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학업|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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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지우개떵
·19일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중1 여학생 입니다. 요즘따라 너무 우울해서 제 감정이 뭔지 궁금해요. 아무 이유도 없는데 며칠 동안 우울해지고 학업 이런 거랑 대인관계는 모두 좋은데 왜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항상 우울한 건 아니고, 하루 펑펑 울면 며칠은 괜찮아지고요.. 요즘따라 남들 눈치도 많이 보고 남들 시선을 너무 신경 쓰는 것 같아요. 제 성격이 이런 성격이긴 한데, 요즘 따라 더 심하고요. 친구들은 기억도 못할 사소한 일 몇개가 저한테 트라우마가 되어서 계속 생각이 나요. 가족이나 친구들은 항상 저를 밝고 긍정적인 아이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우울하고 화난 감정이나, 약해지고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서 제 타이틀을 깨기 싫어요. 그래서 학교,학원,친구들 앞에서는 긍정적인 모습 보여줬다가 집 와서 모두가 자면 그때 몰래 우는 것 같아요. 너무 우울할 때는 충동적으로 자해하려다 남들 시선이 두려워서 안 한 적도 있었어요. 남들한테 제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고 두려워요. 다들 절 좋게 보는데 제 이미지가 깨질까봐 무서워요.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한테 도움을 청하기도 부끄러워요. 저도 제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 1388로 상담 받아본 적 있는데 별 효과는 없었고 그 분이 저한테 심리상담 받아보라고 했었는데요, 그냥 제가 사춘기여서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우울한거면 어카죠 그냥 제 착각이에요?
감정타이틀대인관계우울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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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8일 전
눈치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만나는 것
#자존감
#자아정체감
#우울증
#심리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학업이나 대인 관계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이유도 모른 채 우울감을 느끼는 초등학교 6학년 마카님이시군요. 남들 시선을 많이 의식하다 보니 눈치 보는 것이 더욱 심해졌고, 사소한 일도 계속 생각이 나면서 신경이 쓰이기도 하네요. 가족과 친구들이 마카님을 항상 밝고 긍정적인 아이로 생각하다 보니 우울하고 약한 마카님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 억지로 긍정적인 노력을 하다가, 밤에 혼자 우는 적이 많으시네요. 충동적으로 자해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이 또한 남들 시선이 두렵고 남들이 보는 좋은 이미지가 깨질까 봐 꼭꼭 숨기고 계시나 봅니다.
원인 분석
사춘기는 정서적으로 변화가 큰 시기이다 보니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랍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것을 너무 문제로 받아들이지는 마셨으면 하고요.. 마카님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압박감이 되어, 갈수록 마음 속의 진짜 감정을 내비치기 어려워 힘들어 하고 계시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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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죽을래여
· 19일 전
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성격 기질 극과극인것도 있을거고요 환경 도있을거고요 어리시니까 주변 어른들 도움청해봐요 마카님 편 한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