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우울/슬픔으로 변하는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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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우울/슬픔으로 변하는 것
커피콩_레벨_아이콘러브포엠vr
·일 년 전
음..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어서요 저는 예전부터 항상 화가나거나 짜증날 때마다 참는 게 낫겠다 생각하며 감정을 억누르는데, 그럴때면 점차 격한 감정이 사라지고 화를 냈던 순간도 하던 생각도 잊을만큼 슬퍼져요. 그러다가 우울해지고요.. 그렇게 말없이 우울감에 빠진 채로 하루 일과를 할 때가 많아요. 제가 우울증을 갖게 된 것도 이 것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혹시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요? 아니면 슬프거나 우울한 게 아니라 공허함이나 자괴감이 들기도 하나요, 왠지 모르게 저만 이런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감정일과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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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모양을 바꿀 뿐이에요
#감정억누르기
#우울감
#자괴감
#간헐적우울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놔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마음 안에 있는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아주 큰 용기이기도 하답니다. 많은 분들이 화나 짜증 같은 감정을 느끼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화를 내는 건 나쁜 거야’, ‘참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야’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화를 억누르는 것은 사실 굉장히 힘든 일이랍니다.
원인 분석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모양을 바꿀 뿐이랍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만들어진 감정은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치 냄비에 물을 끓이면 수증기가 되어 뚜껑을 밀어 올리듯, 끓어오르는 화의 감정을 억누르면 그 힘이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화가 자기 자신을 향하게 되면, 그것은 자괴감이나 무기력함으로 변하고, 때로는 이유 모를 슬픔이나 공허함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래의 감정인 '화'는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슬픔'이나 '우울감'이라는 다른 모습으로 마카님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이죠.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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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sus33살여자
· 일 년 전
저도 마찬가지네요 우울 슬픔 분노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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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1008
· 일 년 전
치과 갔다 집 가고 있어요 오늘 갑자기 러브포엠님이 생각이 났어요 요즘 마카 글들을 보면 되게 슬퍼보여요 러브포엠님이 지나간 과거를 생각하면서 자책할 때 겉으로는 너무 답답하고 스스로가 미운 것 같지만 그 속에는 그렇게 글을 쓰며 상처 받은 내면이 있는 것 같아요. 이해 받고 싶은데 그렇게 안 돼서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것 같아요. 격한 감정이 사라지고 나면 그렇게 슬픈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러브포엠님 글도 그렇고.. 다른 분들 글도 그렇고.. 다들 글들을 보면 그냥 나 좀 알아달라고 펑펑 우는 느낌이 들어요. 요즘은 격한 어투로 쓴 글을 봐도 그 글들이 무섭지 않고 되게 슬퍼보이네요.. 그게 되게 안쓰러운 느낌이 들어요. 늘 비슷한 얘기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어서 감정도 오락가락 하는 걸거예요. 원래 삶 자체가 쉽지 않은 거니 스스로를 너무 미워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