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학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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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처돌이0
·일 년 전
비학군지 평준화 지역 고1 여학생입니다. 초1부터 학원 다니면서 공부했고, 중학교 때도 꽤 좋은 성적 유지하다가 고등학교 와서 많이 무너진 케이스 입니다. 이로 인해 엄마와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기도 했고요. 유치원~초등 저학년까지 부모님과 공부했는데, 제가 당시에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크게 혼내셨던 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어릴 적엔 칭찬 받은 기억이 거의 없고요. 그런데 초등 고학년부터 성적이 오르니까 칭찬을 해주시더라고요. 그게 너무 좋아서 성적에 집착을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계속 높게 유지하니까 조금만 성에 안 차도 이것밖에 못하냐, 더 할 수 있으면서 왜 안 하냐 소릴 계속 하시더라고요. 이것도 꽤 힘들었는데 문제는 제가 소위 말하는 ㅈ반고를 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첫 시험에서 전교 15등을 받고 신나서 성적표를 보여드렸는데, 너 지금 그딴 학교에서 고작 그정도 하고 쳐 웃는 거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모든 의욕이 사라졌어요. 그냥 전 칭찬 한마디만 듣고 싶던 건데.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칭찬을 못 들어봤고요. 그 이후로 성적 압박이 너무 심해 스트레스로 7개월동안 10키로가 쪘어요. 엄마가 갱년기가 와서 매일같이 모든 걸로 트집 잡고 시비 걸고 한 것도 큰 스트레스였고요.. 방학에도 엄마랑 크게 싸우고 말 한마디 안 하고 살았어요. ㅈㅎ까지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시험 기간에 너무 힘들어서 혼자 악 쓰면서 우니까 다들 이렇게 산다고 너만 그런 거 아니라고., 다들 이렇게 살겠죠 근데 저한텐 버겁다고요.. 심지어 그저께는요.. 학원 다녀오니까 제가 10년동안 용돈 한푼씩 모아서 모은 굿즈 400만원어치가 다 방 구석에 쳐박혀있더라고요. 구겨지고 스크래치 난 채. 이거 가지고 대체 왜 이랬냐고 뭐라 하니까 또 유난이라고 ***하고.. 진짜 속이 썩어 문드러져서 죽어버리고 싶어요..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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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6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심영자 코치
2급 코치 ·
일 년 전
“사랑받기 위해 노력했던 아이, 이제는 스스로를 위로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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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온 마카님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이 글을 올리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와 절박함이 필요했을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정말 잘 버텨주셨고, 이 글을 쓴 것 자체가 이미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참 잘 하셨어요.
사연 요약
공부를 통해 부모의 사랑과 인정을 받아왔던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성적 저하, 부모의 비난,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압박, 그리고 자해 충동까지 겪으며 극심한 정서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학업 스트레스, 부모-자녀 관계의 애착 문제, 자존감 저하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전문적인 상담과 심리적 지지가 필요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적 문제라기보다, “사랑받기 위한 조건화된 인정 욕구”가 핵심 원인으로 보입니다. 어릴 때 실수할 때마다 혼나고, 잘했을 때만 칭찬을 받으며 자란 환경은 아이의 마음에 “나는 잘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는 조건적 자기가치(conditional self-worth)를 심어줍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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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어카
· 일 년 전
본인 나름대로 공부를 하는데 어머님이 불만족을 표현하셨군요 작성자분은 자존감이 떨어지고 칭찬에 갈증을 느꼈고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군요. 어머님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드시겠네요. 서로 감정이 고조돼어있지 않을 때, 진지한 대화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작성자분이 요즘 이런 생각, 감정을 느끼고 있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잘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리고 요구사항을 말씀하십쇼. 나를 지지해달라. 긍정적인 피드백을 달라는 등 말이죠. 그 진지한 대화가 안 통하면 본인이 독립적인 생각을 가지셔야합니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자녀를 양육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자녀의 생각이 동일시되기 쉽습니다. 자녀가 부모님의 생각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거죠. 하지만 부모님은 완벽하지 않은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은 생각을 할때도 있죠. 힘드시겠지만 작성자분 본인이 본인에게 관대해지셔야 합니다. 본인을 향한 기준을 부모님보다 낮게 잡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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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돌이0 (글쓴이)
· 일 년 전
@심리어카 수없이 해봤는데....... 안됐습니다...... 그냥 그것조차 제대로 못 하는 놈 취급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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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언제나
· 일 년 전
@처돌이0 그 엄마 많이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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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카페
· 일 년 전
어머니가 작성자분에 존재 자체로 아껴주셨다면 좋았을텐데요..지금은 어머니에 대한 미움 보다는 작성자분에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시는게 우선이에요 항상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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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연07
· 10달 전
저도 같은 학생으로써 그 마음 정말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심하다 싶을때는 소중한거 중요한거 다 챙기고 집을 나가버립니다. 겨울에도 가출한 적 있습니다. 물론 금방 잡혔습니다. 그리고 공부 때문에 다툼이 많이 일어나시면 공부를 아예 내려 놓읍시당. 수학과나 과학 관련과로 갈게 아니면 굳이 더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졸업할 정도만 돼면 돼요. 그리고 고등학교는 원래 많이 어렵습니다. 대학은 더 어렵구용. 그리고 정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수시도 있어요. 그냥 공부를 다 내려놓으시면 됍니다. 잔소리는 오겠죠. 근데, 중학생때까지 열심히 공부하셨으면 다 한겁니다. 편의점 알바 할때 미적분 쓰나요? 루트 쓰나요? 거리 계산도 익숙해지면 몸이 알아서 하죵. 그러니 그냥 졸업할 정도만 채워도 괜찮습니다. 대학을 가실 생각이셔도 괜찮아요. 원래 고등학교 수업은 어렵습니다. 차근차근 해야 됍니다. 근데, 다 같이 있는 수업에서는 그게 힘들죠. 그러니 대학 갈 생각이 없으시며 그냥 졸업할 정도만 하시고, 갈 생각이 있으셔도 어차피 수시가 있으니 걱정 말아요. 고등학교 공부 조금 못 한다고 해서 안됄 것도 없구요. 지금 정말 잘 하고 계신거에요. 너무 부담감 가지지 않으셔도 돼요. 잔소리는 그냥 흘려들어용. 어차피 계산이나 그런거는 알바에서 잘 안 쓰이고, 취업 같은 경우에는 암기나 일만 잘 할 줄 알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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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연07
· 10달 전
@처돌이0 그러면 그건 그 부모님의 생각이신겁니다. 본인이 본인을 속으로 '나는 남들 말에 귀기울이지 않아.'라고 하시면 됍니당. 일머리만 있으면 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