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과 관심이 필요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불안|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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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과 관심이 필요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kubbang
·한 달 전
올해 막 12살 되는 여자아이입니다. 글 제목처럼 애정과 관심이 너무 필요해요. 요즘 부모님 속 썩이기 싫어서 부모님이 하는말엔 무조건 “네“ ”아뇨“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그러겠습니다“ 이러는데 가끔 대답하고 난 뒤엔 제가 인형이 된거마냥 제 감정을 못말하는게 억울합니다. 착한딸로 남고싶어서 이러는건데 점점 날이 가면 갈수록 애정과 관심이 고파집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자존감이 안보이고 다들 저를 ‘더러워.’ ‘불쾌해.‘ ‘잘하는게 없으니까 저 모양이지.’ 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너무 불안하고 힘듭니다. 기댈곳이 제 마음뿐이였는데, 이젠 아예 없어요. 왜냐하면 엄마가 일본 캐릭터를 좋아하는걸 반대하셔요. 왜냐고 물어보면 자꾸 “일본 캐릭터는 노출이 많아서 안돼. 좋아할거면 다른 애들처럼 아이돌을 좋아해.” 라고만 하셔서 너무 속상하고 제 자신이 인생자퇴를 하라고만 말합니다. 그런 생각만 하다가 요즘은 사랑과 애정,관심을 받고싶어졌습니다. 저를 좀 좋아해줄사람이 필요합니다. 저 좀 좋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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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힘내세요.
#여자아이
#부모님
#자존감
#애정과관심
#일본캐릭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감정 표현을 억누르며 부모님께 착한 딸로 보이려고 노력하신다고 해서 마음이 많이 무겁군요. 좋아하는 것을 얘기할 때도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서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워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면서 내면의 감정을 억누르고 계시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괴로울 수 있어요. 부모님과의 소통에서 오는 제한이 '마카님'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커 보이며, 애정과 관심에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감정이에요. '마카님'의 취향과 감정을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은 감정적으로 외로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현실에서 보다 따뜻한 교류와 이해를 갈망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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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jf
· 한 달 전
착한딸되는거 포기하는거 쉽지않겠지만 그거부터 포기하고 부모 속썩이는 사춘기소녀처럼 행동하세요 그렇게 안하면 나만 억울해지고 나중엔 분노에 휩쌓여요... 착한딸이여도, 부모말에 고분고분하지않아도 트집잡고 비난하는거 똑같은데 굳이 착한딸을 할필요가 있나요? 지금은 엄마보다 본인만 생각하고 사춘기딸이 되서 내감정 내맘대로 다 표출하면서 부모한테 관심받는게 더 나은거같아요 속썩여서 미안하다고는 나중에 사과하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