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현적 나르시시스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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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현적 나르시시스트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당기당
·한 달 전
저는 제가 정말로 내현적 나르시시스트 같거든요. 스스로 의아스러운 부분도 많고 제 문제점들이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의 특징과 다 매치가 돼요. 상담 선생님이나 정신과 선생님은 제가 설명을 다 못한건지 자꾸 아니라고 하시는데도 계속 저는 의심이 돼요. 1. 사람들 시선 신경 엄청 많이 씀. 2. 이성이 앞에 있으면 나를 좋아할거라고 자주 착각함. (외모 평범함) 지나면 착각임을 아는데 그 상황에서는 계속 착각함. 3. 사람들 사이에 있음 긴장되고 불안해서 주로 소심하고 위축되어 있음. 4. 사람들에게 미움 사지 않아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주로 착하고 친절하게 대함. 5. 열등감이나 질투 많음. 자각은 해서 티 안내려고 함. 6. 사람들의 말에 집중을 잘 못하고, 관심이 잘 없으나 소외되기 싫어서 듣고 리액션함. 영혼이 잘 없음. 7.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 주로 소외되기 싫어서 할말을 떠올리거나, 안 궁금한데 질문함. 8. 나만 빼고 잘 지내는 것 같고 좋아보이면 질투 남. 9. 취업 준비한다고 하면서 사실 열심히 안함. 10. 그러면서 남보기에 그럴듯한 직업이나 산업에 가고 싶어함. 11. 능력은 안되는데 자기계발을 잘 못함. 게으름. 12. 누가 좀만 잘해주거나 친절하게 대해주면 나를 좋아해준다, 나를 알아봐준다라고 착각함. 13. 내 문제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투사함. 14. 항상 누가 먼저 다가와주기를 바람. 15. 어느 집단에 가든 초반에는 잘 지내다가 자주 겉돌음. 16. 사람들과 있을 때 불안하면 방어적으로 자꾸 상대를 무시하게 됨. 17. 나보다 조용하거나 못 지내는 사람이 있으면 안심이 됨. (그래도 신경 쓰여서 말걸음, 근데 이게 우월의식인지도 모르겠음) 18. 이십대 중반인데 이제와 객관적으로 보니 스스로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음. 자아감이 없고. 하루가 주로 멍함. 19. 취업 해야하는데 회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두려워서 무의식 중에 자꾸 최선을 다하지 않음. 그래서 불합격해도 실망은 하지만 마음 한켠에 안심이 됨. 부모님께 죄송함 20. 어느 집단에서 내가 겉돌거나,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 같으면 불안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더이상 나가고 싶지 않아짐. 21. 무엇보다 이제와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음. 완전한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이 없음. 누구 앞에서든 노력하고 잘보이려고 하게되고, 계속 날 싫어할까 경계하다보니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잘 안생김. 22. 가족들은 그냥 순하고 덤덤한 막내딸이라고 늘 챙겨주는데, 실은 이런 생각 하고 있는 내가 부모님 등골을 빼먹나 착취하고 있나 싶어서 자괴감이 듦. 근데 그렇다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 무기력함. 내가 가족들을 좋아하는지도 잘 모르겠음. 23. 오랫동안 연락하던 친구들하고도 연락 끊음. 근데 이상하게도 보고싶은 마음이 하나도 안듦. 24. 어릴 때 자주 꿈, 미래, 성공 그런 이상에 집착했음. 지금도 문득 언젠가 멋져질 미래를 자주 떠올리고 막 열심히 하다가 금방 관두곤 함. 25. 편안하고 친절한 사람하고만 대화하고 싶어함. 단호하거나 어려운 사람은 피하게 됨. 피해의식 많음. 26. 동정심 받는 거 좋아함. ‘착하다’ ‘순수하다’ ‘***같다’ 소리 듣는 거 좋아함. 27. 문화 예술 좋아함. 문화 예술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도 좋아함. 오랫동안 스스로 도덕적 검열을 하면서 억압하고 회피하던 제 진짜 감정에 대한 현타가 와서 갑자기 적어보았어요. 저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현적 나르시시스트 같은데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누가 ’너 나르시시스트 맞아‘ 하면 다내려놓고 혼자서 살아가려거 노력할 거 같아요. 지금은 제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텅텅 빈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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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제목에 '나를 찾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내현적나르시시즘
#불안
#완벽주의
#비교
#정체감
#자기인식
#자기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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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회복
#성장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최근 자신이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에 해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고, 관계에서 불안과 질투, 열등감이 섞인 감정이 올라오며, 진심보다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행동할 때가 많다고 느끼십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취업하고 사회 속에서 관계를 잘 맺는 모습을 보며, “나는 왜 이렇게 불편하고 부족할까”라는 생각이 더 깊어진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진단을 통해 자신을 규정하려는 시도로 불안을 잠시 다루고 계신 것 같아요. “내가 병이라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면, 스스로를 덜 미워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그 안에 숨어 있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겪는 어려움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라기보다 ‘자기정체감이 아직 자라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과 비교의 감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나르시시즘’보다는 ‘나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이 더 큰 주제로 보여요. 마카님은 어린 시절부터 ‘착하다, 순하다, 잘한다’로 인정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진짜 나’보다는 ‘평가받는 나’로 자신을 바라보는 습관이 자리잡았을 수 있어요. 그래서 사회에 나가야 하는 지금, 비교와 경쟁의 장 앞에서 “내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인가?”라는 불안이 더 크게 자극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통제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해오셨습니다. 감정을 느끼면 흔들릴까 봐 ‘판단과 진단’으로 바꾸는 거죠. “내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라서 그렇다”는 문장은, 실제로는 ‘나를 이해할 단어가 필요하다’는 외침일지도 몰라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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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1234
· 한 달 전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저도 언젠가부터 제가 싫어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거 같아 우울감이 자주 찾아오더라구요 ㅜ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공감하는 내용들이라서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지 .. 하더라도 내가 별 탈 없이 오래 해낼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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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아
· 한 달 전
저랑 너무 똑같아요 저도 그렇게 25년을 살아서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싶은 게 뭔지 하나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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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222
· 한 달 전
저는 34살인데 정말 똑같은 마음이에요... 저는 20대때 이런 고밍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ㅋ가 라는 생각을 정말 자주하ㅐ요... 나아가는 과정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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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감쟈도리
· 한 달 전
저랑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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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kai12
· 24일 전
와 진짜 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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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키위
· 18일 전
너무 제 얘기 같아요. 저두 스물 중반인데, 일 다니면서도 안 맞고 무엇보다도 불안과 긴장도가 높으니까 더 피로도 누적되고 나이는 먹어가고… 쉽지 않네요 모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