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직, 퇴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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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직, 퇴사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르기아
·일 년 전
근무 10개월차 신입 직장인입니다 20대 후반이구요 퇴사하고싶다는 생각은 6개월차부터 들었는데, 뭐든간 1년을 채우고 생각하자는 의지로 다른데 눈 돌리지않고 버티려고 꾸역꾸역 시간을 보내 왔어요 현실적으론 무조건 다니면서 이직 준비해라, 1년 채우고 해라, 1년 채워보면 할만 해질거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저는 입사 3개월차에 대리가 되고, 5개월 차에 팀장이 되었습니다. 인수인계 없이 팀의 책임자가 되었고 전임자의 업무는 모두 제 책임이 되었습니다. 중소니까 어쩔 수 없지, 하면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잘 하면 좋은 경험이 되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상사에게 밉보여 자진퇴사할 때까지 괴롭힘당하는 동료를 본 6개월차부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오해라고 설명을해도 인사발령이 나고, 업무에서 제외되고, 업무를 하면 불려와서 깨지고, 업무를 안하면 놀러왔냐며 모욕하는 모습을 한 달 동안 보았습니다. 동료가 버티다 권고사직 당한 후에는 저는 그 사람과 달라서 좋고 믿음직스럽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아, 나도 꾸역꾸역 버텨봤자 저렇게 되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동료가 하나둘 떠나고, 1년미만 신입은 받아주는 곳도 없고 이직도 힘든 불경기니 딴생각 말라는 말에 밉보이지않으려고 전전긍긍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1시간 늦게 퇴근은 기본이고, 디자인부터 마케팅, 물류, 감리, 개발, 영업, 온오프매장 관리, MD기획에 생산, 사진 촬영에 해외 출장 거래처 감리 귀빈 접대에 해외 수입수출까지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걸 제대로 된 사수도 인수인계도 없이 했으니, 멀쩡하게 하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중에 상사는 술강요까지 하고, 거절하면 미묘하게 괴롭히고 트집잡아 혼내기도 합니다. 그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그냥 술 마셔주고 말자 하다가 위장염에 앓아누운게 하루이틀도 아니구요 ...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돈이 다 뭐라고, 콱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끝도 없습니다. 지금이 내 인생에 가장 쓸데없고 후회스런 순간이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1년도 못채운 경력으로 대체 어딜가서 뭘 내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버티면 죽어버릴 것 같고, 그만 두자니 상황이 여의치않고, 이직하자니 1시간 반 정도의 출퇴근과 연장근무가 끝없이 겹쳐 귀가 후 밥먹고 씻으면 바로 잠들어야 내일 출근을 맞출 수 있어서 자기계발은 커녕 스트레스 해소 할 틈도 없네요. 오늘은 시간을 쪼개서 이력서를 다듬어보려했는데... 제 능력이 너무 없고 밉보이지않으러고 전전긍긍한 시간 만큼 해낸 업적도 이룬 것도 하나 없어서 멍하니 업무경력을 쓰다 멈추다 엉엉 울었어요. 난 아무것도 못할 놈이구나 싶어서. 그나마 가족과 애인이 지지해주어서 숨은 쉬고있습니다만 그 모자란 시간마저도 내일이 온다는게 끔찍하고 힘들어서 1시간마다 깨네요. 상황이 바뀌면 다 나아질텐데, 내가 항우울제까지 먹으면서 이 상황을 버텨야하는지도 의문이 드네요. 돈 벌자고 와서 스트레스받고 그 돈을 그대로 병원에 쏟아붓는... 이젠 내 목숨이나 미래의 가치보다 돈과 사회생활 경력이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것도 못버텨서야 나같은 모지리는 뭘 해도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다 내가 모자라서 어쩔 수 없는거라는 생각도 들면서 자포자기하게되기도 합니다.. 차라리 해고당했으면 좋을 것 같네요.... 결국 누가 이직해라 그만둬라 해도 돈이 없으니 못그만둔다는 현실을 알아서 스스로가 또 한심해요. 분명히 해내고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제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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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강희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고된 시간을 견디고 계실 마카님께 드리는 따뜻한 위로
#신입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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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음의 안부를 묻는 상담심리사 강희선입니다.
사연 요약
수많은 부담과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 오신 마카님께 진심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마카님 안에 얼마나 큰 힘이 자리하고 있는지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직위 변화와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 상사와의 불편한 관계, 동료의 사직까지 겹친 상황은 마카님께 큰 불안과 심리적 압박을 안겼을 것입니다. 그 무게를 혼자 감당하시느라 참 고단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이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마카님의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보며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합니다.
원인 분석
현재 마카님께 갑작스럽게 찾아온 직위 변화와 함께 막중한 책임이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더해 동료의 퇴사라는 외부적 변화까지 겹치면서, 마카님 내면의 불안감과 피로감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부족했던 만큼, 점차 자신감이 낮아지고,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직이 쉽지 않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비난하는 마음도 생기셨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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