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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커피콩_레벨_아이콘으스름달
·2년 전
나는 어떤 조금이라도 나쁜 일이 생겼을때 항상 내 탓을 한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엄청 작은 실수조차도 부끄러워하고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해.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냥 자연스럽게 내 탓을 하더라. 이제는 내가 잘못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냥 죄송합니다 부터가 먼저 나가 전에 있던일인데 가방문이 열린거를 누가 닫아줬는데도 그때 나는 당황해서 "죄송합니다" 부터 말하더라. 고맙습니다를 말했어야했는데 나도 모르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가서 거의 버퍼링 걸린것처럼 말했지. 그때 "죄송합니다. 아 아니 고맙.. 죄송.. 어.. 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 말했던거 같아 그냥 나는 분란을 만들기 싫어서, 분위기가 망가지는게 싫어서, 그냥 한명이 사과 하면 다 넘어가니까. 그러니까 나는 항상 내 탓을 했던거 같아. 그리고 그냥 남탓으로 돌리는 것보다는 내가 나를 혼내고 자책하는게 더 마음이 편해서 다른 사람이 실수해도 무조건저럭 내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 음... 전에 조별로 PPT를 만들어서 발표를 해야했던적이 있어. 근데 그때 내가 자료수집 이었단 말야. 나는 과제 시작하고 거의 바로 다음날에 자료 다 보냈단 말야. 근데 PPT 만드는 애가 늦게 만들어서 쌤한테 혼났어. 그때 나는 전혀 내탓이 아니고 PPT 담당자의 잘못 이었지만 머리속에서는 "아 내가 좀더 자료 빨리 줬으면 우리가 안 혼났을텐데"라는 생각하고... 지금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생각이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간데도 나는 똑같은 생각을 할거 같아. 진짜 뇌에 박힌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나는 생각이거든. 어릴때도 부모님이 혼낼때 내가 한짓이 아니었음에도 내가 했다고 하고 그냥 나 혼자 혼나고 상황을 빨리 넘겼지. 그때가 초2였는데 아마 그때가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어 나 때문에 일이 엉망이 될까봐, 혹은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냥 말하기도 하고 나혼자 혼나기도 했지. 친구가 그러더라 내가 너무 착해서 진짜 이러다 ***되고 이 더러운 세상을 못살***거라고. 근데 나는 내가 착하다는건 이해할수없어 아무리 남탓을 안한다해도 속으론 막 욕하기도 하거든ㅎ 그리고 그냥 차라리 ***가 되어서 이용당하더라도 난 그냥 그렇게라도 사랑받을래. 그게 올바르지 않고 건강한 사랑이 아닐지라도.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분명 특별한일이 없었는데 왜 대체 어릴때부터 이게 뇌에 박힌것처럼 이렇게 생활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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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3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은지 B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너무나도 익숙하게 자신을 탓하게 되는군요
#자책
#자책하는습관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은지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작은 실수에도 본인의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과거부터 이런 행동이 반복되었고, 자신의 탓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책하며 사과하게 되는 모습도 있으신 것 같아요. 이러한 습관이 어릴 적부터 형성된 것 같아 고민이 깊으신 것 같고, 언제부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궁금증, 자신으 이해하고 싶으신 마음도 느껴져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어릴 적 상황을 빨리 무마하기 위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도 자신의 잘못으로 돌린 경험이 반복되면서 이런 행동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일종의 안전장치가 되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더불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남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더 편하다는 패턴이 형성된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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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년 전
마카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는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죄송합니다" 대신 "고맙습니다"를 연습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엔 어*** 수 있지만, 점점 익숙해질 거예요. 그리고 마카님은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에요.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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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z0327
· 2년 전
화이팅
커피콩_레벨_아이콘
lhz0327
· 2년 전
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