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한테 막 대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성추행|폭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사람들이 저한테 막 대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달 전
성범죄라고 하기는 그렇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제게 자주 일어나는 일을 적어봅니다. 저는 30대 후반 여성이고 수십년을 살면서 겪은 일입니다. 일단 옷차림에 대해서는 정말 보수적으로 입고다니고 거의 캐주얼 차림이며 중성적으로 입고 다닙니다. 짧은치마나 파인 옷을 잘 입지 못 합니다. 화장은 거의 안 하고 다니고 조금 어려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수수한 느낌입니다. 살면서 순수하게 생겼다, 인상이 너무 좋다, 착하게 생겼다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구요. 나이보다 약 15살 정도 어려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물론 지금은 마흔을 눈앞에 두고있으니 순수하거나 착하게 생겼다는 말대신 인상이 좋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그래도 ***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걸 체감해요. 약 5년 전까지만해도 밖에 나가면 대중교통에서 ***을 많이 당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조심한다는걸 느낍니다. 요즘 그랬다간 다들 신고하고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외출하면 대놓고 그러진 못하고 '은근히' 추근덕거리는 노인이나 이상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대놓고 하면 고소당하니까..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버스정류장에서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80대 노인이 제 옆에 앉더라구요. 그냥 앉는가보다 했죠. 그런데 자꾸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옆을 보니 저를 진짜 야릇하고 응큼한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거예요. 저랑 눈이 딱 마주쳐서 제가 민망해서 눈을 돌리고 몸을 더 왼쪽으로 완전히 틀어서 제 뒤통수가 보이게끔 했습니다. 그런데 그 노인또한 저처럼 제쪽으로 몸을 완전히 틀어서 다리를 꼬고 앉아있더라구요. 마침 아이 둘 데리고있는 엄마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 있었어요. 한참 시간이 지나서 제가 그쪽을 다시 돌아보니... 역시나.. 옆에 아이 엄마가 앉아있으니 그 노인은 ***세로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더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옆에 없고 다른 여자가 있으니까.. 감히 애엄마를 그렇게 쳐다볼 수가 없는거죠. 체념한듯한 자세로 이제 앉아있더라구요. 제가 만약 계속 자리양보 안하고 그자리에 있었다면? 그 노인은 계속 저에게 레이저를 쏘고 있었겠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버스가 왔는데 마침 같은 버스를 탔고.. 제가 내릴 때까지 그 노인도 안 내리더라구요. 그냥 이건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도 생각을 했습니다. 아 이 노인이 나 내릴 때 따라서 내리면 어쩌지? 저는 미리 벨을 누리지 않고 다른 사람이 황급히 내릴 때 뒤따라서 ***닥 내렸습니다. 그 노인은 다행히 안 내리더라구요. 그렇게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 오늘은 마을버스를 타게 되었는데요. 마을버스타면 보통 저는 한 좌석만 있는 자리에 앉거든요. 그런데 오늘따라 어쩌다보니 두 좌석이 나란히 붙어있는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창가쪽으로요. 몇정거장 가다가 이번에도 어떤 80대 노인이 버스를 탔는데 역시나.. 그 많은 자리를 냅두고 제 옆자리에 굳이 앉더라구요. 보통 다른 자리 있으면 거기 앉지 않나요? 굳이 젊은여자 옆에.. 기분이 또 쎄하더라구요. 그 노인은 앉자마자 다리를 쩍벌했어요. 역시나 제 허벅지에 다리가 닿는게 느껴졌죠. 다리가 닿을까봐 다들 쩍벌 안하려고 하는거고 그게 기본 매너인데.. 이건 고의적인거죠. 저는 기분이 매우 불쾌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서로 다리를 안닿게 하기위해 더 창가쪽으로 몸을 밀착했구요. 그때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예전에 어떤 심리관련 글에서 본적이 있는데 누군가 자기를 빤히 쳐다보거나 불쾌한 행동을 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럴 때 상대방의 발(신발)을 빤히 쳐다보면 그 사람이 민망해서 다른 곳으로 간다는 거예요. 저는 실험삼아 그 노인의 구두를 고개를 돌려 응시했습니다. 몇차례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제가 손에 핸드폰을 들고 있었는데 앞쪽말고 핸드폰 뒤쪽(카메라 있는쪽)이 그 노인쪽으로 향하게 핸드폰을 비스듬하게 세워서 들고 있었어요. 제가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제스쳐였죠. 실제로 녹화는 안했구요. 그런 척을 했습니다. 그런지 5분이 지났을까요? 앞좌석이 비니까 그 노인이 재빨리 앞자리로 자리를 이동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제 옆에 앉아있기 자기도 불편했던거죠.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떨쳐내긴 했지만.. 저는 정말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아직까지..2025년 아직까지 모르는사람에게 대중교통에서 이럴수 있다는게.. 자기보다 어린 여자만 보면 어떻게 해볼까.. 아직도 그런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거리를 활보한다는 거잖아요. 그게 통할거라고 생각한다는 것도 기가 막히구요. 그래도 눈으로 훑거나 다리 살짝 맞닿는 정도로 그치는게 그나마 다행이에요. 시대가 바뀌어서.. 5년전, 10년전에는 진짜 손으로 다리 만지고 엉덩이 만지고 그랬었으니까요. 진짜 '나 추행하고 있다.' 대놓고 그런거죠. 막 따라내리고 , 집까지 쫓아오고.. 그런 경험 여자분들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요즘에는 좀 줄은거 같은데.. 그런데도 제게 이런 일이 자꾸 생기니까.. 나만보면 ***난 ***끼처럼 왜들 그러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저한테 추근거리면 왠지 추근덕대도 착해서 가만히 있을거 같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추근덕대면 뭐 제가 넘어가서 사귀기라고 할거 같은가봐요. 진짜 어처구니가 너무 없네요. 요즘같은 시대에 ***하는데 누가 가만히 그걸 즐기고 앉아있나요? 어떤 여자가.. 저는 그 심리가 너무 궁금해요. 항상 궁금해요. 잘못걸리면 경찰서 행인데.. 그걸 감수하고 저러나 싶어요. 그리고 저한테 자꾸 이런일이 생기니까.. 결국 제가 쉬워보이는 이미지라서 그런건데.. 그걸 없애기도 쉽지가 않아요. 옷차림이나 화장, 선글라스 다 필요없더라구요. 천성적으로 얼굴이나 몸에서 풍겨져나오는 순진함과 수수한 이미지, 방어력없는 이미지 이런 게 몸에 평생 배어있다 보니까.. 귀신같이 그걸 알고 달려들어요. 정말 외출할때마다 신경쓰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누가 옆에 앉는지 계속 신경써야 하고 남자가 앉으면.. 아 또 시작이겠구나.. 딱 느낌이 옵니다. 정상적인 남자들은 제 옆에 앉더라도 느낌이 다릅니다. 책보거나 자기 할일하면서 점잖게 갑니다. 꼭 눈 좀 풀린 정신 이상해보이는 중년남자 아니면 80대 노인이 자기 몸 자꾸 저한테 부빌려고 하고.. 다른 자리 냅두고 굳이 제 옆에 꼭 붙어 앉고. 그래서 저는 지하철에서 남자가 제 옆에 앉으면 바로 일어섭니다. 그리고 버스는 한 좌석있는곳(노약자석)에만 앉구요.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왜 그런거 생각안하고 다닐 수가 없는지.. 가끔 속상하네요. 제가 길거리를 걷거나 어디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아무튼 저만 보면 무슨 자석에 이끌리는 사람들처럼 눈빛부터 음흉해집니다. 막 추행하고 싶은가봐요. 그게 제가 겪어보니 옷차림과는 관련 1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옷이 야하거나 화장을 눈에 띄게 하거나 예쁘거나 그래서 추행한다고 생각할텐데 전혀 아닙니다. 수수하고 꾸밈없는 여자한테 그럽니다. 왠지 자기가 그렇게해도 자기한테 뭐라 못할거 같으니까요. 착하고 순진해서 고소도 안하고 윽박지르는 말도 못하고 그냥 당하고 있을거 같으니까요. 심지어 자기가 사귀자고 하면 넘어갈거라고 생각할거에요. 또 빽이나 돈이 없어보여서 그럴수도 있구요. 권력이 있어보이는 여자한테 그랬다가는 고소당하고 일이 커질수 있으니까.. 그래서 저한테 그러는걸수도. 그런데 이런걸보면.. 정말 한국인들중 왜이리 ***가 많은걸까요? 약자만 보면 어떻게 하고싶어하는 한국인들. 그만큼 나쁜사람들이 한국에 많다는거죠. 저는 몸소 느끼면서 살아왔구요. 항상 약자였던 저는 수십년을 그런 종족들에게 당하면서 살았어요. 수십년을요. *** 뿐 아니라 직장에서는 괴롭힘과 욕설도 많이 들어봤구요. 과거에 연애했을때 남자친구에게도 폭언등 인간대접을 못받은 적이 있었구요.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욕을 저한테 풀려고 하고, 아는 사람들은 저를 까내리며 직장에서 한자리 하려고 하고,남자친구는 사귀고나서부터 돌변해서 연애를 혼자 했거든요. 여자대접 못 받고 살았어요. 아니 여자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격체로서 존중을 못 받았죠. 공통점이 있네요. 저를 이용해서 자신의 편의를 취득하고 이득을 얻고. 그런거에요. 이용당하며 살았던거에요.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다른데서 받은 스트레스 다 저한테 풀고. 저를 어려워하지 않고 조심하지 않아요. 앞으로 살*** 날들이 걱정입니다. 성격이 잘 변하지도 않아요. 착해서.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저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제 앞에서는 방방거리고 소리지르더라구요. 다른 어른 앞에서는 네네 하면서 꼼짝 못하고. 아이에서부터 직장동료, 남자친구, 길가는 ***들. 다 저만보면 *** 망아지처럼 날뜁니다. 진짜 미쳐돌아가는 세상인거 같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마카님 수수한 옷차림보단 좀 센언니? 나 강단,넉살있는 느낌으로 한번 다녀보세요. 30대후반에 순수하다,인상이 착하다 나이보다 15살정도 어려보인다는건 좋은 말이 아니예요. 동안인건 좋을수 있지만 마카님이 언급한일들이나 글에서 보이는 성격, 표현하신 인상을 보건데 화도 잘 못낼거 같은 대학생, 요즘 대학생패션이나 성격같은 느낌말고 좀 과거의 대학생이나 현재시대에 흔치않은 순진하고 좀 어리버리해보이는 학생느낌이 있단게 아닐까싶어요. 착해도 자기할말 조리있게 하고 대처 딱딱하면 착한인상보다 야무지다 알고보면 착하지만 마냥 만만하진 않다 인상에 사람들이 쉽게 안대하는데 마카님의 인상은 좀 냉정히 말하자면 어르신들이나 중년들이 만만히 보고 다가가기 쉬운 인상이 아닐까싶어요. 도도하고 화려한 인상이거나 차갑고 이지적인 인상일수록 사람들은 어려워하고 그와 반대의 이미지일수록 만만히 보고 실제로 순한 얼굴만큼 마카님성격도 걱정도 많고 우유부단하고 딱 칼같이 판단내리고 아닌행동한 남자들에게 반박하고 경고하고 그런게 쉽지 않은 성격이라서 더 꼬이는것도 있을거예요. 물론 애초에 그런인간들이 잘못이고 당하는사람이 무슨죄겠나싶지만 세상은 순박하고 순진하고 자기할말을 잘못하면 불이익 보기 쉽고 인간관계 트러블 생기기도 이상한인간 꼬여서 일 생기는것도 있고 성격이 좀 야무지고 보이는것도 만만해보이지않는게 나를 위해서 좋은거 같아요. 세상은 다양히 이상한인간들이 많은곳인데 다 착한사람, 도덕적인사람만 모아놓을수 없으니 내가 대처방식을 어찌할지가 중요하다보거든요. 제 경우 희롱,추행,스폰제의등 남자관련 사건들이 있었었고 쳐다보는거나 남녀 가리지않고 외모든 몸매든 언급을 들을때가 있는데 마카님과 차이가 있다면 전 좀 차갑고 쉽지 않게 생겼어요. 무뚝뚝한 성격과 줏대가 표정에도 보이고 몸도 여리한편이 아니라 건장해서 (제가 스트레이트 하트형체형이라 키는 작은데 건장한 글래머라 여전사 같은 느낌..?) 전체적으로 뭔가 도도해보이고 쉽지않은 이미지라 예전에 안경끼고 살빼기전 운동하기전엔 공부잘할거 같다,순하다 그리보고 중년이나 어르신들이 쉽게 다가오고 말걸거나 희롱하고 더 쉽게 쳐다보고 그랬는데 살빼고 안경벗고 스타일바꾸고 강단있는 느낌이 되니까 되려 말이든 행동이든 조심하는? 경계하는? 그런게 있더라고요. 보이는 느낌이 공부잘하는 학생에서 의젓한 여성느낌이 되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만만히 보거나 편하게 보는느낌이 줄더라고요. 그러니 마카님도 마인드와 인상을 바꿔보는게 좋지않나싶어요. 태도도 이상하다싶음 거절,피하기, 신고하기 해보시고요. 오히려 마카님이 현재 수수하고 꾸밈이 없어서 그런거예요. 왠지 자기가 그래도 뭐라 못할거 같은 이미지 그 예상이 맞아요. 그러니 현재 인상을 바꿔보시고 여차하면 경고하고 증거모아서 신고하고 내 몸 내가 지키셔야해요. 한국 사람들이 다 나쁜사람만 있진 않겠지만 제가 이미지를 바꿔본바 느낀건 우리나라는 사람이 주는 이미지,인상,외모느낌에 따라 태도가 확 바뀌는건 확실히 있어요. 와 이렇게까지 바뀐다고할정도로 바뀌죠. 살빼고 운동하고 외모가꾸고 패션바뀌고서 충격받을정도로 느꼈거든요(아마 마카님께서 해본 화장이나 옷차림변화는 확실히 날 파악하고 바꿔보신게 아니라서 오히려 겉돌지않았을까싶은데 그런 시행착오를 겨쳐서 뷰티 컨설턴트 유튜브,메컵 유튜브같은것도 보셔서 얼굴이미지,체형분석 해서 바꿔보시는게 좋아요. 필요시엔 시술도 하면 좋고요.) 그러니 마카님이 현재 어떤인생,직업,방향성이 어찌되는지 모르나 더 방황하고 걱정하기보다 좀더 강해지셨음 좋겠어요. 강해질수 있는건 근본적인건 마인드,줏대이지만 마음을 먹기힘드시면 일단 인상이라도 바꿔보시는게 좋죠.그후 차차 강단있는 줏대, 능글맞은 넉살도 길러보는거고, 일단 얕잡아보이거나 만만해보이거나 없어보이거나 쉬워보이거나 이런것중 하나라도 너무 해당될수록 인생 하드모드 온인거 같으니 꼭 명심해주세요. 내인생 나만이 바꾸는거니 더는 참지마시고 아닌사람 손절하고 이상한사람 선긋기,손절,경고,신고 뭐든 어떤상황이든 잘 대처해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