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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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고민콕콕콕
·20일 전
현재 회사에 9년이나 다녔네요. 4년간 한부서에 있다가, 다른 부서로 스카웃받고 옮기게 되었어요. 제스스로 나름 눈치있고, 꼼꼼하고, 성실하고, 일머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최근 들어서 잘하고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동한 부서는 경영 지원부서들중 하나인데, 제가 다른 부서에서 왔다보니 그부서 업무에 관해, 사람에 관해 이미 잘 알고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렇다보니 업무도 금방 배웠어요. 숙련도가 쌓이면서 바로바로 쳐낼수있는?. 업무들이 점차 늘어가고 점점 많은 업무가 배정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정규직 4년차에 대리가 되었어야했는데, 대리,과장 직급이 통폐합되면서 매니저 직급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부서 이동하고 2년후에 대리가 되었어야했는데.. 매니저 직급을 달게 된거에요. 제가 원한것도 아니고 하필 타이밍이 그랬을 뿐인데, 뒤에서 욕하는 얘기가 많았더라구요. 행동거지와 말조심 엄청하고 눈치 많이 봤습니다. 속도 많이 상하고 많이 울었어요. 월급이라도 직급만큼 올랐다면 억울하지도 않았을거에요.어디가서 시원하게 말도 못했죠. 어쨌든, 어찌저찌 새로운 업무들도 많이 맡고 새로운걸 배운다는 재미에 지칠줄 모르고 해냈어요. 제가 일을 잘하능것 같았거든요. 업무 처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물어도보고 도움도 받고 실수하고 울고 화내고 싸우고.. 나름 다양한 경험을하면서 성취감도 있었고 이젠 좀 스스로 내앞가림 하기 시작한것 같고 업무에 이제 좀 적응한다 싶었어요. 근데..회사가 조금씩 커지고 없던 프로세스와 규정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GPT생기면서 진짜 새로운걸 다 해본것같아요. 어찌저찌 처리하고 해결하면서 겨우 이제 좀 익숙해지나 했더니...이젠 또 다른 성과압박까지 생겼습니다.. 솔직히 저 물경력? 아닌가요... 연차만 쌓였지 원래 직급이었어야 할 대리 3년차 인데 자꾸 위에서는 매니저라고..성과를 내래요. 제업무는 솔직히 이것저것 잡탕수준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하지 않은건 아닌데 성과 만들만한 업무는 아니고 큰 티가 안나는...진짜 서포트 업무나 프로젝트들... 제생각엔 티가안나서 위에서는 쉬운업무라고 생각하고 자꾸 새로운 업무를 주는것같았습니다. 그리고 남초 회사라서 ㄲㅏ라면 해야한다는 얘길 듣기도 해서 걍다 해냈어요...않할순없었으니까요. 근데 성과가 별로 없었어요, 처리를 못한게 아니라 성과로 이어지는게 아니었던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적응되면 또 새로운 업무를 넘겨주세요. 솔직히 초반엔 점점 제 능력? 그릇이 커지는것같아서 성과생길만한 업무를 받고 인정받고 싶었어요. 재미있기도 했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업무를 넘겨받을 사람은 없는데 일은 늘어나고 힘들어졌어요. 신입? 안뽑아준데요...힘들다고 얘긴했는데 자꾸 찡찡거리는것같아서 눈치보였어요.. 회사가 커져가고 있고 일은 또새로 생기고 있는데 지금까지 충분히 현인원으로 했었다는 식으로 자꾸 얘기들을 하세요...가스라이팅 하는 기분... 그래서 성과압박에 대해 하소연하면 선배가 본인 일을 해볼래?하면서 별거 아닌듯이 제게 물어보세요. 넘길것같아서 진짜 너무 짜증났어요. 그래서 새로운 업무 못받겠다했어요. 지금 과중되어있다고..그랬더니 다른분께 갔습니다. 퇴근하면 내일 뭐뭐해야하지 생각하면서 내가 오늘 뭘 실수했나, 아 그일 수정해야하나, 그일 깜빡했네 하면서 업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멈추지기 않아요. 집안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어서, 일욕심있고 올라가고 싶은 열망이 있어서 정말 뱁새가 황새 따라가듯이 어떻게든 다른 재능, 능력으로 가랑이 찢어지지 않게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거든요. 눈치껏 일처리하고 문제안생기게 제선에서 해결하고, 일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아무도 몰라주는것같고 인정못받는것같아요. 다른 선배들 일못하지 않아요. 근데 비교해보면 나는 시간이 부족해서 야근하고 빨리처리해야할 문제들이 수두룩한데...실수없는지 체크는 해봐야겠고.. 그들은 여유있고 핸드폰도하고 농담도하는데,,, 저는 회사가면 여유가 없고... 그들이 왜이렇게 꼴보기가 싫죠...? 제가 일을 못하는거였을까요.. 커리어 쌓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업무가 저랑 안맞았던 걸까요... 이직 생각을 하면 할수있을지 걱정만 앞서고 용기가 안납니다.. 두통만오고..스트레스만 받네요ㅠㅠ 글적으면서 나름 정리해서 쓴것같은데 엉망이네요..어디에라도 말하고싶은데 시간이 늦어서 횡설수설 썼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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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9일 전
마카님의 다음 걸음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회사생활
#경영지원부서
#성과압박
#일하는여자
#스트레스
소개글
마카님, 그동안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을 안고 묵묵히 걸어오셨다는 것이 글에서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혼자서 버텨내기에는 벅찬 순간도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눈치 보며 조심스럽게, 또 성실하게 업무를 이어오신 점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고 스스로를 돌아보려는 용기는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그 용기 하나만으로도 이미 마카님은 충분히 성장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 글을 통해 마음을 꺼내어 보였듯, 마카님의 진심과 성실함을 알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회사에서 여러 부서를 경험하며 폭넓은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직급 체계의 분리와 과도한 성과 압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느끼고 계십니다. 새로운 업무를 맡을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점차 업무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부담이 커졌고 이직에 대한 고민도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은 조직 내 역할의 불명확함, 계속해서 증가하는 업무량, 그리고 이에 대한 보상과 인정의 부족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소통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책임은 늘어나는데 권한은 제한적이고, 그로 인해 심리적 위축감과 불안감이 쌓이게 된 상황입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와 성과 요구가 지속되면서 ‘혹시 내 능력이 부족한 걸까?’라는 자기 의심도 생기고 계신 듯합니다.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이 반복되면, 자존감 또한 약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의 스트레스는 개인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부담과 구조적 문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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