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서 남들이 저에게 실***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압박|공황]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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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서 남들이 저에게 실***까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모두이루리라
·2년 전
회사원이고, 일을 한 건 한 4년에서 5년차 되어가는 중입니다. 오늘 제가 일정 관리에 실수해서 일감 하나를 놓쳤는데, 중요한 테스크였다보니 일감을 놓친 게 좀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실수였어서 바로 사과를 드리고 보고를 올려 일정 조정을 요청드렸는데... 갑자기 그 순간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면서 머리가 완전히 새하얘졌어요. 하던 일을 할 수 없었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공황 비슷하게 온 거 같아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남자친구가 지금 너무 바쁜 상황이라 차마 연락할 수 없었어요. 자꾸만 목이 졸리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혼자 아무도 없는 회의실에 들어가자마자 눈물이 터지면서 숨을 엄청 몰아쉬었어요... 진정이 되기까지 한 10분? 걸린 거 같아요. 괜찮다고 내 스스로를 다독이려 해도 잘 안 됐어서 한참이고 과호흡이랑 눈물이 터져나오는 걸 겨우겨우 다 뱉어낸 뒤에야 회의실을 나올 수 있었고, 급하게 물 마시면서 마음을 추스렸어요. 제가 놓친 일정은 다행히 금방 수습되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죽을 맛이었나 싶어 고민해보니, 처음 맡는 업무에서 제가 많은 부분의 의사결정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무게감과 그것이 잘 되지 않았을 때의 불안감, 무엇보다도 제게 이 일을 맡긴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진 않을까 하며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인 것 같았어요. 저는 회사에서 나름 그래도 인정을 받고 있지만 전 제 스스로를 안 믿습니다. 운이 좋았고 그저 남의 것을 받아서 내 것인냥 포장만 잘하지, 제 스스로 해내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란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이런 실수나 처음 하는 경험들을 통해 제가 알고보니 모자란 아이였고 생각보다 별로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네 소리를 듣는 게 너무너무 무서워요. 제 스스로가 자신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 거에요? 전 아직도 남들이 저에게 실***까 무서워 덜덜 떨고 있습니다... 재능 없는 아이, 능력 없는 아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아이, 연차에 비해 실력이 없는 아이... 그렇게 낙인찍힐까봐 무서워요. 남의 시선 신경쓰지 말아야 하는데... 잘 안 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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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혜진 코치
1급/박사 코치 ·
2년 전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것보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훨씬 더요. 나를 지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저와 여기있는 모든 마카님들이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자기성찰
#실수받아들이기
#완벽주의극복
소개글
안녕하세요, 윤혜진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처음 맡은 업무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부담, 사람들의 시선, 그리고 실수했을 때 ‘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낙인을 찍는 습관. 이 세 가지가 맞물려서 마카님에게 너무 큰 압박이 되어버렸네요. 마카님에게는 실수한 순간보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을 겁니다.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스스로를 인정하는 기준이 ‘내가 해낸 성과’에만 맞춰져 있다면, 실수를 하면 바로 ‘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가치는 한두번의 실수로 결정되지 않아요. 마카님이 존중받아야 할 이유가 반드시 ‘완벽하게 잘했기 때문’일 필요는 없습니다. 
원인 분석
실수를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실수를 받아들이는 법’을 익히는 것이고, 의사결정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결과가 좋지 않아도 감당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모든 결정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일을 맡긴 사람들도 그 사실을 잘 압니다. 마카님이 혼자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정말로요. 그리고 우리가 정말 신경 써야 할 건 남들의 평가가 아니라, 나 자신이 나를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마카님이 실수를 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무능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한 번 잘했다고 해서 영원히 인정받는 것도 아닙니다. 완벽하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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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2년 전
이렇게나 열심히 하는데 스스로를 너무 안좋게 바라보는건 아닐까 싶어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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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마차
· 5달 전
저는 보통 말없이 묵묵히 일하는 스타일인데, 그러다보니 실제로 하는 것에 비해 고평가 되는 편입니다. 잘할 때 있고 못할 때가 있는데 그런 인식으로 인해서 "나는 무조건 잘해야 하는 사람인데!" 하고 스스로 옥죄고 있더라고요. 혼자 이렇게 생각하는 게 너무 답답하고 너무 괴로워서 저평가에도 덤덤해지는 연습, 틀려도 수습하는 경험을 쌓는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고요. 그래도 동시에 공부나 연습도 해야겠지만 저평가라고 해도 저는 뭐 막무가내로 일을 하진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보니까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좀 나았습니다. 스스로에게 확신을 하나씩 심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틀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모를테니 혼자 짊어 지지말고 같이해 봅시다. 같이 나아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