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친하지 않았던 직장 상사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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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친하지 않았던 직장 상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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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일을 그만뒀는데 잘린거 같아요... 요새 경기가 너무 안좋잖아요 사실 그렇게 친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많이 내성적이고 좀 요령도 없고 말도 잘 못하고 그래서 그 분이 저한테 미운 소리도 좀 하시던 분이었는데... 사실 그것 때문에 상처도 받았었는데 막상 그만둔다 생각하니까 눈 앞에서 인사하는데 너무 아쉽고 슬픈거에요 저도 모르게 눈물날거 같아서 카톡하겠다고 그러고 나왔는데 아니 버스 정류장에서 쬐금 울었어요 ㅜㅜ 사실 친해지고 싶었나봐요 대화도 별로 못해봤고 저 혼자 막 망상으로 크리스마스 양말도 선물하는 상상도 했었는데 막상 양말 사놓고 주지도 못했고... 아아니 진짜 사이 별로 그렇게 좋지도 않았는데 너무 우울해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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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규연 코치
2급 코치 ·
2달 전
그럴 수 있다.
#일
#경기
#친밀도
#망상
#우울해요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규연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마음이 복잡하고 힘든 상황이신 것 같아요. 변화는 때때로 우리 감정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기도 해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아쉬움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카님께서 일을 그만두신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감정들이 솟아나셔서 많이 힘드시군요. 평소에는 그분과의 관계가 깊지 않았지만, 막상 작별을 생각하니 소중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고 슬퍼지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일에서의 관계는 꼭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잠재된 기대감이 마카님의 감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요. 또한, 내면적으로 친해지고 싶어했지만 말하지 못한 감정들이 막상 떠나게 되니 정리되지 않은 채로 떠나간 것이 큰 우울함을 가져온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 마카님의 감정이 복잡하게 되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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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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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달 전
마카님,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감정이 북받쳐 오를 때가 있죠. 그 상사분과의 관계가 어땠든, 마카님의 진심이 느껴져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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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다지
· 한 달 전
미워하던 사람도, 이별하게 되거나 그 사람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하면 안쓰럽고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한 사람한테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 같아요. 미워하는 마음, 안쓰러운 마음, 공감하는 마음.. 다 허용해보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