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잊기힘든 과거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이별]
알림
black-line
아직도 잊기힘든 과거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2학기말 중학생 오빠한테 ***을 당할뻔 했습니다..(미수로 끝났어요) 하지만 그뒤에 제가 이사가기 전까지 약 1년간 ㅅㅎㄹ, ㅅㅊㅎ을 하면서 협박했고 결국 자ㅎ까지 하게되어 학교 위클레스 상담선생님께 말씀드렸죠, 그런데..같이 살던 새어머니와 새오빠가 제가 당한 일을 듣고 저를 걸ㄹ,창ㄴ라며 욕을 하면서 폭력까지 쓰셨죠.. 그리곤 그 오빠의 부모님과 저희 부모님이 서로 합의하였는지 당사자인 저는 모르는 사이 그 일들이 흐지무지하게 마무리 되었더군요.. 거기다..약1년전 사귀던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원치않은 관계를 가지고 새생명을 가졌다..그쪽 부모님의 뜻으로 사랑스러운 그아기와 헤어졌어요..(그뒤 그남자친구와도 끝냈고요..) 저는 아직 그들의 그 얼굴들이 밤마다 생각나고 또..아기에게 너무 미안하고 힘든데...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버지는 전부 제탓이라고 하는데 정말 제가 잘못한걸까요..? 그때 새어머니와 새오빠가 했던 말처럼..제가 걸ㄹ인걸까요..
새생명힘들다가해자제잘못인가요이별피해자과거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4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원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전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협박
#폭력
#자책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트라우마
#자책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원준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이 겪어온 모든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 큰 상처와 부당한 대우를 겪으며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셨어요. 초등학교 시절 새오빠로부터 성ㅊ행과 협박을 당했는데,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해오셨어요. 마카님은 보호받지 못했다는 상실감과 함께 극심한 자책감과 트라우마를 안고 지내고 있으셨어요. 남자친구와 원치 않은 아이를 가졌으나, 곧 아이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상실감, 그리고 반복되는 자책감 속에서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지 짐작하기 어렵네요.
원인 분석
1. 과거의 상처가 남긴 영향 (1) 트라우마와 자책감 초등학교 시절 겪었던 성추행과 협박, 그리고 그에 대한 주변의 무책임한 대처는 마카님에게 정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상처라는 말로 표현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 잘못인가?"라는 질문은 피해자들이 흔히 하는 생각이에요.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마카님은 잘못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성ㅊ행과 폭력은 가해자가 전적으로 잘못한 것이며, 마카님은 그 누구보다도 보호받아야 할 존재였습니다. (2) 상실감과 죄책감 사랑스러운 아기와 헤어져야 했던 경험은 다시 겪고 싶지는 않을 느낌이었을 수 있어요. 한편으로는 "내가 더 잘했어야 했나?"라는 죄책감을 남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서 모든 선택과 결과는 마카님의 뜻과는 무관하게 강요된 것이었음을 기억하세요. 자신을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자존감의 상실 주변의 폭언과 폭력이 당신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걸ㄹ", "네 탓"이라는 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마카님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태도일 뿐입니다. 이 말들은 절대로 마카님을 나타내는 말들이 아니에요. 2. 마카님의 현재의 상태 트라우마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며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 같아요. 또 "내 잘못인가?"라는 생각이 반복되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야기할 대상도 없고, 상처를 혼자 감당하며 도움을 받지 못한 시간이 너무나 길어 염려가 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마음에는
· 한 달 전
아뇨. 그렇지 않아요. 남에게 폭언을 하는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말아요. 다만, 본인의 몸을 소중히 지킬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자기객관화를 통해서 중심을 잡는 것도 필요해보이구요. 아무리 남자친구라 한들 원치 않았다면 관계하지 마세요. 후회할 선택을 하지 말라는 거에요. 단호해질 필요가 있어보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winklingg
· 한 달 전
전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쥬시Adina
· 17일 전
아니요!! 절대 아니에요 그들이 생각이 바르지 않은거에요 ㅠㅠ 이렇게 좋으신 분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걸ㄹ,창ㄴ절대 아니고 중학생 오빠1라고 부르기도 싫은 인간이 잘 못한 겁니다!!! 아마 이 기억은 사라지긴 힘들겠지만 .. 가끔씩 생각 나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 말이 너무 부담스럽고 어이없다는 걸 너무 잘알아서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고통스러울거 같아요 마카님이 얼마나 힘들지 가늠할 수 도 없네요.. 늘 응원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hz0327
· 16일 전
힘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