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직장 생활 고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성인 ADHD 직장 생활 고충
커피콩_레벨_아이콘머슬푸린
·일 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인 ADHD이고 불안장애가 있어요. 21살이라는 나이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1년 반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서 더 위축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직장 내 환경도 그것을 방관했었던 때였어요. 제가 신입이니까 밝고 싹싹해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말도 많이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눈엔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나대는 신입’으로 보였던것이죠. 대외적으로는 제가 소속한 사무실이 화목한 사무실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들었기에 그렇게 행동한거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겐 큰 상처로 남았어요. 일을 배울 때도 완전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배웠고 저는 그 시간동안 말수가 점점 줄어들었어요. 업무적인 전화도 안받을 수 없는데 받을 때마다 횡설수설, 어리바리 말도 더듬고 말실수도 해버리는 경우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을 때마다 불안과 긴장을 더 느끼게 되고 실수를 했을 땐 스스로를 더욱더 자책했어요. 업무전화를 거는 것도 대본도 쓰고 속으로 몇번을 되뇌여야 할 정도였고요... 이 짓을 3년간 발전없이 반복하니까 제 스스로가 쳇바퀴를 굴리고 있는 것 같아서 한심해보이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우울하고 번아웃이 왔을 때 정신건강의학과를 갔고 뇌파검사도 받고 CAT 검사도 받았는데 ADHD라고 했습니다. 진단 후 약을 1년 이상 복용했지만 여전히 실수가 잦아요. 연차가 쌓이고 신입들이 들어오면서 저도 일을 가르칠 때가 오는데 후배보다 무능력한 선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 하루하루 자책만 늘어가고 있어요. 저는 왜 이렇게 무능할까요. 기본적인 것도 실수하고 알고 있던 정보들도 바로바로 머릿속에서 꺼내오질 못하고 사람들과 대화할때도 저도 모르게 말이 툭 튀어나올까봐 불안합니다. 또 제가 실수가 잦으니까 직장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그게 저의 이미지에 타격이 가는건 아닐까 늘 불안해요 쓸데없는 걱정이란걸 알지만 멈출 수 없어요
직장괴롭힘불안장애공무원ADHD자책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 댓글 4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강희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충분히 노력해온 그 과정을 응원합니다.
#공무원
#ADHD
#불안장애
#직장스트레스
#자책심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음의 안부를 묻는 상담사 강희선입니다. 오늘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사연 요약
마카님, 정말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여기까지 오신 것 같아요. 자신의 아픔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공무원으로 일하시면서 성인 ADHD와 불안장애로 인해 직장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아요. 과거 마카님께서는 노력하셨지만 직장 내 괴롭힘과 좋지 않은 평가, 이 경험들로 인해 업무 중 실수가 잦아질 때마다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악순환에 놓이신 것 같아요. 약을 복용하면서도 기대한 만큼의 변화가 없어 실망감이 크신 것 같네요. 더불어 연차가 높아지고 후배에게 일을 가르치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더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원인 분석
성인 ADHD와 불안장애가 함께 있는 경우, 집중력 저하와 불안이 동시에 작용해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특히 초기 직장 경험에서의 부정적인 사건들은 자신감과 직장 내에서의 존재감을 약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자기 인식과 자책으로 이어지고 그 반복은 불안감을 더욱 키워 실수에 대한 두려움까지 더해지면서 일상에서 늘 긴장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안개속으로123
· 일 년 전
당신을 응원해줄수있는 한 사람만 있어도 .. 힘내실수있을건데 ..
커피콩_레벨_아이콘
카모마일티1
·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adhd가 있고 성인되서 진단을 받았는데요. 업무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 좀더 여유를 주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ㅠㅠ 나에게 익숙한 일, 한번이라도 해봐서 아는 일은 내가 과부하가 오지 않고 이만큼 할 수 있다 스스로 파악하고 있으면 좋고요.. 그 이상의 일, 새로운 일, 어려운 일, 간단하더라도 갑자기 들어온 일, 누군가의 요청 이런것에는 그 일에 달려들기 전에 잠깐 멈추고 내가 이걸 지금 할 수 있는지, 도움이 필요한지, 천천히 하면 할 수 있는지 등등 생각해보는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 시작 전에 “이건 제가 자신이 좀 없어서 마무리 전에 한번 검토해주세요~ ” 혹은 “한번만 어떻게 하는지 제가 옆에서 좀 봐도 될까요. 다음엔 제가 해볼게요” 이런 식의 말을 구체적으로 하면 다른 사람들도 잘 알아듣고 도와주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힘들어서 뒤죽박죽
커피콩_레벨_아이콘
카모마일티1
· 일 년 전
일을 하곤 했는데, 내 루틴을 만들고 그 외에 추가되는 일은 상사나 주변 동료에게 솔직하게 우선순위를 더 명확하게 물어봐도 좋은 거 같아요. 사소한 가 싶어도 소통 하는게 안하는것보다 나은거 같고요. 그리고 기본적인 실수를 많이 한다고하셨는데 ㅠㅠ 주변에 한번 피드백을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도 늘 최악이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실수를 하기도 하고 또, 한사람의 일부로 그렇게까지 안좋게 평가하지는 않더라고요. 어쩌면 작성자님이생각하시는 것보다 문제가 크지 않을 수도 있고, 문제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어요. ㅠㅠ 그리고 업무 자체가 어려운거면 다른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말랑아침
· 일 년 전
저도 작년에 푸린님과는 다른 업종이지만 서비스업 종사자로 근무를 했었어요. 많이 어렸고, 전문성도 없고,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여서 매장 내에서 실수를 하는 일이 많았고, 매장 내에 있는 모든 상사들이 저를 미워하고 싫어하며 1년동안 출근만 하면 하루종일 욕 먹고, 비난 받고, 인격 모독, 부모 욕, 덤탱이, 앞담, 뒷담, 사기 등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괴롭혔었어요. 저도 전화 받는 업무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심하게 괴롭힘 당한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한다는거 자체가 고역이라는거, 약을 드셔도 나아지지 않는 것만 같은 느낌이 얼마나 힘들지 알거 같아요. 그렇지만 고객님(혹은 외부 거래처 등)과 내부 사정은 전혀 관계가 없다는걸 인지하고 나서부터는 내부적으로 힘든건 힘든거고 외부에는 발설하면 안 된다는것도 인지하며 일을 하니 잔실수나 그런 것들이 많이 줄었어요. 일단 뭐 하나 메모 꼼꼼히 하는 것 가장 중요해요. 개인적인 노트에 적으시는게 가장 좋고요. 전화를 할 때는 미리 전달 할거 적어 놓고 정리한 다음에 천천히 말씀 하시면 분명 줄어들고 앞으로도 잘 하실거예요. 3년이라는 그 긴 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오시느라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