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폐급 공무원인데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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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폐급 공무원인데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직박구리e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직 공무원으로 근무중인 30세 남성 입니다. 답답하고 힘들어서 여기에 조심스레 글을 작성해 봅니다. 입직한지는 9개월정도 된 것 같습니다. 사무실내에서는 막내이고요. 신입이니 당연히 말단이지요. 요근래 제가 소위말하는 투명인간으로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눈치도 없고 일머리도 없고.. ADHD라 말귀가 어두워서 업무수행능력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처음엔 몇개 간단한 업무라도 주어졌는데, 지금은 아예 일을 ***지 않고 있습니다. 동기형은 사회경험도 있고 눈치나 일머리가 좋아서 사수분이나 계/과장님도 형한테 일을 거의 몰빵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저는 일 하나도 주어진게 없고요. 일이 없으니 사무실에 있는 것도 불편해서 눈치봐서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나마 지역에 연고가 있고 소위말해 백그라운드가 있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인데.. 업무도 하나도 안주어지고 한창 일을 배울 시기인데, 방치하고 있어서 너무 힘이드네요..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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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희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카님이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지방직
#투명인간
#ADHD
#사회생활
#직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음의 안부를 묻는 상담사 강희선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지금 적응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민을 겪고 계신 것 같아 요. 지방직 공무원으로 근무하신 지 9개월이 되었지만, 사무실 안에서 마치 투명인간처럼 느껴지신다는 말씀에서 외로움과 무력감이 전해집니다. ADHD로 인해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고, 대부분의 업무가 동기에게 맡겨진 상황에서,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조차 눈치 보이며 버티고 계시다는 점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잘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그 시도조차 어려운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데서 오는 무기력감과 자책이 크실 거라 생각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현재 겪고 계신 어려움은 단순히 개인의 역량 문제라기보다, 다양한 심리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우선 입직한 지 9개월이 되었음에도 사무실 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명확하지 않고, 동기에게 대부분의 업무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은 마카님께 소외감과 역할 부재를 느끼게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ADHD의 특성상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주변이 잘 이해해주지 않거나 스스로 자책하게 되는 구조라면 업무에 대한 불안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겹쳐지게 됩니다. 그 결과 마카님처럼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무기력한 상태로 빠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동기와의 비교 상황은 자신을 더욱 위축시키고, 업무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치를 보게 되는 정서적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면서 점차 에너지가 소진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스스로를 점점 작아지게 느끼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과 실제 경험 간의 괴리는 깊은 자기비난과 정서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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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oveus
· 일 년 전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생각나네요. 거기 주인공도 그런상황이었거든요.. 근데 공무원이 되신거 보면 특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어려운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일 배우는 초기니까 잘모르는게 당연하기도 하고.. 그래도 일을 하고 싶을때는 일을 찾아서 해보면 어떨까요. 사소한것부터 중요한것까지 일은 다양하니까 .. 일부러 패싱하는 분위기는 안좋다고 생각해요. 너무 기죽지 마세요. 초보부터 일을 잘할수 있는 사람은 없죠. 초보니까 업무 보고 배우고 일을 어떻게 하는지 보고 물어보는것도 업무의 연장이니까. 어떤일이 어떻게 해야되는지 살펴보고 질문도 하고 그래보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