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을 드러내는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압박]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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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을 드러내는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eneroushee
·10달 전
잘 보여야 된다는 강박, 조금이라도 약해보이거나 이상해보이면 바로 거부감부터 들고 그러다보니 제 대부분의 행동에도 스스로 태클을 걸어 "안돼, 이건 아니야"라며 통제하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원래 화라는걸 내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저번에 술마시고 친구들에게 고래고래 욕이란 욕을 다 박았다고 하더라고요.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안에 저란 모습이 있을 줄은 몰랐고, "난 지금 상태에 만족하고 우울도 불안도 나아졌어"라는 제 생각도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현재 전역을 한달 남짓 남긴 군인인데 그 일 이후로 나쁜 생각이든 불안한 마음이든 멈추지 않아 힘듭니다... 불안과 우울조차도 남들앞에 드러내지 않고 꼭꼭 숨겨온 제가 이제는 드러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머릿속으론 이런말 저런말 정리하다가 생각만 많아져서 그만두고 정작 남들 앞에서 하진 못해요 가슴만 콩닥콩닥 뛰고. 예전에는 제가 adhd이거나 무슨 신경다양성 문제로 힘들고 그 진단을 받아야돼~ 막 이러다 결국 돌아보면 내 약하디 약한 멘탈 때문에 관계도 취미도 다 흐지부지 됐던것 같습니다. 휴가까지 2주가 채 안 남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힘들걸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두서없지만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글이라도 남깁니다
군인이중성완벽주의성인ADHD자존감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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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마카님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자기검열
#완벽주의
#억눌린분노
#페르소나
#자기통제
#심리적소진
소개글
전역을 앞두고 설렘이 커져야 할 시기에, 예상하지 못한 일로 마음이 크게 흔들리셨군요. 늘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며 살아온 분일수록, 스스로 통제하지 못했다고 느낀 순간이 더 당황스럽고 부끄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르며 지친 마음을 쉬게 해도 괜찮은 시간입니다.
사연 요약
오랜 시간 완벽해야 한다는 기준과 강한 자기 통제로 감정을 눌러오던 중, 최근 음주 후 억눌려 있던 분노가 한 번에 터져 나오면서 큰 혼란을 겪고 계십니다. 이 일로 인해 “내가 나를 믿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생겼고, 전역을 앞둔 시점과 맞물리며 우울감과 두려움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싶지만, 혹시 거부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현재의 상태를 정리하고 싶어 하십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겪고 있는 혼란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강한 자기 통제와, 전역이라는 큰 환경 변화가 한꺼번에 겹치며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마카님은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편으로, 스스로를 계속 점검하고 제한하는 ‘내면의 비판자’를 키워오셨습니다. 이는 과거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감정과 에너지를 억누르는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강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은 사회 속에서의 단단한 가면을 만들었고, 그 이면에는 받아들여지지 못한 분노나 약함은 마음속에 쌓여 왔습니다. 평소에는 이성적인 통제로 이를 버텨왔지만, 전역을 앞둔 불안과 미래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그동안 유지되던 심리적 균형이 흔들린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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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3453
· 10달 전
술 그만 먹으세요. 그 정도면 절주해야되요. 스트레스 푸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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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i3
· 9달 전
스스로 통제하고 살아왔던 만큼 마음에 쌓인 게 많아서 한 번 터졌었나보네요 이제는 속마음을 드러내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힘드시죠? 20년 넘게 안하다가 이제 하려는데 잘 하는 게 이상한 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며 연습해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 병원에서 상담받으며 연습하는 거 추천합니다 잘 될 거에요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