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견? 느낀점? 을 생각하는 게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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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 느낀점? 을 생각하는 게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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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정말 궁금해요 아무나 답변 좀 부탁드려요... 정확하진 않지만 제가 생각한 원인을 적어볼게요 저는 친구가 생기면 어떻게든 붙잡아두고 싶어해요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았던 시간보다 혼자라서 외로웠던 시간이 훨씬 많았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생기면 어떻게든 맞춰주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친구가 게임하자고 하면 게임하고 점심은 떡볶이 먹자하면 떡볶이 먹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뭔가 원하고 바라는 게 사라진 것 같아요 항상 상대방에게 맞춰왔으니까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의견이 있지만 상대방을 붙잡아두려고 맞추기 시작한건지, 저의 의견이 없어서 의견을 가진 상대방에게 맞추기 시작한건지.. 아니면 우울증과 ADHD 영향 일 수도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어릴 때 독후감 숙제를 받으면 책 줄거리만 빽빽하게 쓰고 느낀점은 한 두줄 정도 다른사람의 블로그 내용을 빌려 적었던 기억이 나요 요즘에도 책은 꽤 읽고 있지만 누군가 독후감 숙제를 내준다면 다른 사람들은 작가가 말하려는 바가 뭔지 어떤 줄거리에서 어떤 걸 느꼈는지 적고 있을 시간에 저는 줄거리만 적게 되겠죠 그리고... 제 기분이 어떤지 파악하기 어려워요 분명 입꼬리는 올라간 게 행복한 감정으로 보이지만 내가 표정연기를 하고 있는건지 진심으로 느낀 감정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워요 마치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처럼요 우울증 때문일까요? 약 먹으면 나아질까요? 아님 ADHD 때문일까요? 의사선생님이 그러셨거든요 ADHD 때문에 어릴 때 발달되어야 할 부분이 발달이 안되어있다고... 제가 뭘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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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병현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내 감정이 낯설게 느껴질 때
#친구
#외로움
#의견부족
#우울증
#ADHD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렇게 긴 글을 써주신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져요. 혼자 고민만 하다가 정리해서 나눠주신 게 쉽지 않았을 거예요.
사연 요약
친구 관계에서는 외로움을 피하고 싶어 상대방에게 맞추는 일이 많고, 그 과정에서 내 의견과 바람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고 있군요. 또 책을 읽거나 독후감을 쓸 때도 나만의 생각을 적기보다 줄거리 요약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내가 진심으로 느끼는 감정인지, 단지 연기하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우울증과 ADHD가 이런 경험에 영향을 주는지, 약을 먹으면 나아질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계시네요.
원인 분석
1. 관계에서의 불안: 외로움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면 잃을까 봐 두려운 마음이 강하게 작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맞추는 게 ‘친구를 지키는 방법’처럼 자리 잡았을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내 욕구나 감정은 점점 희미해진 거죠. 2. 감정 인식의 어려움: 우울증이 있으면 감정이 무뎌지거나, 감정과 표정이 따로 노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ADHD가 있다면 집중이나 자기 인식 과정이 단절되면서 “나는 지금 뭘 느끼고 있지?”라는 감각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고요. 3. 자기 목소리의 부재: 독후감을 쓸 때 줄거리 위주로 적었던 경험처럼, 나의 느낌이나 해석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셨던 것 같아요. 이런 패턴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내 생각을 드러내도 안전할까?’라는 두려움과 연결돼 있을 수도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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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123
· 일 년 전
전 약을 먹어본적은 없지만 주변에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의 불안도가 높아 약 먹는 지인들이 있거든요. 근데 개선이 아니라 증상완화가 일시적인거라고 하네요. 세상을 볼 때 문제라보면 모든게 문제인거라서 내가 남들보다 예민하구나~감정이 메말랐나? 그게 나쁜게 아닐거 같아요 만약 젊은분이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자신의 상태를 계속 점검해가면서 나라는 사람은 이렇구나~하면서 현재 나를 알아차리는것 또한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이 안될정도가 아니라면 빨리 해결하려고 보다 차근차근 무료 심리강좌나 무료심리자격증수업 들어보면서 내가 어떤사람인지도 느껴보시는것도 방법일거 같고 혼자안됨 여기 좋은 상담사분들 많으니 상담도 한번받아보세요. 저도 스무살까지 제 안에 갇혀 살며 루저같다 느꼈지만 책도 읽고 여러 자격증도 있는데 지금은 내가 원래 이런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며 큰 문제없이 잘지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