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랑 잘 지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사회생활|책임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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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랑 잘 지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매운게좋아
·일 년 전
제가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 어제 약간 의견차가 있어서 살짝 말다툼?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아침에 인사해도 ***고, 저한테는 뭐 물어***도 않고, 그러네요. 의도적으로 나한테 말 붙이지 않겠다란 느낌이 팍팍 들어요 직장 10개월차지만 사회생활이라는 건 왜 이리 어려***...모르겠네요. 이래서 항상 회사의 모든 일이 다 제탓으로 느껴지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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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백지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내 탓으로 느껴지는 마카님에게
#말다툼
#사회생활
#회사생활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백지은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듣고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답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불편하시겠어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상황들이 가끔 생기기 마련이지만, 그로 인해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느끼시는 것은 마음을 무겁게 만들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 소중한 관계와 자신의 감정을 잘 돌보시면서 조금씩 해결해 나가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원인 분석
마카님, 말다툼 이후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모습은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겪고 있는 불편함의 신호일 수 있어요. 사회생활에서의 어려움은 서로 다른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에요. 항상 모든 일이 자신의 탓으로 느껴지는 것은 자신에게 책임감을 과하게 부여하는 경향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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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라서
· 일 년 전
에고.. 마음 고생 심하시겠어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답글 남깁니다. 사회생활 어렵죠.. 저도 그런 적 있어서 트라우마로 남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미묘하게 제가 하는 말 무시하고 제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그 사람 팔짱끼고 데려가버려서 저 혼자 의도적으로 남기게 하고 그런 사람이였는데 저도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 거 가지고 신경전 버리고 싶지 않아서 혼자 스트레스 받고 말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업무적으로도 저만 대하는 태도에 날이 서 있어서 저도 그 때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참았던 말을 해서 다투게 됐습니다. 저보고 당장 자기에게 사과하라는 문자를 퇴근 후에 장문으로 보내더라구요. 평소에 자책을 많이 하는 저지만 이번만큼은 잘못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과를 안 했어요. 이런저런 생각에 힘들지만 모든 사람과 잘 지낼 필요는 없다는 글을 봤던 게 생각나 겨우 떨쳐내고 일하는데 제가 평소에 잘 해줬던 신입이 저한테 와서 저녁식사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같이 식사하는데 신입이 어렵게 말을 꺼내더라구요. 저랑 다툰 그 사람이 저에 대해 안 좋게 말하고 다닌다고. 신입은 제가 그런 사람 아닌 걸 알기 때문에 이상해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묻고 싶어서 같이 저녁 먹자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 사람이랑 싸운 일에 대해서 주변에 말하지 않았거든요. 가족에게나 친구한테는 말할 수 있어도 같은 회사 당사자끼리는 둘이서 해결해야하는 일인데 왜 회사 사람들한테 알려서 서로 또 상처주는 일을 해야하는지 그건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사회생활은 그렇게 정직하게 흘러가는 곳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제가 이런 사람이라 또 당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저에 대해 "피해의식이 있는 걸 보니 살아온 가정이 안 좋으면 그러더라."...등 신입이 저한테 조심하라고 말해줄 정도였으면 어떤 말 했을지 말 다했죠ㅎ 평소에 신입이랑 친하지도 않았으면서 갑자기 와서 제 얘길 해서 당황스러웠대요. 다음날 회사가니까 이번에는 상황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와서 저보고 다툰 사람한테 사과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어요. 한 쪽 얘기만 듣고 와서 저한테 그리 말하는 그 사람이 이해가 가지 않았죠. 저를 나쁘게 몰아가려고 여론을 형성한 거구나.. 도저히 같은 공간에서 일 할 수 없어서 재택근무 신청을 했어요. 사정을 모르는 대표님한테는 그냥 몸이 안 좋아져서 집에서 근무하겠다고만 말했어요. 서로에게 밥줄인데 더 큰 분란을 야기하고 싶지 않아서요. 제가 재택근무 한다니까 몸이 많이 안 좋냐고 물어보며 갑자기 친근하게 굴어서 화가 풀렸나? 이제는 안 그럴려나.. 안심한 것이 ***같았던 게 재택근무하는데도 업무 카톡방에서 제 말만 무시하고 다른 근무자랑 사적인 얘기하면서 떠들고 하는 행동은 여전하더라구요ㅎ.. 그러거나말거나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나는 왜 성격이 이래서 이런 걸 다 신경쓰고 있나 제가 한심하고 못 나더라구요. 그냥 제 자존심보다는 이 유치하고 시끄러운 복수극을 빨리 잠재우는 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제가 사과했네요. 하지만 사과해도 그런 사람은 또 그래요. 어쩌다 보니 말이 길어졌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인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본인 마음을 우선으로 생각해요. 상대방 마음이 어떤지보다. 상대방에게 이야기해서 편해질 거 같으면 이야기하시고 이야기 했다가 괜히 내 마음이 더 상처 받을 거 같은지도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 저 마음 편하려고 사과했거든요. 사과해서 후회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내 마음 편하자고 사과한 거다 라고 생각을 하면 후회하는 마음도 그 땐 그게 최선이였어 라고 저를 다독일 수 있게 되니까요. 지금도 여전히 사회생활이 미숙해서 다시 회사를 가야하는데 두려움이 크지만 제 감정에 대해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저를 한번 다시 다독여봅니다..ㅎㅎ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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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게좋아 (글쓴이)
· 일 년 전
@겁쟁이라서 마음 편하려고 사과해도 안 받아줄 것 같네요. 그쪽들이 뒤끝이 길더라고요. 상급자를 끼고 말하는 것도 비슷하려나요. 주말이 지나면 풀릴 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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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라서
· 일 년 전
@매운게좋아 맞아요.. 저도 경험상 그런 사람들은 사과해도 끝까지 그러더라구요. 안 받아주면 전 모든 사람과 잘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의 마음 에너지는 귀중하니까요. 날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만 마음 쓰시고 그런 사람은 일로만 대하시다가 일로도 불편함을 준다면 상급자분께 일에 대한 상의로써 말씀 드려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이런식으로.. 제 의견이 답이 아닐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ㅎ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