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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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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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나는 가해자인데 내 주변사람은 내가 가해자라는 걸 모른다. 두렵다. 그리고 내가 싫다. 왜 그런 행동을 했냐고 후회한들 그 때의 나는 비겁하고 약하고 이기적이었어서 지금 정신이면 몰라, 그 때의 그 정신이면 크게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진 않다. 그래서 후회는 부질없다. 뭣보다 나보다 한참 어린 과거의 나에게 책임전가하고 싶지 않다. 나는 항상 지금의 나일 수밖에 없다. 내 잘못은 크다. 한사람 인생을 망쳐놨으니까. 알고 살자. 알고 사는데,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매 순간 거짓으로 인생을 흘려보내는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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