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 못하는 사람 같아요.. 저는 카페에서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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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제가 일 못하는 사람 같아요.. 저는 카페에서만 일하다가 처음으로 한의원데스크에 일하게 됬습니다. 원장님께서 침만 놓고, 나머지는 데스크 쌤들이 다하죠. 병원의 병자도 모르는 저는 은근 따돌림을 버티며 일을 배우고 이제 11개월차 막내가 되었죠. 근데 여기 위에 쌤들이 실수를 하면 다 제탓을 합니다.. 자기들이 실수 했으면 원장님께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를 안하고 변명을 하는데 남탓으로 하더라구요. 2-3번도 아닌 늘 그럽니다. 그래서 원장님은 제가 일하는 모습을 불안해합니다. 제가 일 못한다고 생각도 하시는지 이미 아는거고 별거 아닌것도 가르치시는데.. 그냥 가르쳐주시니 감사하네 싶다가도 점점 사람을 무시하듯이 그러니까 제가 진짜 일 못하는 사람 같고.. 여기서 오래 일해봤자 저는 일 못하는 사람으로 밖에 생각을 안하실거 같더라구요.. 제가 솔직히 11개월차지만 일을 잘하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 근데.. 남탓으로 돌리는 쌤과, 저를 불안해하는 원장님밑에서 제가 진짜 일못 하는 사람이 된거 같고 속상하네요. 카페에서 일할땐 점장님께서 일잘한다, 넌 다른곳가서도 잘할거야,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그냥..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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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지선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마카님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를 신뢰하세요
#직장
#실수
#불안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내편윤코치 윤지선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주변에서 잘못된 부분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게 정말 속상하죠. 카페에서 일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던 만큼 마카님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조금씩 목표를 세우고 성장하는 자신을 응원해 보세요. 마카님께서는 카페에서 일하다가 처음으로 한의원 데스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11개월차 막내로서 위에 계신 분들의 실수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속상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원장님께서 마카님이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실까봐 걱정하시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감도 줄어드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우신 것 같아요. 카페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를 기억하며 이곳에서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시겠지만, 지금의 상황이 그 기대에 어긋나 있어 더욱 마음이 아프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이 카페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던 반면, 새로운 환경에서는 다른 동료들의 책임 전가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왜곡되고 있어요. 또, 원장님의 감시와 반복되는 가르침은 자존감을 낮추고 마카님이 자신의 업무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이로 인해 능력 있는 자신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일 못한다는 부정적인 자기 평가가 심화되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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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핑크
· 한 달 전
카페에서 일했을땐 그런 얘기들으신거면 거기 사람들이 좀 그런 분들뿐인건가봐요. 일이 힘든건 견디는데 사람이 힘들게하면 견디기 힘든게 있죠.. 다른 한의원이나 다른 병원 알아보시는것도 생각해보셔요.다른 병원에서도 11개월 되신거면 괜찮아 하실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