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거라고 위안받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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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거라고 위안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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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괜찮게 살고 있다고 지금 잘하고 있는 거라고 내 상황을 아는 사람한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요 유일하게 비슷한 위안과 성취감을 주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제가 일에 매달리는 거겠죠 일 중독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상담에 가면 말할 게 일한 것 밖에 없어서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놀면 제가 너무 한심한 것 같아요. 쓸모없는 인간이 되는 거 같아요... 요즘은 일어나서 일하기 전에도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여기에 글을 쓰고 연락들을 확인하는 시간도 아까워요. 사실 일 말고도 제게는 해야하는, 바꿔야하는 일들이 너무 많은데요. ... 사실은 제가 그 변화를 시작하기 두려워서 그나마 잘하는 것에 매달리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실패를 향한 두려움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외면하지 않고 내 문제를 어떻게 직시할 수 있을까요? 일에서 잠시 눈을 돌리고 내가 진정으로 해야할 일을 꾸준히 차곡차곡 해나가고 싶어요... 하지만 그 보상들은 즉각적인 것이 아니라 너무 멀리 있는 것이라 제가 이렇게 시도조차 어려워하는 거겠죠 노력하고 기다려서 보상을 한번이라도 받아본 기억이 있다면 참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제 자신이 끈기도 없고 열정도 없고 게으르고 한심하다고 생각해요... 유일하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는게 일 할때 라서 더 그거에 매달리는 걸지도요... 생각나는대로 썼더니 내용이 뒤죽박죽 했던말 또하고의 반복이네요... 결론은 저도 열심히 살고 싶어요. 제가 바라는 것들을 모두 이루면서요. 다들 한심한 자신을 참고 열심히 살아가는 걸까요? 그러기엔 저는 저말고 모두가 너무 반짝거려보입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성장한 제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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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9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강선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존재 자체로 충분히 반짝이는 마카님께
#일
#완벽주의
#번아웃
#성장
#변화
#돌봄
#회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강선아입니다. 마카님이 풀어주신 솔직한 마음에 짧은 답변 드려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일에 몰두해야만 가치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일을 잠시라도 멈추면 무가치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이 느낀다고 하셨죠. 일이 위로와 성취를 주기도 하지만, 때때로 스스로를 숨기게 하는 방패가 되는 것 같다고요. 이러한 모습에서 변화하고 싶기도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서 익숙한 일에만 매달리게 된다고도 해주셨구요. 그럼에도 내년에는 조금 더 성장한 마카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곳을 찾아주셨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일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은 아마 마카님 자존감의 중요한 근원이 되어왔을 것 같아요. 오랫동안 ‘열심히 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자신을 지켜오셨겠죠. 그만큼 스스로를 끊임없이 다그치며 살아오느라, 마음의 에너지가 조금씩 소모되었을 수 있어요. 또, 즉각적인 보상에 익숙해진 마음이나 실패가 두려워 쉽게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는 마음들은 사실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다만 지금의 마카님은 오랜 시간 동안 ‘결과로 나를 증명해야 하는 삶’을 혼자 버텨오시느라 마음이 지친 상태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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먕먕묭묭밍밍
· 10달 전
일 중독이든 뭐든 내 행복이 인생의 궁극적 목표 아닐까요 쓸모없이 느껴지는 감정 버리라고 하지 않을게요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것도 인생의 자연스러운 일부이니까요 하지만 꼭 큰보상만이 보상은 아니죠 오늘 하루 열심히 산 나에게 작은 보상주면서 도장깨기 느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큰 보상을 얻을 날이 올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데 그 노력은 왜 스스로 인정해주시지 않으세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내오신 점도 너무 멋지셔요 인생은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가치있는걸요 설령 실패하면 어때요 실패 후의 성공이 영화처럼 더 기적같잖아요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의 나도 스스로 존중해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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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092
· 10달 전
너무 공감되서 저랑 너무 똑같게 느껴졌어요 저는 그 느낌이 싫어서 휴학했는데 결국 다시 복학하는 선택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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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sus33살여자
· 10달 전
저도 딱 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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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ll
· 10달 전
글을 차분하게 잘 쓰십니다. 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내 모습이 나의 최선이라는 것, 비록 내가 실수했더라도 그건 그 순간 나의 최선이었다고. 나의 최선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니 더이상 내 자신이 밉지 않더군요. 최선으로 이 자리에서 매순간 살아가는 나 자신이 대견하고 귀하게 여겨졌어요. 나를 귀하게 여기게 되니, 저는 부족한 나를 채찍질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귀하게 여기는 나를 아끼고 가꾸고 싶은 마음으로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긍정적인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이 좋을 수는 없죠. 흔들림도 상처도 지금 이 순간 나의 최선일터이니, 늘 최선의 모습으로 오늘까지 살아온 스스로를 격려하고 이해하고 귀하게 보듬어보는 연습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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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곁불
· 10달 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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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불꽃
· 10달 전
저도 많이 부족하다 느낍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본래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편이고 수많은 대상과 비교를 하다 보니 벽을 느낄때면 제가 무너지게 되더군요 남들을 바라보거나 신경쓸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관조적인 상태라 더 그런 허무한 생각이 들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안하겠다고 마음먹어도 한번 생각나면 거기에 깊게 빠지는 타입이라 일에 몰입하는 즐거움으로 이겨내는 편인데 아마 같은 입장이실것 같네요 그럼에도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박증을 가져서라도 일을 하는건 좋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게되면 가끔씩은 자기가 기분전환에 도움되는 원하는 활동을 찾아서 해보시는걸 권합니다 그리고 실패를 향한 두려움은 저도 물론 있어서 딱히 조언하긴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가지십쇼라고 밖에 말할도리가 없네요 ㅋㅋ 뭐 어떻게 살든 그건 본인 자유니까요 괜찮은 겁니다 바라는거 이루시면서 열심히 사시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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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아봐요
· 10달 전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을 각자 자기가 꽂힌 뭔가에 몰입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무엇은 뭐든지 될 수 있고요.(취미, 사람, 물건 등등) 그게 일이라도 이상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래도 괜찮다고요.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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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ville
· 10달 전
꼭 뭘해야 멋진 건 아니더라구요. 늘 저는 멋진 사람이고 싶어서 어릴때부터 봉사도 많이하고, 노는 걸 별로 안좋아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쉬고있으면 늘 저를 불안하게 하며 쉬면 뒤쳐진다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셨구요.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순간 저 스스로 쉬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올해는 현실에 타협하는수준으로... 살았어요 .. 그랬더니 뭐라도 열심히 하려는 내 스스로의 모습이 기특해보이더라구요. 나에 대한 욕심, 멋져야한다, 멋지게 살아야한다는 욕심을 버리니 조금 괜찮아졌어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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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김서방A3
· 10달 전
와 너무 상태가 비슷해서 제가 쓴 글인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에 대해서,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미지'에서 느낀다고 생각해요. 그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본다고 생각하면 과연 그때는 두렵기만 할까요? 시작해서 잘못되는게 두렵다는건, 뭐든 잘 되어야한다는 오만한 마음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그럼 처음부터 잘못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그렇게 살아도 사실 삶에 큰 지장은 없어요.처음일텐데요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