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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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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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 24살인데.. 3년전부터 중증우울증 진단 받았고, 그 시기부터 지금까지 수면문제,의존성이 강해졌어요.. 고등학교때도 안그랬는데 성인되니 증폭되더라고요.. 그냥 20대 초 대학생들처럼 평범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 나이 먹고도 인형 없이 잠에 못자고.. 인형 안고 자거나 불 끄면 두려움에 휩쓸려서 불키고 자는 등 이런 증세가 3년이상 되서 수면질이 낮은지... 작년부터 에너지가 바닥되기 시작해서 올해 유독... 외출만 하면 힘들고요... 그리고 올해 부터 배뇨기능에도 문제 심하게 생겨서... 비뇨기과 갔는데...의사선생님께선 아무런 이상없고.. 오히려 정상이라고, 과민성 방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항상 축축하기만 하면 예민하고.. 아주 조금씩 새는건데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거 같아요.. 올해부터 급격하게 자조기능이 떨어지는거 같아서 비참한 기분이 들고 더 우울해서 방안에서 이불속에 파묻치게 되네요.. 이러니 우울증이 삶을 갉아 먹은거 같아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자조기능우울증의존성과민성방광수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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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소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음의 병은 개인의 능력과 의지만으로 나을 수 없다
#우울증
#수면문제
#불안
#약물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사연을 읽고, 도움을 드리고자 답변 남깁니다.
사연 요약
3년 전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으신 이후부터 불을 끄면 두렵고, 혼자 있는 게 무서워서 인형을 안고 자야하는 자신이 마음에 안 들고, 수면의 질이 나쁘다보니 수면 중 에너지 보충이 원활하지 않아 에너지 수준도 떨어지고, 올해 배뇨 기관의 이상까지 더해지면서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계신 상황 같습니다. 마카님의 글을 보면서 '마치 우울증이라는 것에 내가 잡아먹혀버린 듯한 느낌'마저도 느껴져서 매우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원인 분석
3년 전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으신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약물 치료도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상이 더 두드러지고 많이 생겨났다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어요. 어떠한 불편감으로 인해 마카님께서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 또는 감량했거나, 복용 시간이 일정치 않을 때 약물의 효과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할 수 있고, 혹은 약물을 잘 복용하고 계시면서 증상도 어느 정도 잡아주고 있는데,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환경이 계속 유지되고 있을 때 증상의 온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요. 마카님의 글에서 다른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알 수는 없지만,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상황이라면 그럴 수 있답니다. 그리고 실제 배뇨 기능에 문제가 생겨 비뇨기과를 찾았는데 '과민성 방광'이란 말씀을 들으셨다면, 항우울제 부작용으로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3년 간의 약물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를 보고 계시지 못하다면, 약물 재처방 or 오진단의 가능성을 모두 재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마카님께 알맞는 처방 및 진단을 받으시고 그에 맞는 치료적 절차를 밟으시면 증상이 개선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현재 마카님께서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계시다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필요성을 전달드려요. '우울증 증상'이라는 것은 '내가 부족해서, 내가 의지가 약해서, 내가 나약해서'가 이유가 아닙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재채기, 기침을 하고 콧물이 나는 것을 개인의 의지로 막을 수 없잖아요. 감기에 걸려도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약을 복용하면 나아지듯이,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 계시다면 꼭 드셔야 하고, 3년 동안 하고 계심에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 다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시는 게 꼭 필요해요. 하나의 사례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적합한 약물을 복용했을 때 아래와 같이 말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밥 먹는 것조차도 힘들어서 겨우겨우 먹었었고, 그릇 정리나 설거지는 정말 엄두도 못냈었는데, 약을 먹고 나니 내가 정리를 하고 설거지를 할 수 있더라구요" 마카님께서 '올해부터 급격하게 자조기능이 떨어져서 비참한 기분이 들어요'라고 하셨는데요, 자신에 대해 '내가 지금 마음이 많이 아파서 나타나는 증상들이구나'라고 봐주시고, 그렇게 아파하고 있는 자신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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