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에 대한 분노와 짜증과 증오가 차오르는 기분인데 그러고 화가 잔뜩나고 나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져요 사람하고 말도 하기 싫고... 딱히 사람들이 잘못한건 없지만 아닌가? 짜증나는데 말걸어서 화가나긴 했는데 어쨌든 때려패고 싶고 죽여버리고 싶고 근데 그게 죽을 정도로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근데 다 화가나고 화가 치밀어 오르고 아무튼 혼자 있고 싶고요 쉬고나면 괜찮아질것도 같은데 당장은 괴롭네요 일하는데 화내고 싶진않은데... 원래 직장에서는 화를 잘 안내거든요 3년 넘게 일했는데 화내는 일이 한 손에 꼽을 정도라서요 화내면 손해잖아요 딱히 득될것도 없는데 아 근데 아까는 좀 티가 날 정도로 신경질적이었어요 그래도 여기다 글 쓰다 보니 조금 괜찮은것도 같네요
그래서 어제 불행하니 뭐니 타이밍이 거지 같다느니 그런 글을 올렸었는데 윗집에서 누수가 된거라 보상을 받아야 한단 말이에요 저희 집이 리모델링을 싹 다하고 들어갔는데 집 천장이 무너진거라... 그래서 윗집 사시는 할머니 자식분들하고 드디어 연락이 되었는데 그 분들이 또 인테리어 업자 이신거에요 이거 뭐지? 몰카인가? 나 어제 운이 없다느니 이런 소리 하고 있었는데 어제 대가리랑 천장이랑 맞다이 할뻔 했는데.. 아무튼 물어준데요.... 어차피 배상해 줄거 이 집에서 도배랑 장판하면 무료 인건가?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런거 있잖아요 절묘한 기가막힌 타이밍에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거나 하는거요.. 사실 방금 대가리 깨질 뻔해서... 아니 하필 왜 오늘이냐고요 그런거 있잖아요 제가 타려는 버스가 하필 버스시간오류로 눈 앞에서 놓친다던가 하필 내가 다음날 쉬는날인데 담당자가 도망을 가서 대신 일을 해야한다던가 뭔가 좀 느낌이 그렇잖아요 사소한 불행이지만 뭔가 알 수 없는게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것 같고 작위적인거 같고 이렇게 재수가 없을 수가 있나? 하필 이 타이밍에 이거 누가 꾸민거아냐? 몰카임? 집을 샀거든요 제 이름으로요 늘 너무 가지고 싶었던 집이요 리모델링도 하고 도배랑 장판도 예쁘게 새로 깔았어요 그래서 오늘 이사 날인데 윗집 온수가 터진거에요 누수가 되어서 새로깐 장판이랑 도배랑 전부 엉망이 되었어요 그게 끝이면 다행인데 제가 고양이를 키우거든요 고양이랑 같이 있는데 *** 천장이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집 천장이요 제 눈 바로 앞 제 머리 위로요 아니 이거 뭐냐고... 흑흑흑 전에 살던 전세집도 온수 터져서 나온건데 그 전에 살던 전세 집도 누수 때문에 나온거고 저보단 고양이가 너무 걱정이에요 지금 헥헥거리고 있는데 담주 월요일에 다시 공사 하긴 하는데.. 아 진짜 재수없어 이렇게 운이 없을 수가 있냐고요... ㅜㅜㅜ
요새 일이 좀 많고 힘들었는데 근래 들어서 사소한 일에도 짜증나고 지겹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온 만사가 다 싫어요 또 이번에 일 하시던 분이 그만두신다니까 또 새로 오면 일도 가르쳐야되고 새로온 사람에 대해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진짜 엄청요 가르치는거 귀찮단 말이에요 친해지는것도 귀찮고 원래 제가 먼저 말 거는 성격이긴 한데 이젠 그것도 귀찮아요 그냥 사람 자체가 귀찮다구요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에요 집구석에서 웹소설이나 읽고 닌텐도 게임이나 하고 싶어요
위장염 때문에 뭘 먹지를 못하겠다 ㅜㅜ 뺄 살도 없는데.. 맛있겠다 치킨... 난 못 먹는데 옆 사람은 치킨 먹고 있네... 나도 먹고 싶다 와 진짜 맛있겠다 왜 먹질 못하니 ***
여러분들도 힘네시고 오늘 하루 지네자구요🥰
늘 이맘때 즈음에 꽃 피는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ㅜㅜ 한 그루는 예쁘게 피어있던데 나머지 한 그루는 어디갔냐고오
학원도 다니고 열심히 하는데 안돼요. 아마도 재가 노력을 덜 한걸까요.
정말 재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딴 사람들이 더 슬퍼보여요. 솔직히 자해 하려던 적도 있었죠 무서워서 결국 안하고 생각해요. 딴 사람들이 더 슬프다고 자해가 무서워서 하지도 못하면서 뭘 슬픈척 하냐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슴이 답답 하고 그냥 맘 놓고 울어도 계속 마음속에 뭐가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이런거 안느끼는법 없나요.
아 평생 밖에 안나오고 싶다... 근데 돈 벌러 나가야해... 딱히 일하는게 힘들거나 싫은건 아닌데 사람이 싫어 평생 가족 말고는 아무하고도 만나기 싫다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아예 없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친구 사귈때도 진심으로 대한적이 한번도 없었던거 같아 흔한 첫사랑 마저도 이 나이 될 때까지 없었으니 말 다했지 뭐... 아 *** 우울하다.... 사람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