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건지 번아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인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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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건지 번아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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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전문대를 졸업하고 이번에 다른 학교로 편입한 대학생입니다. 이전 학교에 다닐 때는 과제가 아무리 하기 싫어도 막상 시작하면 재미있었고, 다 하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제를 한 번도 미룬 적 없이 성실히 해냈고, 출석도 잘 지켜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편입 후 지금 학교에 와서는 과제가 너무 하기 싫고, 막상 시작해도 재미를 전혀 못 느끼고 있어요. 한 수업에서만 과제를 벌써 다섯 번이나 내지 않았고, 머리로는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미루기만 합니다. ‘다음 주엔 꼭 내야지’라는 마음으로 몇 주째 미루기만 하고 있어요. 오늘도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온갖 합리화를 하며 또 미뤘고요. 이상한 건, 미루는 순간에는 마음이 편한데 새벽이 되면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밉기까지 하다는 거예요. 전 학교에서는 매 학기 성적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님도 이번 학교에서도 성적 장학금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런 기대가 오히려 부담스럽기도 하고, 졸업한 친구들이 취업하거나 알바를 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모습을 보면 ‘왜 나만 아직 공부하고 있을까’ 하는 억울한 마음이 문득문득 들기도 해요. 편입과 함께 처음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초반에는 학교에 다녀오기만 해도 낮이고 밤이고 펑펑 울었습니다. 지금은 울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학교를 휴학하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형제가 우울증으로 인해 학교를 휴학한 상황이라, ***지 부모님께 짐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제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은 저를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제 생각엔 걱정거리가 두 배가 되는 것 같아서요. 혹시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는 심리검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제 상태가 어떤지 간단하게라도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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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충분히 쉬어가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학교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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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전문대를 다니면서 과제를 미룬 적도 없고 만점 가까운 학점을 받아 장학금을 받을 만큼 성실한 학생이셨나 봅니다. 그렇게 열심히 산 결과 편입까지 성공했으나, 막상 편입한 학교에서는 과제를 계속 미루게 되고 재미도 못 느끼고 계시나 보네요. 형제가 우울증을 앓고 있어 부모님 고민이 크실 텐데 마카님까지 보태는 것은 아닐까 싶어 말씀도 못 드리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전문대를 다니면서 장학금을 놓치지 않을 만큼 공부며 과제며 열심이었고, 편입 준비까지 하셨다는 건 마카님이 정말 성실한 사람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도 많이 쓰면 과열된 열을 식히게 해 주고 점검해 줘야 하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떨까요... 마카님도 번아웃으로 인한 우울 상태가 온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되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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