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이 없는 제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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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 없는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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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다른 애들은 장점이 하나씩은 있는데 저는 못생기고 키도 작고 운동도 못하고 힘도 약해요. 유일한 장점이 마르다는 건데 요즘은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을 해서 3kg로가 쪘어요. 부모님은 제 키에 그 몸무게라면 괜찮다고 하시지만 제 눈에는 돼지같아 보여요. 안 그래도 먹는 걸 좋아해서 학교에서 애들이 돼지라고 놀리는데 50kg를 넘기면 진짜 안될 거 같아요. 제 별명이 당나귀, 이광수예요. 전 예쁘다고 생각해서 입는 것들이 촌스럽대요. 그냥 모든 게 다 단점인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위해서 단식도 해보고 운동도 했는데 원래 체력이 ***아서 무엇을 해도 그 자리 그대로예요. 부모님께 말하자니 걱정 끼칠까봐 말도 못하겠어요. 최근에는 5일정도 운동을 하다가 생리때문에 하루를 못했는데 그거 때문에 살이 또 칠까봐 걱정도 되고 실제로도 살이 쪄서 울었더니 엄마가 꼴값떨지 말래요. 있는 그대로 예쁘다는데 제 눈에는 못난 거 투성이예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하면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다던데 전 왜 이 모양일까요. 성격, 얼굴, 몸매, 체력 하나도 마음에 드는 게 없어요. 말을 잘하거나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림을 잘 그리거나 음악적으로 뛰어난 뭔가가 있지도 않아요. 그냥 애매한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못하고 무능한게 저예요. 털어놓을 만큼 믿음직한 친구도 없는 걸 보니 대인관계도 망한거 같네요. 저 어떡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나태하고 무력한 제 성격이랑 살 빼는 거 가능할까요? 그냥 툭 쳐도 울거같아요. 너무 우울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제 자신이 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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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있는 그대로의 나.
#체력
#다이어트
#폭식
#무능함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여러 가지 고민과 부담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외모와 성격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기 어려운 시기일 수도 있지만, 마카님의 가치를 이해해 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부디 자신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랄게요.
원인 분석
자존감이 낮아져서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끊임없는 비교와 비판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강화하고, 긍정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능력을 방해해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과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스스로에 대한 불만을 더 키우며, 마음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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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방물
· 한 달 전
섬세하신 분 같아서 가볍게 위로하면 안될 것 같은데 제 안의 할머니가 50kg도 안된다니 뼈 밖에 없어 빨리 더 먹여!!! 하고 소리 지르고 있어요 마카님... 몸무게는 있잖아요 지방 무게만 있는 게 아니라 근육 무게도 있어요 너무 몸무게에 집착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있잖아요 마카님이 진짜로 뚱뚱했으면 오히려 돼지라고 놀리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짖궃은 별명을 붙이는 건 오히려 친근해서, 이런 장난이 통할 것 같아서 그런 거니까 애들이 나한테 그런 변명을 붙일 만큼 내가 친화적인 성격을 가졌나본데;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게 상처가 된다면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해보는 것도 생각해보시구요. 너무 외관에 신경 쓰다보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기가 죽어버리니까 티가 나기 쉽잖아요? 그러니까 스스로를 가ㅅ라ㅇ팅해보는 것도.. 아닌데 나 예쁜데? 세상이 몰라주는 거임; 하는 거 좀 도움이 돼요 🙃.. 스스로 당당해지면 그게 겉으로 드러나서 더 예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