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근이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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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근이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름이고싶다
·2년 전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재작년에 가족스트레스와 직장내 승진, 과로 등의 문제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오면서 병원에 1년정도 다니다가 한달 전에 치료 종결을 받고 약을 안먹고 있는데요. 제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 솔직하지 못해서 치료가 종결됐어요. 다 괜찮다고했거든요. 요즘 좋다고... 그 당시엔 병원다니는걸 빨리 끝내고 싶었어요. 팀장님이 계속 신경써주시는거도 1년이나 되니 눈치보이고, 친했던 동기언니한테 우울증 초반에 불안하고 힘든걸 얘기하다가 언니가 싫어하고 피하는 느낌을 받은 이후로 내 행동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걸 깨닫고 회사동기, 친구, 가족 그 누구에게도 피해 끼치고 싶지않아서 밝은척 다 나은척하면서 다 나았다는걸 증명하고싶어서 병원에서 거짓말했어요. 물론 초반보다는 확실히 괜찮아진건 맞아요. 근데 밝은척 연기하는게 지치고 힘들어서 점심시간에도 자주 혼자 쉬고 하다보니 어느순간 동기들 대화에도 이젠 끼기 힘들어졌네요. 최근에 매년하던 연말모임에 저한테만 말 안하고 약속을 잡아서 상처받았는데 오해라고, 얘기한줄 알았다고 다들 찾아와서 사과하길래 그동안 소외감느껴서 힘들었다고 한번 털어놓긴했는데... 그거마저도 후회가돼요. 동기들은 제가 우울증때매 힘들어서 점심시간에 쉬러가는줄 알았다고 부담없이 쉬라고 그동안 아무말도 안한거였다고 그리고 혼자만 팀이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다 있는곳에서 얘기한줄 알았을 얘기가 많았던거같다며 미안하다고 했어요. 다 이해해요. 그냥 제 자신이 싫어요. 혼자 넘겨짚고 상처받고 이런 제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렇게 회사에서 의지할곳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팀에 두명이나 육아휴직을 가면서 일을 많이 받았는데 일은 쳐내도 쳐내도 끝이 안나고 야근은 계속되고. 몸이 힘드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자꾸 실수가 나와서 자신감이 바닥이에요. 바빠서 못쓴 휴가 연말에 몰아서 지금 그나마 집에서 쉬고 있는데 1월 2일에 가까워 질수록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요. 다시 즐거운척 연기해야하고 그 많은 일을 해내야하고, 또 휴가 전에 실수했던 것들에 책임은 져야하니 숨이 너무 막혀요. 다 버리고 떠나고싶은 생각밖에 안나네요. 저는 다시 동기들이랑 가까워질수있을까요? 이 업무지옥에서 살아님을수있을까요? 다시 병원에 가면 부모님이 제 눈치보면서 미안하다면 자기비하하시던 작년이 떠올라서 그건 짜증나고 싫어요... 몰래 병원에 다시 가야할까요. 사실 상황이 달라지질않는데 치료가 의미가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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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6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문준식 코치
1급/박사 코치 ·
2년 전
치료가 의미가 있을 까요?
#우울증
#불안장애
#스트레스
#회사생활
#자기관리
소개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회사 일로 인하여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이시군요? 함께 이야기해 보면 좋은 방안이 있을 거예요?
사연 요약
마카님, 현재 힘든 상황을 그동안 혼자 견뎌오셨다니 정말 애쓰셨어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마음, 이해해요. 마카님, 지난 1년 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셨는데, 다시 고충이 생기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동료들과의 관계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업무의 압박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되었지만, 과거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과거의 경험에서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계신 것 같아요. 거짓말로 상황을 종결 하고자 한 선택이, 이후에도 감정과 관계에서 소외감을 더욱 느끼게 한 것일 수 있어요. 또한, 과중한 업무와 그로 인한 피로가 계속해서 자신의 감정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계신 상황이에요. 마카님이 속마음을 숨기고 긍정적인 척 하려는 이유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것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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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겁쟁이
· 2년 전
무슨 일 하고 계신가요? 걱정 불안 자괴감 자존감 다 박살나고 회피형 인간인 제가 가장 무서워하는 상황이네요 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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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불안이불안이
· 2년 전
저랑 너무비슷한 상황이네요. 힘내세요. 언젠간 이겨낼날이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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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뭉게sky
· 2년 전
저도 비슷한데 병원이랑 상담센터는 굳이 부모님께 말 안하고 주말마다 다녀요. 부모님이 싫어하시는 걸 떠나 제가 가족들을 오랜 시간 힘들게 만들기도 했고, 속상해하시는 모습 보고 싶지 않아서요. 가끔씩은 답답해서 털어놓고 싶지만, 그냥 상담선생님께 털어놓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직장동기들한테는 우울증 얘기는 가급적 하지 마시고 회사랑 상관없는 외부 친구랑 얘기하는 게 그나마 나을거예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면 회사에서 제 약점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같은 직장인으로서 좀더 나은 상황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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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고싶다 (글쓴이)
· 2년 전
@겁쟁이겁쟁이 실험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집중에서 일해야 정확한데이터를 만들어내는건데 제 실험 결과에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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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고싶다 (글쓴이)
· 2년 전
@불안이불안이불안이 언젠가 이 상황도 끝이 나겠죠? 불안이님도 이겨내실거에요 ㅠㅠ 힘내요 우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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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고싶다 (글쓴이)
· 2년 전
@뭉게뭉게sky 회사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털어놓는것도 방법이겠네요. 저랑 비슷하신거같아요 ㅠ 감사합니다 ㅠ 스카이님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