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량 그리고 책임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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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량 그리고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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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저는 한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2년반동안 한 가지 업무를 담당하다가 올해 1월 좋은 기회로 정규직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공도 아니고 전에 하던 일도 아닌 정말 생소한돈과관련된 회계, 세무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임자가 나가는 것을 알았고 어떤 업무를 맡게 될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새로 맡는 업무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겠구나 내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였고 처음부터 업무가 몰아치지만 하면되지,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끝 없는 업무를 해치웠습니다 야근은 기본적으로 했으며 토요일에도 어느정도 선의 업무를 해치우기 위해 출근했고 다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건 회사상사에게 모르는걸 물으면 아는 선에서 잘 알려주십니다 하지만 3주차부터는 희망이 안보였습니다 저는 저만의 시간을 가지는게 정말 중요한 사람이였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퇴근 후의 삶이 없는게 정말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끝없는 업무로 인해 점점 마음은 피폐해졌고 몸도 망가져 가는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에는 헛구역질을 하고, 점심먹으면서도 일을 하고, 속은 불타는것 처럼 뜨겁고, 식욕은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퇴근하면서 울고 혼자 야근하면서 소리내서 울고 집에와서 울고. 내일 출근을 해서 쳐내야 해***도 않은 할 일이 쌓여있는것 또 내 시간은 잠자는 시간밖에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것 하루하루 불안에 잠겨 살고 있습니다 전임자는 아무렇지 않게 해낸 일인데 나는 왜 이렇게 힘들어할까 비교하게 됩니다 저를 믿고 고용해준 회사에 대한 배신같기도 하고 의지박약이라고 저 자신을 타박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퇴사라는 선택도 쉽지 않고 매일매일 울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정당하게 퇴시할 수 있을까 퇴사하겠다고 대사를 생각하고 혼자 읊고 있어요 회사에서 쓰려지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면서요.. 기븐전환을 해보자고 친구와 여행을 갔다왔지만 친구에게 미안할만큼 징징거리고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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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지선 코치
2급 코치 ·
18일 전
마카님의 감정과 몸 상태를 잘 돌보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계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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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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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내편윤코치 윤지선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지금 정말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자신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비록 지치고 힘드셔도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조금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보세요. 무엇보다, 마카님 자신의 건강과 행복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마카님, 여러 가지 새로운 업무를 맡으시고 그로 인해 많은 부담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퇴근 후의 시간도 없이 계속되는 야근과 업무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고,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을 비난하게 되는 것 또한 너무 힘드신 것 같아요. 지금의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몸 상태를 잘 돌보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현재 경험하고 계신 어려움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역할의 업무 강도와 일-삶의 균형 부족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라고 생각돼요. 끝도 없이 몰아치는 업무와 개인 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은 마카님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이에요. 아울러, 자신과 전임자를 비교하며 자신을 비난하는 심리는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는 정서적 소진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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