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나’를 받아드리기 어려우면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완벽주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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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나’를 받아드리기 어려우면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ierdana
·일 년 전
저는 저에 대한 기준이 꽤나 높은 것 같습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 꽤나 강해서, 겉으로 봤을 때 보기 좋고, 멋있고, 예쁜 것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무언갈 시작할 때, 당연히 못하는 ‘나’ 자신을 받아드리지 못합니다. 늘 겉으로만 보이는 것들, 장점들만 받아드려서 그에 비한 나 자신에 대해 계속 실망하고, 자책해서 늘 행복한 마음보다는 애쓰는 마음, 우울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그래서 흔한 취미도 없어요 늘 처음 시작이 너무나도 버거워서 그냥 무언가를 좋아했던 기억이 없네요 예쁜고 완벽한 그 결과물을 좋아해서 뭐든 시작하면 타인과 비교하고 최고와 비교 하면서 저를 갉아먹으니 그 어떤 취미도 막 즐겁게 했던 기억은 딱히 없내요..ㅎㅎㅎ 어쩌면 타인이 보기에는 충분한데, 제가 생각했을 때 기준이 너무 높아서 즐겁지 않은 걸수도요.. 참 힘드네요.. 저도 타고나기를 무던하고 기준이 낮은 사람이였음 얼마나 좋을까요? 이걸 알고나니, 고치려 하니 오히려 제 자신을 부정하는 느낌이라 더 힘드네요..
자기혐오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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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6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양정원 코치
1급/박사 코치 ·
일 년 전
결과보다 과정을, 완벽보다 성장을!!
#자기돌봄
#자기인식
#있는그대로의나
#비교디톡스
#완벽주의탈출
#성장하는나
#마음근육
소개글
안녕하세요. 양정원코치입니다. 마카님. 용기 내어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워요.
사연 요약
마카님은 스스로에게 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고, 완벽한 것, 예쁜 것, 멋진 것에 끌리는 성향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잘하지 못하는 나’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결국 자기 자신을 자책하거나 실망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느끼셨죠.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도 찾기 어려웠고요. 기준이 낮았다면 더 행복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해보셨고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말한 ‘완벽함에 대한 집착’은 사실 무언가를 잘하고 싶은 진심, 인정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예요. 이건 약점이 아니라 마카님이 얼마나 진지하게 삶을 살아가려 하는지 보여주는 흔적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완벽해야만 가치 있다’는 오래된 믿음이, 지금 마카님을 자꾸 긴장하게 만들고 ‘즐거움’을 빼앗아가고 있어요.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여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시작도 어렵고, 중간에 멈추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런 완벽주의 성향은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니라, 자라온 환경이나 삶의 경험 속에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커요. 마카님이 느끼는 ‘즐거움이 없다’는 감정도, 사실은 ‘실패할지도 모르는 나’를 숨기려는 방어기제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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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일 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완벽주의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죠. 하지만 마카님은 이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조금씩 자신에게 관대해져 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쁜 결과물보다 그 과정을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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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바쁜고1그림쟁이
· 일 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공부나 기타등등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서 스스로 자학하면서 주변에서 말릴정도로 했는데 그래도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계속 자기 혐오 밖에안해요 그런데 세상에 저 혼자만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글쓰신분 덕분에 기분이 조금 더 좋아졌어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같이 잘 이겨내봐요 글쓰신분은 잘 이겨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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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되오
· 일 년 전
모든것들에 완벽은 없는거 같아요 지금 완벽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나도 나 니까요 지금까지 살아왔고 버텨왔잖아요 그것도 완벽하지 않은 님이 였기에 가능했던 거라 생각합니다 잠깐 쉬어보시면 행복이 보이실꺼에요 아침에 눈뜰수 있는 집이 있는것도 행복이고 먹고싶은걸 먹을수 있는것도 행복이고 행복은 님옆에 정말 많아요 천천히 지내다 보면 어느샌가 님 옆에 있는것들이 보일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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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사나이
· 일 년 전
근데 가치라는건 그걸 알아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져요 결국엔 연예인들만 봐도 당시엔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사람들이 나중엔 고평가 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잖습니까 타인의 가치에 너무 기대기보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집중하고 무얼 만들어가고싶은지 떠올려보는게 중요해요 사람들은 그저 나와 맞는 사람에게 따라붙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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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1208
· 일 년 전
저도 일전에 완벽주의적 성향이 때문에 힘든 경험이 있어 도움이 될까 하여 글 달아봅니다 잠깐 저를 소개하자면 저 역시 무엇을 함에 있어서 첫 시작이 그 분야의 전문가와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목표는 높고 시작할 당시만 해도 열정이 넘쳤습니다 물론 그 분야에 재능이 있고 이에따라 열정도 지속되는 선 순환이 일어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저 역시 못할 때마다 자책하며 저를 더욱 더 채찍질 했습니다 그러다 번아웃도오고 일종의 우울감도 왔어서 극단적 선택의 문 앞까지 갔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개선하여 꿈을 위해 살고 있는데요 소개는 이만하고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 완벽주의도 저의 하나의 장점이자 원동력으로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 역시 이런 완벽주의적 성향을 버려야 정신 건강에 좋고 못하는 나도 괜찮다면 다독여도 보고 나에 대한 기대도 낮춰보며 자기개발서나 심리학 서적에 흔히 나오는 대로도 행동해 봤지만 저 자신이 내면깊은곳에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믿지 못하니 마치 거짓처럼 느껴져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받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런 완벽주의를 버리는게 아니라 내 장점이자 원동력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저는 좀 편해졌습니다 경쟁사회이자 관계적 사회속에서 살아가는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만 비교하는 것은 제게는 탁상공론이나 다름없었고 아예 관점을 바꿔 이러한 사회속에서 나는 최고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기때문에 그 인내의 과정을 견디기 위해서는 내 완벽주의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처음하면서 잘하는 남과 비교할때도 항상 생각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내가 초라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너를 넘기고 만다 그 근거는 난 너보다 치밀하고 집요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최고를 노리고 있으니까” 라며 다소 치기 어린 생각일 수 있으나 비교에 몸을 맡기는 마인드가 도움이 됐습니다 그렇게 내 완벽주의적 성향을 긍정하니 남들보다 느리고 완벽하려는 내 과정이 내가 더 높게 갈 수 있다는 확신의 근거가 되어주었고 그러다 보니 신기하게도 결과에 집중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과정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생존에 필요한 시간과 휴식시간 1시간을 빼고 오로지 그걸 더 잘하기 위한 방법에만 매달리니 흔히 책에서 나오는 몰입도 해보고 점차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글쓴이 님도 오히려 이 완벽주의 성향을 나만의 무기로써 사용해 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본업이 아니라 모든일에 그러시다면 이런 생각도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하루의 아주 사소한 행동부터 큰 행동까지 모든 행동들이 제 무의식에 깃든다고 생각하며 살기에 젓가락 하나를 두더라도 깔끔하고 반듯하게 두는 등 세심하고 완벽하려고 모든 일에 주의를 기울이니 오히려 자기 효능감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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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카스테라
· 일 년 전
너무 공감되는 글이에요. 저도 스스로 완벽주의인지 모르고 스스로에 대한 기준을 저 높여 올리고 뭐든 시작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그래도 “아 내가 남들보다 기준이 높은편이군아” 깨달으니 그것부터 좋은 성찰이 시작된것 같아요. 완벽주의자들이 직업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스스로를 갉아먹는면도 있네요.. 암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