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옮기는것이 맞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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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옮기는것이 맞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ksmftor27
·일 년 전
안녕하세요 과거에 안좋은일들을 몇년 연속으로 겪고나서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를 2년 넘게 다녔고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겨 우울증이 재발했고 다니던 병원을 1년 넘게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료를 받으면서 의사샘과 제가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처방해주신 약이 저에겐 효과가 좋아 낫기만 하면 됐지 라는 마음으로 그냥 다녔습니다 처음에 병문을 하게 된 계기는 강제***을 당해 트라우마가 생기고 우울감 불면증 불안이 심해 다니게 되었습니다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샘은 저에게 남자들 앞에서 잘 웃지 말라는 조언을 했고 그런일을 당한것이 제탓인것 같이 느껴져 힘들었지만 화를 잘 내지않는 저의 성격상 그냥 넘어 갔습니다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저를 위해 치료과정으로 그런얘기를 하신건가 하고 넘겼으나 요즘은 무기력으로 힘든 저에게 게으른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시는데 대체 의사샘이 이러는게 맞나 싶습니다 매일은 아니고 3일정도 카페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 나가고 있는데 자꾸 진짜 무기력하면 일도 못다니고 집에만 있는다고 하는데 저는 제가 일을 안하면 생활비를 의존할곳이 없습니다 일을 안하는 날이면 계속 누워있거나 잠을 자거나 먹은음식 그릇을 치우는것도 너무 버겁게 느껴지고 뭔가 행동 하나 하는데도 바로 하지 못하고 몇십분에서 몇시간을 누워있다가 처리하곤 합니다 정말 저는 의사샘 말처럼 일도 다니니 게으른 걸까요? 아니면 병원을 옮겨 다시 치료를 받는게 맞을까요? 이번에는 꼭 완치해서 힘든일이 생겨도 잘극복해 우울증이 다시 재발되고 싶지않습니다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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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5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병현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그럼에도 잘 견뎌내고 있는 마카님께,
#우울증
#치료과정
#복원
#심리상담
#외상
소개글
안녕하세요, gksmftor27님. 용기 내어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며, 단순히 병의 증상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느낀 상처와 답답함까지 담겨 있음을 느꼈습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화도 났을지 마음이 짐작됩니다.
사연 요약
말씀하신 것처럼, 강제적인 성추행을 겪은 뒤 우울감·불안·불면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셨고, 힘겹게 병원 치료를 이어오셨는데 의사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서 “이 일이 내 탓인가?”라는 2차적인 상처를 경험하신 것 같아요. 트라우마 연구에서도, 원래의 사건 못지않게 사건 이후 누군가의 반응이 상처를 다시 깊게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2차 외상’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그만큼 당시 상황이 gksmftor27님께는 무겁게 다가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인 분석
의료 현장에서 종종 의사 선생님들이 위로나 공감보다는 진단과 처방에 더 초점을 두고 만나실 때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환자의 마음은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껴질 수 있고, gksmftor27님도 바로 그 지점에서 “내 이야기가 온전히 이해되지 않는다”는 외로움을 크게 느끼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지금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심리적 무기력이 삶 전반을 무겁게 짓누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의지가 부족하다”거나 “게으르다”라는 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 작은 행동조차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게으르다”는 말로 치부한다면, 이미 힘든 마음이 더 무너질 수밖에 없지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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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doay
· 일 년 전
저는 병원 2번 옮기고서야 맞는 약, 선생님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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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mftor27 (글쓴이)
· 일 년 전
이병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요약된 글이었는데도 저의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알아봐 주셔서 정말 큰 위로가 되었고 저의 생각과 결정을 짓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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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mftor27 (글쓴이)
· 일 년 전
@ejdoay 네 한번에 맞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는걸 알았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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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mftor27 (글쓴이)
· 일 년 전
@꼬끼올옰 저대신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 해주신 마음 잘 받아 좋은곳 찾아 계속 열심히 치료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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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lehfflrhtlvek
· 일 년 전
의사도 “진짜 의사” 찾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면허만 있다고 다 의사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이토록 환자 파악을 못하는건...면허 반납해야되겠네요. 죽을만큼 힘들지만 죽도록 노력하고 계신거 알아요. 다른 곳 가서 상담받아보고 맞는 의사 맞는 약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