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힘들고 난 힘든것도 아닌 거 같은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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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힘들고 난 힘든것도 아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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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학교 2학년 도피성 휴학을 했어요 남들 다 힘들어도 이정도는 참고 사는데 제가 오버하고 유난떠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한데 남들 눈엔 얼마나 한심해보일지.. 다들 힘들어도 하는건데, 제가 별것도 아닌거에 징징대고 도망쳤어요. 정신과에 가봤는데 제가 자존감이나 부정적인 생각이나 머릿속에서만 엉망이지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요. 회피성향이 제가 정말 강해서 유튜브 틀어놓고 입에 계속 무언가를 집어넣어요 폭식하듯이 그렇게 먹기도 잘 먹고 생각에서 도망치려고 자는데 잠도 잘자요 악몽을 꾸거나 중간에 깨거나 하지도않고. 죽을용기도없고 죽고싶다기보단 살기싫어요 이렇게 살기싫다는 생각을 매일해요. 이렇게 살기 싫은데 달라지려고 시도해봐도 결국 못달라지는 제가 한심하고 싫어서 달라지고싶다는 생각조차 주제넘은 욕심인거같고 이렇게 사는게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들어요. 일상생활도 멀쩡하게 해왔고 뭐 손을 떤다거나 과호흡이 온다거나 그런 증상들? 도 없는데 뭐가 힘들다고 우울증같다고 정신과에 가고 갑자기 휴학도 했는지.. 정신과에서 약은 항우울제 한 알만 받았어요. 멀쩡한데 힘든것도 아닌데 제가 유난떨고 오버하는거같아서 제가너무 한심하고 괴로워요. 휴학도 도피성같고 계속 다니는것도 지금까지 회피해오면서 쉬운선택만하면서 도망치던거의 연장선인거같고 남들다 학교다니고 뭔가배우는데 나는 힘든것도 아닌데 별것도 아닌거에 힘들다고 도망치고 이게 뭐하는건지 자괴감들어요. 정신과에서 심리상담 추천해줘서 추후에 예약하고 받으러갈 생각인데 그전까지 지금이 너무괴로워요 다 힘든데 나는 힘든것도 아닌거에 오버하면서 징징대고 힘든척하는거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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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혜연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자신을 돌보는 선택을 한다는 건 정말 용기있는 일이예요
#도학성휴학
#자존감
#회피성향
#괴로움
#자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박혜연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오랜 시간 동안 마카님께서 느꼈던 삶의 무게가 참 무거웠던 것으로 보여져서 마음이 쓰이네요. 마카님께서 선택한 휴학이 도피성 휴학이라고 느껴지며 스스로를 많이 비난하시고 계신 상황으로 보여져요. 겉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마카님께서 겪고 계시는 어려가지 일들에 대해 다른사람과 다르게 과도하게 힘들다고 느끼시거나 스스로 유난스럽다고 느끼며 자존감 문제로 괴로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일상생활은 잘 유지되고 있지만, 스스로에게 실망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계신데, 이러한 상황들이 반복되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죄책감을 느끼거나 자괴감을 경험하시는 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럼에도 이러한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여 마카님의 상황을 진단하고 상담을 예약한 것이 정말로 마카님을 위한 용기있는 선택을 하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주변과의 비교로 인해 자신을 엄격하게 평가하면서 자존감 저하를 경험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져요.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를 수 있고, 만약 내가 현재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황이라면 덜 건강한 방법으로 그 스트레스에 대처해왔을 수 있어요. 그러나 마카님께서 선택하신 방법 역시 근원적으로는 마카님을 지키고 스트레스로부터 대처하기 위한 방식이었다는 걸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 느끼고 계신 감정과 도피적인 행동(폭식, 영상 시청, 수면 등)은 일종의 방어 기제로, 마음 깊은 곳의 불안과 압박을 일시적으로 잊으려는 시도로 보여집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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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092
· 2년 전
저랑 너무 똑같은 상황이예요.. 저도 대학교 2학년 이제 거의 마쳤는데 휴학할 생각 하고 있는데 후회하거나 자책하는게 두려워서 휴학도 못하고 그렇다고 집 렌트 1년 더 계약 하는건 망설여지고 그냥 이도저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생각만 하지 않고 뭐라고 결정을 하시고 결과를 마주하셨으니까 뭐라도 알겠죠 저는 결정도 못하고 생각만 하고 그러니까 더더욱 결정을 못하게 되고 더 불안하게 되고 더 심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