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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고민
커피콩_레벨_아이콘adeer917
·일 년 전
안녕하세요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단 타고난 성격/기질이 내향적이고 예민하지만 겉으로 감정을 잘 못드러내요.. 화가 나도 화내지 못하고 많이 억눌리며 자라온 가정환경 때문인것 같습니다. 남을 많이 의식하고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주위에 사람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남에게 맞추다 보니 호감 보이는 사람은 늘 있는게 장점 같습니다. 하지만 교사라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이게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특히 선생님이 카리스마 없고 무섭지 않으면 말을 안 듣는데 무서운거랑 제 성격은 거리가 있다보니 처음에는 아이들이 호감을 보이고 좋아하는데 갈수록 저를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합니다. 이러한 성격을 고치려고 해도 한계가 있는것 같고 무섭게 하려고해도 우습게만 되고 자괴감이 듭니다. 카리스마 없어서 벌점이라도 주려고 해도 애들과 부딪치는게 싫어서 계속 벌점 못주고 하다보니 계속 애들이 절 만만히 보고 수업이 통제가 안되고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결론적으로 사람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맞추려고만 하는 성격을 바꾸고 싶은데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니면 직업을 바꿔야하는지 요즘 회의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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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현섭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동전의 양면과 같은 성격
#성격
#조절능력
#경계점만들기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잘 하는데, 그것으로 인해 학교에서 아이들과 조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신 것 같네요.
사연 요약
성격에는 동전처럼 양면이 존재합니다. 아마도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것도 이런 양면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한편에서는 긍정적으로 작동하고 어느 한편으로는 부정적으로 작동하고 하는 양면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인 분석
교실에서 아이들을 통제하기 쉽지 않으시지요. 요즘 아이들은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경계선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심하게 통제를 넘어서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 이럴 때는 아이들과 함께 교실의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게시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하기 어려우시면 아이들 중 한명을 규칙 지킴이처럼 규칙과 관련된 사항을 준수하게 하는 임무를 주면 어떨까요? 물론 이 아이들은 한달에 한번이나 아니면 2주에 한번씩 회전하여, 전체 학생이 한번씩 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고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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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사나이
· 일 년 전
작성자님은 어린 시절의 '나'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않았다는 생각이 크신 것 같네요 작성자님이 교사를 하고싶었던 은연 중의 이유도 받아들여지지않았던 그때의 어린 나를 보듬어주고싶듯 나와 같은 아이들을 보듬어주고싶은 마음에 의해서도 있을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말씀하셨다시피 우선 나의 기준이 정립이 돼야 나의 기준이 타인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스스로 나를 인정해주는 습관을 지녀보세요 작게나마라도 너무 격할 필요없이 이 경우에는 올바르지못한 것 같다/불편하다/하기싫다 등등 그냥 온전히 받아들여보는 연습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