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이상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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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이상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어린이1
·21일 전
이제 13살인데요 부모님의 욕설이 너무 잦아요. 너무 자주 이유없이 욕하고 저를 구타하십니다. 아버지는 원망스럽고 어머니는 싫어요. 전에 재밌게 했던게 이제 흥미가 없고 뭘 해도 기쁘지가 않아요. 웃긴걸 보면 웃음이 나오기는 하는데 기분이 좋아지진 않아요. 때로는 잠도 잘 못자거나 너무 많이 자기도 해요. 오래자든 조금 자든 항시 피곤하기도 합니다. 죽기는 싫은데 살기는 싫어요. 전문가분 도와주실수 있으실까요, 재가 오지랖인지 아니면 진짜 아픈건지 모르겠어요. 부끄러운 비밀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첫 자해를 접했고 부모님께 들켰던건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때 였습니다. 처음엔 간단한 경고만 주셨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초등학교 5학년 초에 한번 더 들켜 학교도 안가고 몇 시간동안이나 맞기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재가 멋있어 보일라고 자해하는걸로 아시고 아버지는 그냥 어머니가 ***는 대로만 해요. 멋있어보이고 싶어서는 무슨 힘들고 다른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싶어서 그랬습니다, 잘못된 표현방법 이라는것은 알지만 재가 다른 방법으로 할수있는게 없어서 자해밖에 선택이 없었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정신과 가서 치료 받고 싶습니다, 가서 전문가 분과 상담을 나누고 싶고 부모님이 저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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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1일 전
주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신건강
#부모문제
#자해
#치료
#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아직 13세 밖에 안 된 어린 마카님이신데, 부모님의 언어 폭력과 신체적인 폭력의 수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계시네요. 첫 자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이고 4학년 때 부모님이 알게 된 후 어떤 조치도 없었다가, 5학년 때 다시 들켜서는 호되게 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네요. 그로 인해 기분도 안 좋고 수면도 영향을 받고 있고, 살기 싫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니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원인 분석
가장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가정에서 늘 맞고 욕을 먹으며 살다 보니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신 것 같아요. 그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데에 에너지를 모두 쏟다 보니, 좋은 것을 봐도 큰 감흥도 없고 미래에 대해 즐거운 마음, 희망 등을 잃으신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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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어린이1 (글쓴이)
· 21일 전
이혜승 전문가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도움되고 감사한 답변이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