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서 회사일이 분리되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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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회사일이 분리되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새벽5시
·한 달 전
입사한지 한달이 좀 넘었어요 일이 힘들고 변칙성이 많아서 원래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입사 후 실적압박을 계속 받으니 참 버겁습니다 물론 전 가장 연차가 적어서 좀 봐주고 있는데 다른 동료들 불러서 쪼아대는것만 봐도 가슴이 싸하게 식어요 심지어 팀원 중 반이상이 6개월도 안된 신입들입니다 제 전임자는 상사랑 싸우고 나갔다고 하고 다른 상사들도 그닥 저희를 존중하진 않는것같아요 덕분에 먼저 입사한 신입분들은 다른 직종을 알아보고 시험이나 학원 생각중이더군요 이런 상황이니 저도 회사에 정 붙이기 힘들어요 일도 많고 신경써야할 점이 많아서 배우느라 스트레스가 큰데 연차 높으신 분들도 실적 문제로 바쁘니 제대로 봐주시기 힘들어요 덕분에 매일 정신없고 실수한거 있나 걱정되어서 미치겠어요 일이 많으니 일찍 출근하고 야근까지 하는 생활이 일주일이상 지나니 몸도 피곤하고 집에서도 일 생각이 나요 자다깨면 못 끝내거나 실수한 일이 생각나고 걱정되서 잠도 안오니 수면패턴은 망가지고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 짜증이 나더니 이제는 짜증도 안납니다 대신 자꾸 눈물이 나요 오늘도 하루종일 눈물이 줄줄나서 산책도 해보고 일기도 써보고 취미생활도 해봤는데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눈물도 계속 나네요 헛구역질이랑 배탈도 2주는 넘게 이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자꾸 기침도 나요 직무도 회사도 안맞는것 같아요 일에 애정이 생기지않고 그냥 하기싫고 뒤로 미루고만 싶습니다 자꾸 다른 업무가 쌓이니 그전에 하던 일 까먹어서 실수도 하고 그냥 한숨만 나요 숨쉬기 버거운 기분도 들고 식은땀이 나는 기분에 손끝이 저릿해지곤 합니다 심리상담이랑 병원방문도 생각해보고있어요 회사랑 분리되어야 한다고 듣긴했는데 더 생각하기도 지쳐서 자꾸 회피하게돼요 퇴사통보하고 인수인계하고 새로운 직종탐색하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적어서 입사지원하고 다시 회사 적응할 생각하니 그냥 그냥 버겁네요 지겹고 다들 힘든데도 적응하고 다니는데 저만 이러는거같아 한심한 마음입니다 주말 내내 눈물이 나서 눈이 많이 부었어요 곧 출근인데 한숨도 못자서 걱정스럽고 가족들 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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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지금은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그 실체를 구체적으로 탐색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입사
#실적압박
#스트레스
#눈물
#피곤함
소개글
마카님, 지금 정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입사 초기에 여러 압박과 변화가 한꺼번에 밀려오면 누구라도 불안하고 지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실적 압박까지 겹친다면, 마음이 버거워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럼에도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정리하려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완벽하게 버티는 것보다, 스스로를 조금이라도 돌볼 수 있는 여유를 찾는 것이 우선이에요.
사연 요약
입사한 지 한 달을 조금 넘긴 마카님은 실적 압박과 불안정한 조직 분위기 속에서 큰 스트레스를 겪고 계십니다. 신입이 많고 상사들도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일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업무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아 힘든 상태입니다. 잠을 이루기 어렵고 매일이 긴장으로 이어지다 보니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고 있으며,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의 불안은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나중에 실적 압박이 더 심해지면 버틸 수 있을까”, “그만두면 다시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데” 등의 생각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은 긴장감을 높이고, 긴장은 곧 집중력 저하와 실수로 이어지며, 다시 불안을 키우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또한 주변에 감정을 털어놓을 사람이나 도움을 요청할 통로가 부족해, 모든 부담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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