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약 1년후 직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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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약 1년후 직장
커피콩_레벨_아이콘pjh10555
·한 달 전
우울증 진단받고 항우울제 6개월정도 복용후 남자친구를 만나며 단약하였습니다. 남자친구 때문인지 저의 의지였는지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여 의사의 지시없이 조금씩 약먹는 횟수를 줄였고 단약하였습니다. 최근 전공과 다른 분야로 취업하여 2개월 좀 넘게 재직중입니다. 전에 전공은 활동적이었고 지금은 사무직입니다. 배워나가는 과정일수도 있지만 실패가 많고 좌절감이 들며 약을 먹던 시절로 돌아가진 않을까 무섭습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구요. 갑자기 길을 걷다 불안한 증세도 생겼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거는 기대가 감사하지만 저를 옥죄게 만드는거 같아요. 활동적인 성향인 제가 사무직을 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그때로 돌아가게된다면 좌절감이 너무 클거 같아서 벌써 무서워요. 상담을 다시 받아봐야할까요? 퇴사를 고민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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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한나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다시 시작할 힘이 있는 마카님께..
#우울증
#약물복용
#자존감
#불안
#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감성코치 조한나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새로운 환경에서의 변화는 종종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들어지면 언제든지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마카님이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잘 이겨내실 거예요. 마카님, 우울증 진단 후 약을 끊으셨지만 지금 직장에서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불안감과 자존감 저하를 겪고 계시네요. 사무직으로의 변화가 적성에 맞지 않다고 느끼고, 그로 인해 좌절감과 불안이 커져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까 두려우신 것 같아요. 이러한 상황에서 감정을 잘 관리하고 자신의 상태를 돌보며 일과 관련된 고민을 말씀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전공과 다른 새로운 분야에서 적응하며 잘 맞지 않는 사무직 업무와 이에 따른 일상 변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좌절감과 불안감이 증가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과 역할에서의 적응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과거의 우울증 경험과 중첩되어 더욱 불안감을 느끼시는 것 같구요. 또한, 남자친구와 단약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자기 의사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불안감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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