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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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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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아주 어릴 때부터 알콜중독인 아빠로인해 매일 맞고 경찰 부르고..고생하면서 친척들은 다 연락 끊긴지 오래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부모님의 이혼 후 재혼으로 전학까지 갔습니다. 재혼 후 가정도 평탄하진 못했고 성격이 극도로 침울하고 조용해졌습니다.. 우울하다는 이유로 전학간 곳에선 심한 왕따도 당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든 살려고 회사도 다니고 있지만 여기서도 왕따에 시달리다 겨우 적응했습니다. 아기때부터 평생을 불안에 떨며 살아서 이제는..사람 사귀는 법도 잘 모르겠고, 이쯤되니 제 자신이 문제라 힘든일을 겪는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결벽 강박 불안장애까지 심하게 겪으면서 정신과도 방문해봤지만 솔직히 큰 효과는 없네요.. 어딘가 기댈데도 없지만 폐인되지않고 혼자라도 먹고 살 수 있음에 감사해야하나 싶다가도.. 오늘처럼 십년도 더 지난일에 잠도 못자고 고통스러워하는 일상이 지속되니 많이 힘듭니다. 벗어날 수 없는건가 싶어서요. 한번이라도 그냥.. 행복할 수가 없는 걸까요. 자세히 적진 않았지만 너무 정신나갈 것 같은 삶을 살아와서 다른 평범한 직장동료들 일상을 들으면 괜히 울적해집니다. 솔직히 죽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니 여태 살아는 있지만 너무 괴로워요. 다 잊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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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조수덕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있는 그대로 괜찮은 나
#불안
#가정폭력
#적응
#트라우마
#정신과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조수덕입니다.
사연 요약
어려움이 참 많으셨네요. 마음 고생이 정말 많으셨을거 같습니다. 그런 큰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학업을 마치고 직장에 다니고 계신다니 어려움을 버티는 내면의 힘도 많으신 것 같아요. 힘들었던 기억과 고통을 치유하고, 그 힘든 일들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성장한 ‘온전한 나’로서 안정감과 당당함을 갖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아버지의 알콜중독과 폭력으로 정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안전하지 못하고 위협적이고 두렵고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큰 불안과 우울을 겪으셨을 거 같아요. 이런 일들은 트라우마가 될 수 있고 과거의 일들이 기억에 남아서 비슷한 상황에 처하거나 그런 감정이 촉발되는 상황에서는 과거 고통스러운 일이 재경험되는 것처럼 불안하고 힘드실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와 고통은 그 상황이 끝났더라도 뇌에서는 끝나지 않은 일처럼 느껴집니다. 과거의 생존의 위협이 현재에도 유사한 상황에서는 자율신경계에서 위험 신호를 보내며 불안과 긴장이 높은 상태가 되고, 수면의 어려움이 있고 경계하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문제나 잘못이 아닙니다. 과거 힘든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동물을 마주치면 놀라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사람들이 불안하고 불편하게 느껴지고 힘들 수 있습니다. 내원하신 정신과에서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약물과 상담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가 점점 쌓이다보면 조금 더 나아지실 수 있을 거에요. 트라우마와 관련하여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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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djhdhd
· 일 년 전
이 글 읽는데 너무 슬프네요.. 정말 너무 슬프네요 마치 저를 보는 거 같다가도 너무 힘든 상황에서 회사도 다닐 정도로 자라신 걸 보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멋지다고 생각이 들어요 힘든 모든 게 치유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를 다닐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적응을 한다는 거 자체가 쓰니님이 강한 사람이라는 증거같아요 그럼에도 이 생활이 지속됨에 또 다른 고통을 겪고 계신 거 같아서 슬프네요.. 제가 위로는 잘 못하지만 그저 말 한마디라도 건네어 아까의 기분보다는 나아지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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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aaaaaaaaadf
· 일 년 전
평범하지 않은 학대가정에서 자라면서, 혹시 보통 사람들과 사연자님의 결이 많이 다르다고 느껴오지 않았나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다르다고 배척당하고 심지어 배척당하지 않더라도 누가 옆에 있더라도 결이 다르기 때문에 계속 고립감이랑 공허감이 속에서 힘들어하셨을것 같아요... 사람이 진짜 크게 고통받으면 감정의 결이 달라는데, 대부분 보통의 사람들이 그 감정의 깊이를 못견뎌하고, 또 겪어본적 없는 감정이니 공감하지 못하거나 회피해버리거든요... 왜 원치않는 고통을 받고, 그런 상처로 인해 세상에서 고립감까지 느껴야하는지, 전생에 죄를 지었는지, 그래서 이번 삶이 벌받는 삶인건지 싶으실것 같아요.. 그래도 이 플랫폼은 이런 이야기를 하라고 만들어진 곳이니까 생각 정리하고 싶거나 그냥 이야기 하고싶으시다면 언제든지 해주세요! 사연자님 절대 이상한 사람 아니고 잘못된 사람 아니에요 그냥 학대로 인해 보통보다 감정의 결이 더 깊어진 사람일 뿐이니고 잘못한것도 없으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