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안좋아진 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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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안좋아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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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요즘에 엄마가 절 조금만 챙겨줘도 짜증이 나요. 등교할 때 잠바입는 거, 가방 메는 거, 로션바르는 거, 머리 묶어 주는 거, 집에서 제 방 청소해주는 것 등 조금만 도와줘도 이제는 싫어요. 제가 계속 '이제 내가 해도 돼', '내가 해야 해.' 라고 말하는 데도 계속 하면 그게 엄마의 애정표현이란 걸 알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저를 아직도 애로 생각하는 느낌이 들어요. 저도 엄마에 눈에는 애로 보이는 걸 알지만, 고등학생이 아닌 초등학생처럼 대하는 것 같이 느껴져요. 그리고 아빠는 늘 절 위해서 말씀하는 건데 만약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말할 때 조금만 안좋은 표현이 나와도 기분이나빠요. 그래도 이런 말들은 많이 안해서 괜찮아요. 사이도 더 좋아졌어요. 그리고, 저희 오빠가 목표를 높게 잡으면 저는 속으로 '그게 되나? 나도 안될 거 같은데?' 이렇게 부정부터 해요. 또, 오빠가 제 방으로 오기만 하면 귀찮아요. 아, 저 사춘기인걸까요? 그래서 성격이 예민해지고 안좋아 진 것 같기도한데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저는 핸드폰을 많이 봅니다. 이것 때문일 수 있으니 혹시 몰라 적어봤습니다.
성격사춘기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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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도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7일 전
무엇보다 지금 마카님이 겪고 있는 변화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어요. 이는 마카님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니까, 스스로를 다독여 주면서 이 시기를 지나가 보세요.
#스트레스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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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전문 상담사 임도현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어머니의 작은 도움이나 애정 표현이 때때로 불편하고 짜증스럽게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으로서 스스로 잘 해내고 있는데도, 어머니가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대한다고 느끼시네요. 아버지나 오빠와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며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갈등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텐데, 함께 이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사춘기에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 때문에 자아를 확립하려는 욕구가 점점 커지고, 부모님의 간섭이나 도움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싶어질 때가 많아요. 이런 감정은 내가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어요. 어머니의 애정 표현도 때로는 나를 도와주려는 게 아니라 나를 통제하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내가 혼자 해야 해"라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어머니의 도움이 나를 아직 미성숙한 존재로 보는 것 같아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죠. 아버지나 오빠와의 관계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은, 요즘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였거나 자기 조절이 잠시 어려워진 상태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럴 때는 누구나 감정적으로 더 민감해질 수 있거든요. 또,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요. 핸드폰 사용이 많아지면 뇌가 더 피곤해지고 감정 조절도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 결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될 수 있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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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e04
· 20일 전
자식도 언젠간 성인이 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 독립적인 성향이 나타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래서 사춘기가 오는 거구요.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갈등이 일어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과정을 받아들이시고, 만약 가족 간 갈등이 일어난다고 해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니 이에 대해선 서로 잘 상의해보세요. 성격도 예민해질 수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고민해보며 잘 터득하시길 바랍니다