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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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타코냥이
·한 달 전
21살 여대생입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서 2년의 시간을 힘들게 보냈었습니다. 매일 16시간이상 재종에서 공부를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ㅈㅅ시도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좋은 대학교에 왔고 대학교에 와서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는 또 다시 유급에 대한 압박으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듦니다. 시험기간이 되어 시험을 보려고하면 그 압박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ㅈㅎ충동이 들고 (지금까지 간신히 참아 1년 6개월동안 ㅈㅎ를 안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은데 저한테는 친구도 가족도 없어서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고 저에게 남아있는 책임감때문에 매일 공부를 꾸역꾸역하고있습니다. 대학교 이외의 저라는 사람은 없어진것같습니다. 제 정체성도 없고 삶의 의미도 없는것같아요. 제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삶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대학교 이외의 저라는 사람은 정말 하찮고 의미없어요. 아무리 좋은 곳을 여행을 해도 아무리 맛있는걸 먹어도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아요. 좋아하는것도 없고 그냥 먹고 싸는 기계같다고 생각해요. 왜 살아야하는걸까요. 솔직히 그냥 이 세상에서 없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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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숙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 삶의 무게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학교
#스트레스
#의미없음
#자살충동
#자해충동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는 심리 상담사 이숙미입니다. 먼저 이렇게 용기 내어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정말 많이 힘들었고, 혼자서 버텨온 모습이 놀랍고도 안타깝습니다. 지금의 고통과 무기력함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마카님이 지금 겪고 계신 고통과 외로움은 결코 혼자 감당해야 할 것이 아니며, 저와 함께 조금씩 그 무게를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고등학교 자퇴 후 힘든 시간을 보내셨고, 재종 학원에서 하루 16시간 이상 공부하며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셨습니다. 이후 좋은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유급에 대한 압박감과 시험 스트레스가 다시 심해져 자해 충동까지 느끼고 계십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고, 자신을 대학교 성적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여기며 삶의 의미를 잃은 상태입니다.
원인 분석
고민과 관련된 원인을 다음의 몇 가지로 살펴 보았어요. 첫째, 마카님은 오랜 기간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와 자기 압박 속에서 지내오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리적인 피로와 정서적 소진이 누적되어 현재의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주변 지지체계의 부재가 마카님이 외로움과 고립감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힘든 시기를 경험하지요. 이때 옆에서 마카님의 마음을 살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더 이겨낼 힘이 생겼을 거예요. 하지만 마카님은 말할 가족도 친구도 없다하셨으니 사회적 지지 부족이 마카님의 심리적 안정을 크게 저해하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대학교의 성적과 유급에 대한 압박이 마카님의 정체성과 자아존중감을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이는 ‘자기정체성 혼란’과 ‘내적 동기 저하’를 야기하며, 삶의 의미 상실로 연결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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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같은설1s
· 한 달 전
대학만 가면 모든게 괜찮아질 거라 믿었는데 현실을 그렇지 않았기에 정말 많은 회의감과 내가 여태껏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았지라는 생각이들거 같아요. 친구도 가족도 없이 혼자 그 무거운 짐을 꾸역꾸역 들고 살아가시는 모습이 많이 안타깝네요. 그렇다고 그 짐을 모두 내려놓자니 모든 책임을 본인이 져야한다는 생각에 쉽사리 내려놓을수도 없을거고요. 이미 삶의 목적이 모호하고 정말 이젠 왜 살아야하는지 모른다면 하루에 조금의 목표정도만 정해두세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보기, 저녁에 산책하기 등등 이런일을 하고 나를 칭찬해주는거에요 물론 상담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하지만 어렵다면 이곳에 글을 남겨주세요 저같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얘기 들어드릴거에요. 혼자 사는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글쓴이분같은 사람을 살리기위해 저같은 사람들이 있는거죠 지금까지 버티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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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쩡
· 25일 전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이 힘들었나봅니다.ㅈㅅ과 ㅈㅎ은 심리적인 압박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탈출구로 여기시는건 아닌가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공부를 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않는 공부를 하는것인데 말이죠. 유급이 내 몸보다 내 목숨보다 중요할까요?절대 아니죠? 조금은 내려놓으세요.마음가는대로 말이예요. 이 세상에는 완벽한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