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사과 받고 싶은 제 마음이 잘못 된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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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사과 받고 싶은 제 마음이 잘못 된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ake3
·일 년 전
어머니께서 아침에 제가 아끼는 그릇을 2개 깨뜨리셨어요 다시 구할 수 없고 꽤 오래 써서 애착있는 물건이에요 저도 당연히 그릇보단 어머니가 다치지 않는 게 더 중요해서 괜찮냐고 다친데 없냐고 하고 같이 그릇을 치웠죠 근데 어머니 반응은 왠지 미안함은 보다는 그릇이 깨진 것에 대한 짜증 말고는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리고는 그 후로는 아무 말도 없으세요 어머니한텐 그냥 그릇을 깨뜨렸다 정도의 일이였나봐요 저는 아끼는 물건 2개가 갑자기 사라진건데 나중되서는 그릇 깨져서 어떡하니 집에 있는 다른 예쁜 식기로 바꿔줄까? 이렇게 물으시는데 아시잖아요 다른 물건이 대체할 수도 없고 새로 똑같은 걸 산다해도 이전 제 물건은 아닌 거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걸 해주기 전에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아닌가요? 저는 그냥 사과만 해줬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그냥 새로 사줄게~(그것도 사주는 게 아니고 집에 있는 아무 그릇으로 바꿔주는) 같은 말로 들려서 오히려 짜증이 나요 이런 어머니에게 사과 받으려는 게 제 욕심인가요? 저도 아무 일 없는 거 처럼 넘어가고 싶은데 너무 속이 쓰리네요 저는 그다지 그릇이 크지 못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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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3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소중한 물건의 의미에 대해..
#애착물건
#부모-자녀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이 평소에 아끼던 그릇 두 개를 어머니께서 깨뜨리셨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으나 어머니의 반응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신가 봅니다. 나중에 다른 표현으로 물어 보시기는 했으나 정작 사과를 하지는 않으셨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시는 듯해 마음이 많이 상하신 것 같네요.
원인 분석
어머니와의 소통에 있어서 미묘하게도 감정 차이가 있으신가 봅니다. 마카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흔한 그릇들 중 하나로 치부해 버리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공감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셨을 것 같고, 어쩌면 이런 감정들이 이전에도 사소한 경험들로 인해서 쌓이신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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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ke3 (글쓴이)
· 일 년 전
@!2c5f8ee5818e0d5b95b 모르는 사람 일인데도 자신의 일처럼 속상해하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이 있고나서 혼자 속 썩히고 있어봤자 소용 없을 거 같아서 아까 일은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조금 속상했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접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 제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조금 위안이 됐었어요 마음을 다 추스리면 새로운 그릇을 사달라!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말하면 좀 감정적으로 말할 거 같아서요) 달의자리님의 위로 덕에 그 날이 더 빨리 다가올 거 같아요 상냥한 말씀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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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1206z
· 일 년 전
저희엄마도 사과를 안하십니다. 중요한 일에는 사과가 없으시고 사소한거에는 미안하다고 여러번 반복해서 사과하시네요. 엄마를 바꿀수는 없으니 어쩔수없는것 같아요 내 마음 내가 다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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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안나요
· 일 년 전
저희 엄마는 제가 아끼던 것을 저 몰래 남에게 주고, 제가 속상해하면 못된 애라고 혼내고 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ㅎ 작성자분이 서운한 마음이 드시는게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지만 부럽습니다.. 저같은 사람의 눈에는 어머님께서 따님을 사랑하시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 처럼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