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의 번아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직]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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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간호사의 번아웃
커피콩_레벨_아이콘rhrlwhgdk
·한 달 전
입사한지 4개월밖에 안 된 신규 간호사입니다. 신규간호사 주제에 번아웃이 왔다는 게 좀 우숩기도 합니다. 막상 현장에서 일을 할 때는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질문도 많이 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퇴근을 하고 나면, 너무 피곤하고 축축 처지고 공부도 뭣도 아무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깁니다. 직장에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할 동기가 없고, 혼자서 외롭게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 벌써 번아웃이 온건가 싶기도 하고, 늘 마음 한편엔 퇴사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니 공부에 대한 의지가 더 안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참 성장해나가야 할 시기에 이렇게 나태해지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마음이 잡히지 않아 제 스스로도 너무 답답한 심정입니다. 솔직히 일이 너무 버겁고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서 퇴사를 하고 싶지만, 1년이라도 경력을 채우지 못하고 나간다면 탈임상은 쉽지 않을 것이고, 공무원을 준비하자니 제 의지력이 약해서 도전하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지금 직장에 남아있자니 어떻게 1년을 버텨야할지 너무 막막하기만 합니다. 다른 병원으로 이직을 해도, 똑같이 힘들텐데 그 곳에서 적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안 섭니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수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내가 무얼 위해서 사는건가 싶어요.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없는 현실에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잘 살고 있는걸까요?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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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조수덕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4일 전
자신에게 친절한 마음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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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수덕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직장에 적응하는 것에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요. 번아웃과 의욕없음, 미래에 대한 걱정, 자신없음, 공부와 성장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요. 낯선 지역과 회사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자책하고 나태하다고 스스로를 바라보신다면 더욱 의기소침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어요. 하루하루 성실히 일하고 있는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주면 어떨까요.
원인 분석
새로운 사람들과의 적응, 일에 대한 책임, 업무에서의 정신 및 체력의 소진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실 거에요. 처음 직장에 입사하면 누구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특히 간호사라는 업무의 특성으로 긴장이 더 높고 퇴근 이후에는 에너지 고갈로 무언가 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어요. 나태함 보다는 직장에서의 소진을 회복하기 위해 다른 것을 할 여력이 없을 것 같아요. 퇴근 이후에 축축쳐지고 너무 피곤한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 같아요. 그만큼 애쓰고 있고 열심히 하루를 보냈고,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뜻 같아요. 스트레스 수준을 체크하고 퇴근 이후와 주말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하는 것이 필요한데, 더 잘해야 한다고 몰아붙이고 공부 등의 과제로 쉬는 시간이 없다면, 회복이 어렵고 무기력해지고 번아웃처럼 될 수 있어요. 자신을 답답해하고 우습다고 느끼는 마음을 잠시 뒤로 하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잘 돌보는 게 필요해 보여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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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신규 간호사로서의 부담감과 외로움이 이렇게 큰 번아웃으로 이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지금 느끼는 감정은 결코 우스운 것이 아니니까요. 💔 혹시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때로는 누군가와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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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좋을까
· 한 달 전
사실 대부분의 사회초년생들은 겪지 않았을까요 물론 힘들다고 유명한 간호사 직업은 더 그렇겠죠 저도 그랬고 직장인들 대부분이 3개월만 버텨보자.. 6개월..1년.. 하다보니 결국 버티다보니 적응된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다만 신입이고, 타지생활 여러 새로운 환경들이 한번에 바뀌에 되어 충격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퇴근하시고 그냥 푹 쉬시고 스스로 잘 챙기셔야죠 당연한 말을 하게 되네요 ㅎㅎ 무작정 버티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본인이 감당할정도까지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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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6273
· 7일 전
저랑 똑같네요.. 저는 회사 입사한지 두달되었는데 회사에서는 마카님처럼 정말 안쉬고 열심히 하거든요 근데 일이 엄청 고된것도 아닌데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해요 1년 버텨야하는것도 막막하고.. 그런데, 제가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 그런가 마카님이 버티고 계신거 자체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 적어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도망치기보다 울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잖아요. 오늘만큼은 고민보다는 자기자신을 안아주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건 어떨까요? 뻔한 얘기지만 그래도 그런 시간이 꼭 필료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