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기가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진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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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기가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nnnnh
·2년 전
안녕하세요, 27살 취준생입니다. 어쩌다보니 최근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하고싶은 것도, 잘 하는 것도 없어서 어릴 적부터 진로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주변에서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이거 해보는 거 어떻겠냐’고 추천 받은 직종이 있었고, 불확실한 것 보다는 뭐라도 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생소한 분야라 혼자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바로 학원에 등록했고요. 그런데 준비하면 할수록 이게 적성과 맞는건지 계속 고민하게 돼요. 초반에는 잘 모르다보니 더 잘 하고 싶어서 잠도 줄여가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이 직무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지를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대로 회사에 들어기서 직무도 해*** 않고 발을 빼는 건 너무 나약한 것 같고, 열심히 만든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로 면접도 계속 보러 다니고 있어서 그만두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학원은 학생들의 취업에 굉장히 열성적이라서 다른 업종으로 쉽게 틀 수 없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무엇을 하나 하려고 해도 노력하기가 너무 싫다는 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병적으로 해야 할 일을 미루고, 기간이 촉박해져서야 지난 날을 후회하고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제 안 했던 일이 꿈에도 나와 눈이 일찍 떠지고, 아침에 눈을 뜨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에 죽을 것 같아요.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해야하지만 못했던 일을 생각하면 심장이 조이듯이 아프고 기분이 땅 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어찌저찌 마감 기한을 맞추기는 하지만, 퀄리티가 매우 낮은 결과물이 나오기 일쑤입니다. 그런데도 미루거나 안 하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있으면서 계속 고통 받는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지만, 도저히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요.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 되면서 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머리에 가득 찹니다. 어차피 이걸 그만 둬도 하고 싶은 게 없는데, 다른 분야를 새롭게 시작해서 지금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어쩔건데? 계속 지금처럼 살래? 하기 싫다고 안 하다니 진짜 애 같다… 이런 생각들이요. 자존감이 낮아지니 밥을 챙겨먹을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예전에는 즐겁다고 생각했던 것도 모든게 귀찮습니다. 이대로 대충 살다가 병에 걸려 입원이라도 하면 마음이 좀 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닥친 상황에 비해 너무 큰 스트레스와 중압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아요. 친구나 가족 중에 저를 탓하거나 재촉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학원에서도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시고요. 하지만 그 ‘꾸준하게 열심히’가 지금 저한테 너무 힘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이게 정말 제가 이 직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생기는 감정들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 살*** 날이 너무 막막합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아는데, 왜 자꾸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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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완수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2년 전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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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사 김완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겪으시고 있는 것 같아요. 초기에는 추천받은 직종에 열심히 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성과 흥미가 맞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무기력함과 함께 자주 미루는 습관이 지속되며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감정이 생기는 것에 대해 많은 혼란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고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 내신 것 같아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무겁게 다가올 수 있지만, 누구나 한 번쁨은 겪을 수 있는 그런 고민인 것 같아요. 확신을 가질 수 없어서 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간에 자신에게 조금의 여유와 시간을 주면서 차근차근 나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경험하는 무기력과 스트레스는 하고 싶은 것과 현실의 기대 사이에서의 큰 괴리감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요. 어떻게 보면 주변의 압력 없이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하지 못했다는 부담감과 함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자존감이 낮아졌을 수 있어요. 이러한 감정의 혼란은 불안감과 할 일에 대한 회피로 이어져 더더욱 상황을 고착시키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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