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망상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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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망상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yooo
·한 달 전
어릴 때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 트라우마를 직장에 연관 시켜서 자꾸 스트레스를 받아요.. 인간관계도 그렇고요.... 폭발수준이에요.. 아래는 증상 메모입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스트레스를 엄청 받거나, 트라우마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거나 할 때 (정말 뜬금없이 회사에서도..;) 예를들어 어릴 때 남자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다고 하면.. 회사에서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할때.. 피해망상이 너무 심해져요.. 나한테 그래서 말 건건가? 그래서 예전에 이런 행동을 나한테 한건가? 잠 못잘때는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서 강박도 장난아니고..ㅠㅠ최근에는 잠을 아예 못자는 상황이 있었는데, 누군가 나에게 말을 하면 나를 괴롭힐려고 말한다고 생각하거나. 하나에 꽂혀서 '그 말을 왜 나한테 한거지? 내가 만만해보이는건가?' < 지나고 보면 별 이야기도 아니에요.. 모든것에 화가나기도 하고.. 자꾸 왜 이러는 걸까요.. ;; 상대는 의도가 없어 보여도. 그냥 기분이 나빠요.. 일은 하나 있었어요. 이성인 분과 둘 만 일하는데, 스킨십을 시도 한다거나 (어깨 주물주물 , 허리 찌르기 등) 이 뒤로 모든 게 날카롭게 생각하게되네요. 얘기한 뒤로는 안그러지만.. 자꾸 의도가 보여서 기분이 나쁜건지 아님 내가 또라인건지 엊그제는 그냥 이야기만 나눴을 뿐인데 화가 너무 나서.. (피곤한데 말을 끊임없이 거는게 너무 화가나는.. 저는 답을 안하지만 일방적인 소통도 그렇고.. 숨을 못쉬겠어서 병원도 다녀왔네요.. 얼굴도 빨개지고 가슴 답답하고...화병 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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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원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트라우마와 직장에서의 불편함
#트라우마
#스트레스
#관계
#직장내성희롱
#성추행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원준입니다.
사연 요약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비슷한 상황이 직장에서 발생하면 조금 더 과하게 반응하게 되시는군요. 특히 이성 간의 스킨십이나 일방적인 소통에서 강한 불쾌감을 느끼며, 그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스트레스와 불안은 과거의 트라우마와 현재의 환경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상황 때문에 더 심화되는 것 같아요. 특히 과거의 나쁜 기억이 현재의 인간관계에서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때, 그 경험이 지금의 상황에 대한 과도한 경계심이나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물론 함께 일하시던 이성 동료분이 스킨십을 시도한다거나, 어깨를 안마해준다든지, 허리를 찌르는 행동은 트라우마가 없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다만 오래된 트라우마가 있다보면, 남들이 불쾌해하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불쾌감을 느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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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겁쟁이
· 한 달 전
와 직장에서 일하는거 너무 멋있어요.. 저처럼 겁쟁마냥 도망만치는 쓰레기보다 진짜로 멋진 사람이에요 진심으로요. 저는 맨날 도망치고 변화나 도전에 두려워서 도태되는데 그렇게 일하고 버텨나가시는게 강인하다고 생각해요 쓴이님은 강하고 멀쩡한 사람 같아요 피해에 대한 트라우마는 누구나 있어요 저도 자전거가 제 뒤에 와서 박았는데 그 뒤로 자전거가 뒤에서 스윽 지나가거나 갑자기 띠링띠링하면 엄청 놀라요 아무 문제 없으신거고 불편하신 부분들 직장 동료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약점으로 보일 수 있거나 가십거리가 될만한 내용이면 직장에선 숨기는게 더 좋더라구요 강한 쓰니님이니까 잘 이겨내실 것 같아요 진심으로 멋있어요 사회에서 제 할 일을 다하는 모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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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떠억
· 한 달 전
하...저랑 비슷하시네요. 직장 내 성희롱ㅎㅎ 저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짜증나서 일 그만둘뻔 했어요. 아마 그런 스트레스들이 쌓이는데 풀지를 못하니까 그게 화나 짜증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화나 짜증을 일으키는 상황을 해결하거나 그런 감정들을 해소할 활동 또는 하소연할 창구 등을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ㅠㅠ 선생님과 비슷한 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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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ooo (글쓴이)
· 한 달 전
@겁쟁이겁쟁이 겁쟁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겨낼려고 노력중인데 쉽지않네요. 말씀처럼 같이 일하시는분께 양해를 구하니 조금은 나아졌는데 가슴이 아직도 답답하네요ㅠㅠ 그리고 겁쟁이님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날기위한 충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겁쟁이님이 힘을주셔서 (잘이겨낼거라는) 오늘도 조금씩 나아가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ㅠㅠ 조금 더 강해져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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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ooo (글쓴이)
· 한 달 전
@찹쌀떠억 맞아요..스트레스 쌓이는데 풀 방법은 모르겠고.. 그 생각들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고 미쳐버릴거같네요ㅜㅜ 한번 찾아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찹쌀떠억님...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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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는
· 한 달 전
기분나쁜게 정상입니다..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때문에 힘들어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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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z0327
· 한 달 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