는다. 사람은 쉬는 시간으로 산다. 웃는 순간으로 산다. 멍하니 있는 시간으로 산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로 산다. 그게 있어야 일도 의미가 된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그게 없다. 그래서 무너지는 거다. --- 이 글의 결론은 “퇴사해라”가 아니다. “버텨라”도 아니다. 그보다 먼저 당신에게 회복할 권리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 그게 시작이다. --- 당신이 필요한 건 의지나 각오가 아니다. 당신이 필요한 건 경계다. 퇴근 후엔 회사 일을 닫는 경계. 집을 다시 집으로 돌려놓는 경계. 삶을 다시 삶으로 돌려놓는 경계. --- 당신이 망가지는 건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다. 당신이 망가지는 건 당신이 무너질 때까지 참았기 때문이다. --- 오늘은 노트북을 닫기 전에 이 말 하나만 기억해도 된다. “내가 쉬어야 하는 건 게으름이 아니라 살아있기 위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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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i3
· 9달 전
근무시간은, 회사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에요 집에서도 일하는 건, 재택근무 외에는 다 돈 더 받고 해야 하는 거에요 일이 너무 많은 거라면 못하겠다고 하시고 다른 사람이랑 일을 나누세요 그게 안된다면 퇴사하시고 조금 쉬세요 이제 22살인데 앞으로 일할 날 많아요 좋아하는 거 찾을 시간도 넘치게 많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을 가장 위하는 게 뭔지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