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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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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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는 힘들만한 일이 그다지 없어요. 집은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잘 사는 편이며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조금의 삐걱거림은 있지만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 집에나 있을 정도의 삐걱거림 정도에요. 친구관계는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사실 좋은 친구들이 있음에도 계속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나한테 질릴 것 같고 내가 말실수를 해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어서 조금 힘들기는 해요. 그렇지만 이것도 제 나이 또래 아이들이라면 다 할 생각이겠지만 그래도 너무 불안한 건 어쩔수가 없네요. 또 다른 고민들도 다 제 나이때 할만한 진로 고민이라거나 다들 점점 성정하는데 저만 제자리 걸음인 것 같은..? 그런 고민들? 정도입니다.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계속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거나 차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끄럽지만 2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생각이 심해지면 하루에도 거의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만 되뇌이던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계속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사실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할 시간만 생기면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죽어도 상관없고 내가 죽으면 주변 사람들이 잊는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잊고 나면 내가 있을때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이런 생각이 처음 들었을 때에는,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더 어렸으니 사춘기와 중2병이 겹쳐서 이런 생각을 보통 다들 하니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나중에 지금 했던 생각들을 보면 부끄러워하고 중2병에 취해 적었던 흑역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어요. 작년부터는 수건이나 손으로 입술이 얼얼해질 때까지 목을 조른다거나 목을 수건으로 걸어보고 몸에 칼을 대본 적도 몇번 있어요.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과 나중에 후회할 것 또한 알고 있음에도 왜 하는지는 시간이 너무 흘러서 이젠 잘 모르겠어요. 힘든 일도 없으니 유난떤다는 말이 가장 맞고 어디서 본걸 어설프게 따라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어쩌다 보니 변명만 하고 앞뒤 문맥도 맞지 않는 글이 되어버렸는데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래도 이 부정적인 생각들에서 좀 벗어나보고 싶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나름의 노력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해버려서요. 저와 비슷한 일이 있으셨던 분들, 물론 제가 한 고민보다 훨씬 진지하고 심각한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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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존재의 이유를 찾는 시간들
#불안
#콤플렉스
#의욕없음
소개글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계신 학생분의 진솔한 고민을 잘 읽었습니다.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로 적어주신 것에 대해 먼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사연 요약
말씀해주신 상황을 종합해보면, 객관적으로는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친구 관계에서의 불안감이나 진로 고민 같은 또래 친구들이 겪는 고민들 외에,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차에 치이고 싶다', '죽고 싶다'와 같은 생각이 반복되고 실제로 목을 조르거나 몸에 상처를 내려는 행동까지 시도했다말씀주시네요. 힘든 일이 없는데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유난'을 떠는 것 같거나, '중2병' 혹은 '흑역사'로 치부될까 봐 부끄럽다고 느끼는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어떤 환경에 있든, 누구나 마음이 힘들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힘든 일'의 유무와 상관없이, 학생분의 마음속에서 느끼는 불안함과 고통은 결코 가볍지 않은, 진지하게 다루어져야 할 감정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원인 분석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던져진 고유한 존재라고도 합니다. 친구 관계에서의 불안, 혹은 자꾸만 드는 부정적인 생각들... 이것들은 외부 세계가 아니라, 바로 내 안의 가장 깊은 곳에서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소리일 수 있답니다. 친구들에게 질릴까 봐 걱정하는 마음은, 사실 관계 속에서 진정한 '나'를 보여주고 싶지만 거절당할까 두려워하는 간절한 마음일수 있을것 같아요. 이 불안은 학생분이 관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는 징표이기도 하죠. 자해 행동이나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은, 지금의 '이대로의 나'를 거부하고, 무언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싶다는 격렬한 외침일 수 있답니다. 삶이 안정될수록, 오히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라는 질문은 더욱 날카롭게 파고들기도 하답니다. 마카님은 지금, 편안함이라는 껍데기를 깨고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를 겪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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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y3
· 일 년 전
죽어도 상관없다고 느끼는건 님이 아직 삶에 애정을 가질만큼 소중한 교류대상을 만나지 못했다는 뜻일수도 있을까요…? 그래도 이왕 태어난거,운명을 다하는 날까지 살아내보아요 죽어도 상관없게 느껴진다는 말은 다른 한편에서 보면,내가 살아도 살아가도 괜찮다는 말 아닐까요?! 친구들이 질려하면 어때요 나도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듯,상대도 선호가 있어 표현한 정도에요 그것에 너무 영향받지않고 틈만나면 자주 미소지을수있는 학창시절 보내면 좋겠어요.저도 고딩시절 우울해왔는데 다시돌***수있다면 내 스스로 웃을수있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줄것같아요.잔잔하지만 유쾌하게 웃다보면 건강도 챙겨질거에요. 그리고 님이 힘들면 힘든거에요 내 힘듦을 타인에견주어 낮추지마세요.이런 인정이 긍정이랍니다.저도 밝고쾌활해야만 긍정인줄알았는데 그것은 또 다른 내 감정에 대한 부정이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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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dreamy3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dreamy3님도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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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eyee
· 일 년 전
안녕하세요, 비슷한 또래의 22살 대학생이에요 아니 어쩌면 저도 그 나이때엔 22살이 마냥 엄청 어른같고 먼 미래같이 느껴졌었어서 느껴지지않을수있지만 전 아직도 제가 나이만 먹은 고등학생같아요ㅜㅅ 고민자님도 아시다시피 학창시절 교우관계, 진로 고민 정말 아주 아주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에요! 근데 전 지금도 제 고등학교, 중학교 친구들 거의 매일같이 만나서 하는 얘기가 “ 와 우리 그때 왜 그랬지? 왜 그렇게 친구관계에 집착했지?” 이런 얘기가 대부분입니다 ㅜㅜ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고 아직 많은 경험을 해보진 않았지만! 저희 모두의 학창시절을 보는것같네요 🥺 저랑 제 친구들은 정말, 정말. 고등학교.중학교 때로 돌아가면 아 주 후회없이 놀고싶습니다 하고싶은거 다 하고 물론 이런 말 이미 저보다 더 어른들께 많이 들었을수있어요 저도 그랬습니다 ㅜㅜㅅ 만나는 어른마다 고딩인 저한테 너무 부럽다, 자기는 그때로 돌아가면 다해볼거다, 등등 절대 고민자님 제자리 걸음 아닙니다 제 주변애들은 대학교 원서넣기 한시간 전, 그니까 직전까지도 가고싶은 과를 정하지 못해 울고불고한 애들이 대다수였어요 아주아주 밝고 뭐든지 할수있고 의지만있다면, 아주 조금의 노력만 하고 내가 잘하는게 뭔지, 정말 하고싶은게 뭔지, 내가 그걸할때 재미를 느끼는지, 보람을 느끼는지 꼭 하나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아직 너무너무너무 어립니다! 여러가지 다양하게 찾아보고 경험해보세요, 평생직장? 까지도 생각하지마세요 저 전문대라 대학교 졸업하고도 자기과로 취업 안한사람??? 정말 많습니다 .. 그거 진짜 틀린말 아니더ㅓ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